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자 : 2024. 01. 04 (목)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북한산우이역- 우이분소- 백운제2탐방지원센터- 하루재- 백운산장- 위문- 용암문- 동쟝대- 대동문- 소귀천계곡- 우이역
날씨탓하며 차일피일 미루다 신년 첫산행이 늦어졌다. 오늘도 새벽녁은 비 예보가 있었지만 비가 올것 같지는 않아 오랜만에 북한산을 올라 보려 집을 나섰다. 오늘 미세먼지 보통, 오존 보통이라니 그럭저럭 조망은 괜찮겠지 싶다.
11시가 넘어 산행을 시작하니 벌써 배가 출출한것이 허기가 느껴지네 ㅋ
전철역에서 내려 우이동 들머리 걸어 가는데 인수봉, 백운대가 흰옷을 입고 있는 모습에 입꼬리가 올라 간다 ㅎ
전깃줄 피해 잘난 얼굴 찍어 보고.. 정말 잘 생겼다 ㅎ
우측 백운제2탐지원센터로 올라 좌측 소귀천계곡으로 내려 왔다.
우이동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도선사 올라가는 도로 걷기 싫어 진달래능선이나 소귀천계곡을 이용하다 오랜만이 이곳으로 오른다.
도로로 가나 산길로 가나 거리는 똑 같네? 그러나 산길이 오르락 내리락 해서 훨 힘든것 같다.
어제 비가 와서 눈은 기대도 안했는데 제법 눈이 있어 반갑기 그지없다. 아마도 산은 눈은 온듯..
산허리길을 걷다 보니 좌측으로 인수봉이 보인다.
인수봉, 백운대, 소족두리봉, 만경대가 멋진 모습으로 인사를 한다 ㅎ
도선사 갈림길에서 하루재로.. 올라갈수록 눈이 많아져서 이곳에서 아이젠 착용하고 편하게 간다.
하루재 올라가는 길이 완전 돌계단으로 힘든곳인데 눈이 있으니 더 편한것 같다.
하루재 도착.
오늘 영봉 갔더라면 멋진 인수봉을 보는건데..
날씨가 따뜻해서 셔츠바람으로 다녀도 춥지가 않네..
북한산특수산악구조대
상습 결빙구간인데 눈이 있어 더 안전하다.
계단 오르며 뒤돌아 보니 가운데 수락산이 흐리멍텅하게 보인다.
백운산장의 간판도 이제는 때어 내고 없다. 그래도 쉼터는 여전히 등산객들의 휴식처를 제공한다.
시장하다고 중간에 쵸콜릿 하나를 먹었더니 배가 안고파 귤만 하나 먹고 다시 출발..
"한 발 한 발 목표를 향해 내딛는 여러분의 발걸음을 응원합니다"
산장 뒤쪽 숨은벽 상단부의 모습.
산장 옆으로 숨은벽 안부로 가는 길이 있는데 이곳을 폐쇄를 했다. 공단직원한테 숨은벽능선은 어디로 가라고 막았나 물어봤더니 백운대로 가면 길이 있다고.. 예전에 호랑이굴이라고 통과하면 숨은벽으로 가는길이 있었던거는 같은데 다음에 숨은벽능선에서 백운대로 올라봐야 겠다.
공단직원 2명이 입산금지 플랭카드 부착 사진을 찍으며 오르고 있다.
위문이 보인다.
단체 산객들 떠나가기 기다렸다 간다.
위문에서 급경사 계단 내려오면 만나는 산성탐방지원센터 갈림길에서 나는 대동문으로..
이쪽에서 바라보는 백운대는 완전 깔끔하네 ㅎ
원효봉은 가까운데도 불구하고 부옇고..
백운대에 오른 사람들이 보이는데 사진으론 안보이는군 ㅋ
앞쪽에서 사진을 찍는 산님들이 있어 잠시 쉬며 노적봉 구경중 ㅎ
올라와서 노적봉을 바라보니 뒤쪽 북한산 주능선까지 보인다. 앞 1봉은 그럭저럭 오를수 있는데 뒷쪽 2봉은 쉽지 않다.
노적봉입구 도착. 이곳에서 단체 산객들 방 빼줘서 우리도 컵라면으로 점심 먹고 간다.
밥터에서 바라보는 만경대 모습
암릉 전문가 코스인데 사망사고 지점이 여러곳이네.. 좋자고 하는일인데 목숨까지 걸어가면서 하면 안되지..
아찌는 아직 커피 마시는 중 ㅎ
커피까지 마시고 다시 용암문에 도착
아래 우회길도 있는데 겨울에는 필해 성곽길을 걸어야 더 예쁜 모습을 볼 수 있다.
용암봉, 만경대, 인수봉, 소족두리봉이 보인다. 백운대는 숨어 버렸네 ㅎ
성곽따라 시단봉에 오르면 눈덮힌 성벽을 환상적으로 바라 볼 수 있는데 시단봉 입구를 막아 놓았다. 뭐땜시?
동장대가 보인다.
오늘은 전망 암껏도 안보여유 ~
대동문이 보인다. 컨디션 괜찮으면 보국문에서 정릉으로 내려가고 싶었는데 아찌가 아침 집에서 부터 몸이 안좋다고 하더니 여전히 안좋은것 같아 오늘은 대동문에서 하산하기로 한다.
대동문 보수공사가 끝났는데 주변은 아직도 금줄을 쳐놓고 있다.
오늘 우이역에서 시작해 우이역으로 하산 한 코스다.
현판 필체가 별로다 싶은데 숙종어필 집자라면 숙종어필이란 소린가?
낙석이 발생해서 아카데미하우스 구간은 폐쇄를 했다. 소귀천계곡 코스로 가다 백련사 방향으로 내려가면 우이동으로 갈 수 있다.
진달래능선이 주로 이용하던 코스인지라 오늘은 오랜만에 소귀천계곡으로 간다.
용담수 약수터. 음용불가
집터 처럼 돌담이 쌓여진 이곳은 용천수 약수터
용천수약수터도 음용불가
안전쉼터
소귀천공원지킴터 통과
옥류교 건너 선운각에 불이 켜졌다.
카페와 웨딩홀로 이용되고 한쪽은 대한예수교장로회 기도원이 있다. 참 안어울리는 그림인듯 ㅠ
우이분소에 도착하여 화장실도 다녀 오고.. 우이분소 건너편 천도교 봉황각 구경도 하고..
눈길을 걸으며 오늘 약 10키로를 걸었다. 눈이 있으니 힘든줄도 모르고 유유자적하며 산행을 했다.
점점 체력이 떨어져서 원정산행도 힘들고.. 서울 근교 산행은 지루하고..
일단은 서울근교는 조망 좋은날이 별로 없다. 그만큼 서울 대기질이 좋치 않다는 증거일것이다.
오늘처럼 눈이 오면 어딜 가도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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