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3. 10. 13(금)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국민대입구- 여래사- 하늘다리- 하늘전망대- 호경암- 성북천발원지- 삼청각쉼터- 삼청각- 숙정문- 곡장- 청운대- 북악산정상- 창의문- 윤동주언덕- 기차바위- 치마바위- 인왕산정상- 범바위- 무악공원- 무악재역
가볍게 산행을 하자고 북악산을 선택했는데 가벼운 산행을 아닌듯하다. 홍제동에서 시작할까 아님 국민대에서 북악산을 오를까 아찌한테 물으니 국민대에서 안가봤다고..
지난번 북악탐방지원센터에서 북한산을 올랐을때랑 똑같이 국민대에서 산행이 시작된다.
북악터널 통과하기 직전 우측으로 여래사 올라가는 길이 있다.
청학사, 여래사 갈림길에서 좌측 여래사로..
까마중
서양등골나물
누리장나무
국민대입구에서 여래사까지 오름이 제법 빡세다. 우측은 둘레길
여래사 구경하러..
대웅전에서는 스님의 염불소리가 흘러 나오고..
산행은 여래사 일주문 지나 석탑이 있는 좌측으로 들어서야 한다.
국민대-여래사-하늘마루-하늘전망대- 호경암-계곡마루-성북천발원지-숙정문안내소- 숙정문으로 진행 했다.
멧돼지 방지용 문을 열고 들어 간다.
북악하늘길 따라서..
군부대 철조망 팬스 따라서..
하늘교 아래 북악스카이웨이 드라이브코스가 보인다.
하늘교 앞 운동시설과 쉼터
원래 계획은 팔각정으로 잡았는데 아찌가 도로 걷기 싫다고해서 하늘교 건너 호경암으로 간다.
하늘다리 건너서..
김신조 일당의 도발로 출금지역이 되었던 북악산을 노무현 대통령은 혼자 보기 미안하다고 하시며 개방을 했다고..
그 후 문재인대통령 임기 마지막 즈음 완전 개방을 하여 이렇게 자유롭게 북악, 인왕을 오를수 있다.
꽃향유
북악산 하늘전망대 안내소가 있지만 오늘 산행을 하며 보니 모든 안내소는 빈 집이 되어 있다. 아무도 지키지 않는다.
숲이 우거지고 날씨가 흐려 이렇게 까지 잘 보이지는 않는다.
앞에 있는 북한산 줄기만 보일뿐.. 이쪽 방향에서는 보현봉, 형제봉이 잘 보인다.
흐릿해도 주능선의 봉우리는 구분 할 정도의 날씨다.
하늘전망대에서 나와서..
소나무는 잎이 2개, 잣나무는 잎이 5개. 이렇게 알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또 까묵는다 ㅎ
산부추
미역취
호경암 서울4등삼각점
호경암에서 바라보는 서울의 모습이다. 남산도 흐릿할 정도로 오늘 날씨 완전 그지 발싸개다 ㅠ
1.21사태때 호경암이 격전지였다고.. 바위에 총탄자국이 많이 남아 있다.
호경암 화장실인데 폐쇄되었다.
중간 중간 시를 볼 수 있다. 느리게 걷다 여유롭게 시를 읽는다. 오늘은 서두르지 않는다.
북악산을 가든 인왕산을 가든 가름마 처럼 이어지는 길을 따라 간다.
쉼터에 여자분 전화 통화중.. 방해하지 않고 지나 친다.
숙정문을 잇는 산성과 뒤로 북악산이 보인다.
계곡마루 쉼터
솔바람교
솔바람교 아래 약수터가 있어서 내려와 봤는데 물은 쫄쫄 나오고 음용 불가.
서마루
군사용 콘크리트 계단이 많다.
성북천 발원지의 물이 돈암동~보문동을 지나 청계천으로 흐른다고..
수워지는 더 안쪽에 있는지 졸졸 흐르는 물길만 보인다.
팔각정으로 갔다면 이곳에서 합류했을 것이다.
가재가 물에서 물장구를 치는 다리 수고해(水鼓蟹) 다리다.
꽃향유의 진한 보랏빛이 너무나 예쁘다.
이곳 삼청각쉼터에서 갖고간 막거리를 마시고.. 북악이나 인왕에서 먹기는 좀 거시히해서 ㅋ
숙정문 안내소에서 숙정문으로가야 하는데 아찌가 삼청각이 멀지 않으니 한 번 가보자고 한다. 왠일?
예전 요정의 삼청각은 사라지고 지금은 결혼식, 돌잔치 등 공연도 하는 300평 규모의 숯불갈비 전문점이라고 한다.
아찌는 길상사를 보고 싶었던것 같은데 더 내려가야 해서 길상사는 다음에 보기로 하고 숙정문으로 간다.
노무현 정부때 북악산을 개방하고 문재인 정부때 청와대 산책로를 개방한건가? ㅋ
미국쑥부쟁이
정말 계단 엄청 올라다니는것 같다.
숙정문 도착.
숙정문은 한양도성의 북쪽 대문이다. 처음에는 이름이 숙청문이었으나 후에 숙정문으로 바뀌었다. 현존하는 도성의 문 중 좌우 양쪽으로 성벽이 연결된것은 이 문이 유일하며 1976년에 문루를 새로 지었다.
곡장으로..
하늘전망대 지나 여자분 통화하고 있던 쉼터가 우측 바위 위쪽이고 좌측은 군부대 시설인지 막아 놓았다.
인왕산과 북악산은 아직 군시설이 있어서 사진촬영을 금한다고 안내문이 많이 남아 있다.
촛대바위 위에 삼각점이 있다.
산성 주변이 소나무군락지라고 보호 하고 있는데 뒤돌아 보니 건강한 소나무가 무성한 모습이 보인다.
산국
건물 안에 소나무가..
도처에 CCTv가 많으니 사진 찍으면서도 맘이 불편하다. 청와대가 용산으로 이전해서 보안이 느슨하지 않을까 했는데 아무래도 수도방위사령부가 이곳에 있는탓인지 삼엄하다.
북악산 정상이 가깝다. 남산타워는 그런대로 보이고 관악산은 알아보기 힘들정도의 날씨다.
북악산과 인왕산의 모습. 인왕산 기차바위와 치마바위
서울의 중심부
곡장에 도착했다.
북한산 주능선이 도열했다. 족두리, 향로봉, 사모바위, 문수봉, 보현봉, 형제봉까지..
청운대로 올라 간다.
1.21사태 총알 자국이 있는 소나무
평창동, 세검정 뒤로 족두리, 향로봉, 비봉, 사모바위
북악쉼터
산부추 희꽃은 처음 보았다 ㅎ
가야 할 인왕산이 지척이네..
횡단보도 건너 윤동주시인 언덕으로 올라 인왕산으로..
데크 위에는 춤꾼들의 모임인듯..
돌계단 위 화살표도 보이니 가파른 계단을 올라갔는데 돌아가니 막아 놓았다. 아래에서부터 막아 놓치..
좌측 우회 계단으로..
반대편은 막고 안내판까지 해놓았는데..
연리지
가림막을 두르고 뒤쪽은 성병 보수공사를 하는중..
대기질은 나아지질 않는다.
뒤돌아 본 북악산
안국로 현대사옥 건물이 보인다.
경복궁
청와대
인왕산 정상
인왕산 정상 가기 전 우측으로 기차바위가 있어 다녀 오기로..
인왕산에서 기차바위 빼면 앙꼬없는 찐빵이지 ㅋ
안산과 한강에 햇살이..
당겨 보아도 어딘지 모르겠다 ㅋ 가양인지 마곡인지 ㅋ
기차바위
서부간선도로
차마바위 올라가는 계단이 보인다. 계단에 서 계신 부부는 내가 지나갈때까지 꼼짝도 안하더니 우리가 지나가니까 난간의 구절초를 뿌리채 마구 뽑고 있다. 약재로 쓰려는걸까?
뒤돌아 본 기차바위
인왕산 정상에 올라.. 이곳도 서울 4등삼각점이다.
서대문구, 종로구 경계
무악재하늘다리로 하산
이 돌은 한양도성의 일부로 성곽의 최상단에 놓이는 옥개석이다.
옥개석은 여장위에 올려진 지붕돌로 빗물이 체성으로 흘러드는 것을 방지하고 유사시 지붕돌을 밀어 성 위로 올라오는 적병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했다.
오늘 안산까지는 무리다. 이제 하산하는 걸로..
범바위로 가는 성곽길
이 사진은 성벽공사 하는 가림막으로 사용한 사진인데 너무 멋져서 내가 다시 사진으로 찍었다.
내가 진행하는 위치에서는 이 그림이 안 나오던데 ㅎ
단풍이 간간히 보인다. 산을 올려다 보면 약간 색이 변한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범바위
뒤돌아 본 인왕산 정상
길 따라 내려왔는데 내가 가고자 했던 선바위, 국사당과 방향이 멀어졌다. 어쩔끄나..
어디서 길을 놓쳤을까?
통일로에서 무악공원으로.. 직진은 사직공원방향으로 단군성전, 황학정 가는길
구절초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우틀하여 인왕산 둘레길로 간다.
인왕사 방향으로..
이곳에서 선바위, 인왕사를 가네.. 위에서도 분명 길이 있었을텐데..
무악공원에서 독립문역으로 걷다 보니 빌라촌 사이로 무악재역이 먼저 나온다.
요즘 하루 걸러 산행을 하니 피곤하네 ㅋ
무리하지 않고 살방살방 걸었는데도 다리가 묵직하다. 하기사 정릉에서 무악재까지면 많이 걸었지 ㅎ
다음 산행은 단풍이 더 많이 기다리고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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