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4. 01. 25 (목)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북한산우이역- 한일교- 방학동갈림길- 원통사- 우이암- 오봉전망대- 문사동계곡- 도봉탐방지원센터- 도봉산역
오전에 동사무소, 은행, 우체국 바쁘게 일 보고 짧게 산행 할 수 있는 우이암 코스로 향한다.
강원도, 호남지방은 눈이 많이 와 걱정을 하는데 도봉산 입구 우이전철역에 내려 우이암을 바라보니 맑은 얼굴을 내밀고 있다. 어제까지만해도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갔었는데 오늘은 기온이 많이 풀린듯 그리 춥지는 않다.
한일교 건너 원통사, 우이암 방향으로.. 오후 1시가 약간 넘은시간이라 서둘러야 할듯..
물이 흐르는 바닥은 얼어 있어서 눈이 없어도 신경은 쓰인다.
계수기 통과하고..
눈 온 뒤로 날씨가 추웠는데 어쩌면 이렇게 황량하게 눈이 다 녹아버렸을까?
우측은 방학동 갈림길. 나는 직진
쉼터에서 아이젠 착용하고 과일로 입다심만 하고 간다.
음지는 눈이 녹은 상태로 얼어 완전 빙판이다.
우이암과 원통사가 보인다.
무수골갈림길
원통사는 아이젠 착용불가라 아이젠 벗고 잠시 겨울 우이암 사진을 남기고 간다.
범종각 올라오는 데크 계단이 상할까봐 아이젠 착용을 못하게 하는것 같다.
원통사 앞 마당에서 도봉구 노원구의 황량한 아파트단지의 모습과 불암산이 보인다.
원통사에서 나와 우이암으로..
원토사 뒷편 암봉의 모습
우이암 오름길이 완전 빙판으로 아이젠이 미끄릴 정도네 ㅠ
눈이 있으면 얼어 있어도 수월한데..
원통사 위 쉼터에 도착했는데 찬바람 으시시해서 밥자리 찾으러 올라 간다.
우이암 사면으로 보이는 수락산 전경
우이암 정면 밥터에 갔더니 바람도 없고 좋은데 인기척에 고양이가 먼저 환영인사로 야옹거린다.
간단하게 빵과 커피로 점심을 후다닥 해결하고.. 고양이가 야옹거려서 앉아 있고 싶은 마음이 없다.
요즘 산에 개는 많이 사라졌는데 고양이는 무쟈게 많이 보인다. 난 개보다 고양이가 더 무서운데..
통천문 지나고..
우이암 바라보이는 전망바위에서..
오봉전망대
오봉과 도봉산의 암봉
도봉산의 암봉
이제 전망대에서 내려가 하산을 한다.
시간이 넉넉하면 자운봉 방향으로 더 진행하다 하산할텐데 어둡기 전에 내려가려고 빠른 하산길을 선택했다.
이곳 오름도 속에 얼음이 있어서 옆 팬스 붙잡고 이동을 했다.
아따.. 내리막도 미끄러운게 장난 아니다 ㅋ
보문능선으로 가려고 했는데 빙판길이 많아 계곡길로 빠를 하산을 하기로..
거북바위 갈림길
용어천교를 지나고는 완전 딴세상인듯 빙판길은 완전 사라지고 없다.
문사동
성도원에서 승락사로 이름이 바뀌었다.
삼거리교
여름이면 물놀이에 쉬어 가기 좋은 그늘을 제공하는곳인데 삭막하다.
구봉사 대불과 범종각
구봉사 아래 폭포와 계곡도 얼어 붙었다.
서원교를 지나며 오늘 산행이 마무리 되었다.
얘네들 세 마리가 몰려다니는것이 아마도 들개인듯하다. 도봉산에서 개를 보긴 처음이다.
한 마리는 뒷다리를 절룩거리던데..
16시40분 산행종료. 어둡기 전에 맞춰 하산을 했다. 우이동에서는 너무 황량할 정도로 산이 재미가 없었는데 원통사 가면서 등로에 눈이 보이니 험하기나 말기나 그래도 겨울산행 하는듯 기분이 좋아졌다. ㅎ
산행거리는 얼마 되지도 않는데 다리는 뻑적지근하다. 안 미끄러지려고 너무 용을 썼나? 운동부족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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