일 시 : 2023. 09. 12(화)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청학리- 사기막고개- 향로봉- 영락대- 칠성대- 기차바위우회길- 헬기장- 수락산정상- 깔딱고개- 새광장- 수락산역
오늘은 아찌와 함께 오랜만에 청학리 사기막능선으로 오르며 바위의 까칠한 맛을 볼 예정이다.
석계역 앞에서 1155번 버스를 타고 청학리 버스 종점에서 내려 산행을 시작 한다.
날씨는 좋은데 가시거리는 그닥 좋치 않다. 전형적인 뜨거운 한낮의 햇살과 시원한 그늘이 행복한 그런 날씨다.
도로쪽은 공사중이라고 안쪽으로 등로를 안내 한다.
쑥부쟁이
여뀌
계곡에 물도 줄고 한여름 피서객도 떠나가 조용한 시간이 왔다.
먹골배 농원 앞으로 마당바위가 있다.
마당바위 우측으로 진행. 좌측은 내원암 가는 길이다.
고랑 옆으로 물봉선이 만개 하고..
고마리
쥐꼬리망초?
사기막고개에 도착했다. 좌측으로 진행. 우측은 검은돌마을로 내려 가는길이다.
등로에 삼각점이 있다.
잠시 쉬며 스틱도 뽑고..
향로봉입구 삼거리 쉼터를 지나면 이제부터 바위구간 시작이다.
야는 칠성대 흉내? ㅋ
엄청 따시네~ 이 코스는 뜨거운게 문제여~ 향로봉, 영락대가 시원하게 보인다.
올라오며 뒤돌아 보고..
향로봉 오름 계단이 빡시다. 그래도 우측에서 간간히 바람이 불어주네..
바람맞고 있는 아찌 ㅋ
향로봉 지능선. 흑석마을에서 시작할때 올라본것 같다.
세종포천간고속도로 뒤로 국립수목원이 있는 용암산이 이어진다.
43번 국도와 퇴뫼산, 곱동산 능선이 있다.
향로봉 슬랩
향로봉은 아래에서 보면 이렇게 멋진데 막상 위에 올라가면 밋밋하고 정상석도 없고 볼품이 없다 ㅋ
향로봉 계단에 올라서니 영락대가 보인다.
영락대와 칠성대와 수락산 정상
향로봉 슬랩으로 내려가 보았다. 불암산과 도솔봉, 수락의 멋진 바위군이 보이고..
내려가야 소리바위랑 볼 수있는데 아찌는 혼자 능선으로 가고 있어서 혼자 후다닥 쫓아 간다.
노란 리본에 향로봉이라고 적혀있다.
이제 영락대로..
역광으로 진행을 하니 사진이 뚜렷하지가 않네.. 칠성대가 가운데 보이는데 ㅋ
뒤돌아 본 향로봉의 모습
영락대에서 바라 보는 좌측 칠성대와 우측 홈통바위. 홈통바위는 이제 완전 통제 할 예정인듯 하다.
내원암 갈림길
바위 우회해서 약수터로 내려 간다.
뚝갈
뒤돌아 보는 영락대
칠성대
칠성대에서 바라 보는 영락대와 향로봉
다시 슬랩 오르고..
며느리발풀꽃
좌측 로프 있는곳이 기존 기차바위 우회로인데 새로 데크계단을 설치하고 이곳은 폐쇄했다.
좌측 안전팬스 구간으로 내려가도 되는데 나는 우측으로..
한바탕 바위 기어 오르면 헬기장이 나온다.
좌측에서 올라 왔다. 저 쇠문이 항상 잠겨있었는데 지금은 회손된 상태다.
이곳 데크 계단이 새로 생긴 홈통바위 우회길이다.
헬기장 지나 정상으로..
벌써 단풍이 들고 있네..
기차바위가 사고가 빈번해 폐쇄한다고..로프 잘 잡고 오르내리는데 왠 사고가 난다는것이여?
장암역, 도솔봉 갈림길에서 나는 정상으로..
정상 계단 오름길
정상에 산객이 몇 명 있다.
홈통바위 능선과 도정봉
창문바위
수락산 정상 아이스케키와 막걸리를 파는 아저씨와 담소를 나누고..
일요일 저녁 월, 화요일 이틀간 제천 미인봉, 신선봉과 원주 십자봉을 가려고 점심으로 먹을 빵을 사오고 이틀간 산행을 할 옷을 챙기는데 아찌가 아무래도 몸 컨디션이 이상하다고 내일 산행을 못할거 같다고 한다.
다리에 힘이 쭉 빠지는것이 디딜 힘이 없다고.. 그럼 내일 산행을 하지 말고 화요일 가까운곳에 갑시다 했다.
해서 일요일 준비했던 빵을 오늘 점심으로 먹으려고 꺼냈는데 엄마야~ 겉은 멀쩡한데 안에가 완전 곰팡이가 나버렸네..
점심을 쫄딱 굶을 판이다. 가방을 뒤져 양갱 두 개 꺼내서 하나씩 묵고.. 막걸리 나눠서 마시고.. 육포 쪼매 묵고..
이렇게 궁색하게 점심을 먹으니 허전해서 정상에서 막걸리 각 일잔씩 사서 마시는 일이 발생했다 ㅠ
지나온 향로봉과 영락대와 청학리. 수리봉과 용암산
막걸리로 배도 채웠고 수다도 시컷 떨고 이제 하산이다. 하강바위 뒤로 불암산이 멋지다.
날씨는 좋은데 시야는 구리다.
이렇게 바위, 우회길이 나오면 아찌는 무조건 우회길 선택한다 ㅎ
철모바위에서 우측으로..
계단 길게 올라 가고..
뒤돌아 본 정상부
조망 보러 올라 간다.
코끼리바위
하강바위
도솔봉과 불암산
매월정과 도봉산
도솔봉을 당겨 보았다.
치마바위 슬랩으로 내려 간다. 이곳도 항상 우회인데 왠일?
도솔봉, 순화궁계곡, 새광장 갈림길이다. 노랑 입간판 뒤로 순화궁계곡길인데 아무런 안내 표식이 없다.
나는 새광장으로 내려 간다.
이곳 깔딱고개도 오름이 힘든 구간이다.
계곡에 물이 완전 바닥.. 말라 버렸다. 모기만 살판 났다 ㅋ
절터샘
암장
새광장. 우측으로 내려 왔다.
물이 좋아 수락산인데 물좋은 벽운동계곡이 완전 건천이 되어 버렸다.
멀쩡한 다리를 새로이 공사중이다. 상류쪽에 또 있고..
이렇게 별탈 없었는데 뭔일일까?
이제 산행은 끝이 났고 편안하게 수락산역으로 간다.
오늘 약 10키로의 산행을 했다. 바위 구간이 많아 힘은 들었지만 보는 즐거움이 배가 되니 행복한 산행이다.
아직 한낮에는 햇살이 뜨거워 땀을 많이 흘리지만 그늘에서 시원하게 불어주는 바람은 상쾌한 바람이다.
얼마 남지 않은 무더위 잘 견디고 단풍의 계절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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