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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칠봉산506m, 천보산420m(양주시)& 회암사

by 아 짐 2023. 11. 30.

일 시 : 2023. 11. 29 (수)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양사거리- 칠봉산안내도- 발리봉- 매봉- 깃대봉- 석봉- 투구봉- 칠봉산정상- 솔리봉(수리봉)- 장림고개- 천보산- 회암약수터- 회암사지

 

 

2020년 10월에 똑같은 코스로 갔던곳이라 심편한 산행을 할 수 있는곳이다.

아기자기한 맛이 있어 지루하지 않고 양주 천보산까지 이어가며 걷는 재미도 있다.

오늘 생각지도 못한 눈이 와서 즐거움이 배가 되는 날이다.

 

 

소요산행 1호선 전철을 타고 덕정역에서 내려 횡단보도를 건너서 52-2번 버스를 타고 봉양1동 정류장에서 하차.

 

 

버스정류장에 내리면 교각 아래 초록색 팬스가 보이고 운동시설이 있는곳이 산행 들머리다.

 

 

七峰山은 일곱 봉우리가 뚜렷이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 산은 9~10월경에는 아름다운 단풍나무 사이로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펼쳐있어 금병산(錦屛山)으로 불렸다고도 한다.  조선시대에 이곳은 어등산(於等山)으로 불렸으며 어등산의 한자는 御登山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이와 관련하여 몇가지 이야기가 전해진다.

첫째, 세조가 왕위를 찬탈한 후 많은 신하를 참형에 처한 것을 후회하여 널리 사찰을 찾아다니다가 탑동에 위치한 상봉을 국사봉으로 정하고 이 산을 지나갔기 때문에 御登山으로 불렀다고 한다.

또는 세조가 이 산에서 내촌 마을을 보고 신하들에게 저 마을은 무슨 마을이냐고 물으니 신하들이 잘 모르겠다고 했다.

이에 세조가 "앞에는 산이 있고 회암천이 흐르는데다가 뒤에 또 산이 있으니 '안말' 이겠군" 이라고 한 후 안골로 불리다가 대한제국기에 이르러 내촌으로 불렸다고 한다.

 

 

교각 아래서 정상까지 4키로.  11시50분 산행 시작.

 

 

임도 끝 이정목이 있는곳에서 좌틀한다.

 

 

오늘 일기예보에 1cm의 눈예보가 있었는데 날씨가 잔뜩 찌프리고 있더니 눈이 조금씩 나리기 시작한다.

 

 

좌측은 종주 시작점인 일련사 입구

 

 

발리봉이 보인다.  

 

 

바닥에 눈이 보이기 시작하네..  함박눈이 아니라 오는듯 마는듯 하다.

 

 

이제 매봉으로..

 

 

올라야 할 깃대봉이 우뚝하다.

 

 

청풍계곡 갈림길

 

 

이젠 제법 등산화에 눈이 쌓여 간간히 눈을 털며 걸어야 할 정도로 눈이 내리고 있다.

 

 

재성병원입구에서도 올라 봤는데 교틍편은 봉양사거리가 훨씬 편하다.

 

 

누군가 앞서서 정자에서 쉬어간 흔적이 남았다.  지금 오후 1시30분..  우리도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간다.

 

 

이제 투구봉으로..

 

 

석봉을 올때마다 소나무에 눈이 간다.

 

 

6.25전사자 유해발굴 기념지역

 

 

등로와 MTB코스가 헤어졌다 이어졌다 한다.

 

 

해룡산 정상 군부대기지가 보인다.

 

 

투구봉 492m.  별다른 특이점은 없이 맹숭맹숭하다.

 

 

투구봉 헬기장

 

 

말봉 오름길.  잔차길은 좌측으로..

 

 

매봉의 단애.  우측으로 돌아가면 칠성바위가 있는데 볼것도 없어 통과..

 

 

말봉 쉼터

 

 

진달래바위라고.. 왜?

 

 

칠봉산 정상 오름이다.  정상에서 장림고개로 내려 간다.

 

 

바위에 기대어 살고 있는 소나무

 

 

사이로 내려 선다.

 

 

솔리봉(수리봉)  각각 이름을 두 개씩 갖고 있는 산은 아마 칠봉산이 유일하지 않을까?

 

 

저곳으로 올라 장림고개로 내려 간다.

 

 

낙엽에 눈까지 덮히니 조심해야 한다.  

 

 

깃대봉 칠봉정에 앉아있던 두 사람이 앞에 보인다.  부부산객인듯..

 

 

장림고개 다리를 건넌다.

 

 

어린이캠프시설

 

 

해룡산 방향으로 진행하다 천보지맥 길로 간다.

 

 

천보지맥 축석령 방향으로..  지난번 의정부 천보산에서 내려선곳이다.

 

 

포천방향은 해룡산으로 가고 나는 천보산으로..

 

 

천보산5보루

 

 

양주 천보산에 도착했다.

 

 

능선 따라 회암사지로 내려갈 수 있는 코스다.  나는 우측 능선을 따라 회암사로 간다.

 

 

정상에서 내려와 우측 회암사로..

 

 

내가 좋아하는 멋진 조망터 ㅎ

 

 

조망터 쉼터에서 귤 하나 먹고 잠시 쉬어 간다. 

 

 

회암사로 내려가는 길은 까칠하다.  오랜만에 오니 안전시설을 많이 해놓아서 안심해도 될것 같다.

 

 

회암사와 뒤로 회암사지가 보인다.

 

 

눈이 주춤하더니 다시 내리기 시작이다.

 

 

바위구간인데 다행히 날씨가 영하인데 얼지는 않았다.

 

 

내려온 구간 뒤돌아 보고..

 

 

길을 새로이 낸듯 하다.  

 

 

108바위라는데 등로에서 벗어나 있어 가보지 않았다.

 

 

보물 제387호 선각왕사비

회암사지 산각왕사비모조비

 

 

그전에는 선각왕사비는 회암사에서 일부러 올라와야 볼 수 있었는데 하산길을 이곳으로 연결하여 산각왕사비를 보고 회암사로 내려 간다.

 

 

< 회  암  사  >

지공선사 부도

 

 

쌍사자석등   보물 제388호

 

회암사 구경을 마치고 회암사약수터로 내려 왔다.  오래전에는 이곳에서 물을 길어다 먹었는데 음용불가 판정을 받아 끓여 먹기 시작한것이 지금껏 물을 끓여 먹는데 다시 음용가능으로 판정이 났다.

 

 

절골 계곡 따라 회암사지로 내려 간다.

 

 

회암사 일주문  양주천하제일문

 

 

거대한 회암사지 발굴 공사가 끝났다.

 

 

당간지주

 

 

양주시립 회암사박물관

 

 

박물관 아래 주차장에 700번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출발할것 같아 정신없이 뛰어가 탔다.  뛰는거 보고 기다려 주신듯..

새로이 옥정지구, 회천지구 대형 아파트 단지가 조성이 되어 단지를 버스가 유람을 하니 덕계역까지 한참을 갔다.

덕계역에서 인천행 전철을 타고 석계역하차하여 귀가.  오늘 생각지도 못한 눈산행으로 보너스를 탄 기분이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