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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천마산812m(남양주시) & 보광사

by 아 짐 2024. 2. 15.

일 시 : 2024. 02. 14 (목)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천마산역- 묵현리갈림길- 뾰족봉- 정상- 멸도봉- 돌핀샘바위- 보구니바위- 과라리고개- 보광사- 가곡리

 

 

귀성길 도로에 시달려 힘들어하는 아찌를 데리고 지하철로 갈 수 있는 근교산 천마산을 간다.

연식탓인지 장거리운전 후 회복이 늦고 힘들어 하는지 알면서도 산에 가자고 하면 거절은 안하니 동행한다 ㅎ

오늘의 목적지는 보광사다.  천마산을 수없이 다니면서 보광사 코스를 한 번도 가본적이 없어 오늘은 기필코 가려고 한다.

 

 

상봉역에서 9:46분발 경춘선을 타고 천마산역 1번,2번 출구로 나온다  

2번 출구로 나와 화장실도 이용하고..  들머리에 화장실이 없다.

 

 

2번 출구로 나와 계단을 오르면 1번 출구와 만난다.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야 한다.  정면에는 백봉산이 보이고..

 

 

천마산역에서 정상까지 3.35km

 

 

들머리 정자에서 외투 벗고 산행준비를 한다.  오늘 날씨가 따스한 정도가 아니라 더워서 겉옷은 필요가 없을듯 하다.

 

 

천마산역 코스가 유독 계단이 많은듯 하다.

 

 

체육시설이 있는 쉼터

 

 

이곳도 돌탑이 많네..  딱 1년 만에 다시 왔는데 그때 돌탑이 있었던가?  기억이 없다 ㅋ

 

 

좌측 능선길, 우측 계곡길인데 작년에는 능선길로 갔으니 이번에는 안가본 계곡길로 간다.

계곡길 데크 계단 엄청 길어서 난 능선길이 더 좋은것 같다. ㅎ

 

 

계곡길이라고 해도 물도 없고 계곡이라 하긴 뭣하고 또다른 등로라고 해야 할듯..

 

 

이렇게 계곡을 사이에 두고 좌, 우측이 나뉘는 정도랄까? ㅋ

 

 

데크 계단이 새로이 생긴듯하다.  내가 좋아하는 북한산연가 시그널이 반갑고 ^^

 

 

힘들게 계단 올라 왔더니 앞에 또 있다.  저곳을 올라가면 능선길과 합류한다.

 

 

합류지점

 

 

와 이거 장난아니다..  길이 질척거려서 이러저리 피해다니느라 힘들다.

 

 

뒤돌아 보니 홀산 하시는 남자분도 이리저리 피해다니시네 ㅋ

 

 

내려 왔으니 다시 올라 가고..

 

 

가야 할 뾰족봉이 우뚝하다.

 

 

관리사무소삼거리에서 바라보는 정상부

 

 

관리사무소, 천마산역, 천마산정상 갈림길이다.

 

 

지그재그로 올라 서고..

 

 

앞서 가시던 아저씨 두분 미끄러지시더니 이곳서 쉬고 계셔서 앞서 간다.

 

 

뾰족봉 올라 가는 우회 계간길이 생겼다.  아찌가 앞서 계단으로 가니 나도 쫓아 가면서도 정상을 우회한다는것이 탐탁치 않다.  정상을 왜 우회하냐고 하니 길이 좋치 않다고 가고 싶으면 혼자 가라고 ㅠ

 

 

계단에서 바라보는 천마산스키 슬로프와 뒤로 백봉산 슬로프가 보인다.  두 곳 모두 운영은 안하는것 같다.

 

 

데크계단 올라서서 나는 혼자 뾰족봉 정상으로 간다.  아이젠도 안찾는데 완전 얼음으로 장난아니다.  

올라가는것은 그리 어렵지 않으니 나무 잡고 바위 잡고 일단 올라가 본다.

 

 

관리사무소 방향 묵현리와 송라산이 보인다.  날씨 완전 그지네 상그지 ㅠ

 

 

정상석 없는 뾰족봉 정상이다. 

뒤에 따라 오시던 홀산님은 뾰족봉으로 곧장 올라 오셨는지 이곳에서 만났다.  

먼저 내려가며 미끄러우니 조심하라고 하신다.  빔이 박혀 있는데도 미끄러워서 내려오면서 식겁했다.

 

 

기다리고 있던 아찌랑 만나 정상으로..

 

 

길이 왜 이모양이다 ㅠ  

 

 

정상 가는 길 만만치 않다.  계단이 쪼매 길다 ㅎ

 

 

예전 등로의 모습이 남아 있다.

 

 

뒷편이 뾰족봉이다.

 

 

호평리와 천마산역, 정상 갈림길이다.

 

 

천마산 스키장 뒷편으로 마치고개로 가는데 이 길 안가본지 오래 되었다.

 

 

천마산 정상에는 멋진 소나무가 많다.  

 

 

북사면은 눈이 제법 보이네..

 

 

정상에 올라와서 뒤돌아 본 지나온 길

 

 

정상 아래 햇살 좋은곳에서 점심을 먹고 이제 보광사로 간다.

 

 

건너편 멸도봉 모습

 

 

멋진 소나무가 죽었네..  

 

 

멸도봉 우회

 

 

소시적 이곳으로 오른적도 있었는데 이젠 무리하지 않는다 ㅋ

 

 

여기 내려서며 아이젠을 착용한다.  불편해도 안전이 최고여 ~

 

 

돌핀샘 갈림길이다.  좌측은 돌핀샘가는길이고 보광사는 과라리고개 방향 직진이다.

 

 

아따.. 길 험하네..  바위 위로 올라가면 얼음이 없어서 더 편할것 같은데.. 암튼 우회 한다.

 

 

저런곳 보아 그래도 우횟길이 낫겄지..

 

 

바위 사이로 빠져 나가고..

 

 

이곳에서 철마산이 거의 7키로네..  철마산은 오남역에서 오르는것이 편하다.

예전에는 천마산에서 철마산 이어 걷기도 더러 했는데 이젠 힘들다 ㅠ

 

 

바위 사이로 나와 뒤돌아 보니 천마산도 뾰족봉일쎄..  이 바위도 어마무시하게 포효하는듯 하고 ㅎ

 

 

돌핀샘바위

 

 

이 보광사 1.93km  느낌은 훨 긴거 같다.  

 

 

보구니바위

 

 

위에서 내려섰는데 미끄러워서 설설 기며 내려 왔다 ㅋ

 

 

괄아리고개 도착했다.  이곳에서 보광사 방향 우측으로 제껴야 한다.  보광사 방향 표시는 없다.

 

 

쓰러진 나무 넘어서 계속 내리막 계곡으로 향한다.

 

 

보구니바위쯤에서 홀산 하시는 남자 산객을 만나서 보광사를 물으니 등산로 폐쇄되었다고 한다.

아찌는 길이 험하니 천마산에서 부터 해동 되었을때 다시 오자고 안가려고 하는 사람을 어거지로 모시고 왔는데 맘이 흔들리면 안되는데 싶어서 안되면 팔현리로 내려 갈 수 있으니 일단 가보자 하고 여기까지 왔는데 아무도 막는 사람 없고 통제 표시도 없는데 그분은 왜 보광사 폐쇄라고 했을까?

 

 

이제부터 보광사까지 계속 내리막이다.

 

 

길이 맞나 할즈음 청년 혼자 올라오길래 보광사 물으니 맞다고..  

 

 

아찌는 쓰러진 나무를 보고 길을 일부러 통제한거라고..  정말 가기 싫었나보다 ㅋ

 

 

앞에 임도를 만나면 바로 건너서 내려 가면 된다.

 

 

임도에서 내려 가는 중..

 

 

우측에 계곡을 끼고 간다.  상수원보호구역이라고 한다.

 

 

봄의 풍경 같다.

 

 

바위가 마치 계곡으로 내려 가려는 거북이 모양 같다.

 

 

넓은 택지 조성한곳을 지나고..

 

 

보광사가 정면에 보인다.

 

 

아담한 석탑과 석불이 보인다.

 

 

삽삽개 열심히 환영인사 중 ㅋ  멋진 반송이 눈에 들어 온다.

 

 

수령이 200년이 되었다고 하는데 너무나 멋지다.

 

 

보광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사찰이다.

고려시대 광종 혜거국사에 의해 창건되었으나 전란으로 모두 소실되었던것을 중수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한국전란으로 큰방 20개가 소실되었다고 하니 무척 큰 가람이었던것 같다.

 

 

올라가기 싫어서 사진만 찍었는데 웃고 있는 천진불의 모습이 보인다.

 

 

약수 시원하고 물맛 좋다.

 

깔끔한 모양의 해우소와 넓은 주차장이 있다.

 

 

사찰에서 내려와 도로를 따라 걷다 보니 넓은 캠핑장이 보인다.

 

 

좌 우 다 캠핑장이다.

 

 

가곡리 종점에 왔는데 버스시간표가 없어서 일단 큰길까지 걷기로..

 

 

종점에서 한 정류장 지난 대진발라 앞 정류장은 시간표가 있다.  많이 기다려야 해서 그냥 가곡리 버스정류장까지 걷기로 했다.  보광사 종점 버스는 30-1번

 

 

500년 된 가곡리 은행나무

 

 

가곡리 버스정류장에서 33번 버스를 타고 마석역에 와서 경춘선을 타고 상봉역에서 환승하여 귀가.

오늘도 역시나 아이젠을 착용해야 하는 산행을 했다.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보광사 코스였는데 이제 숙제를 마친 기분이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