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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도봉산

도봉산

by 아 짐 2024. 2. 28.

일 시 : 2024. 02. 27 (화)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도봉역- 북서울중학교- 별별모험놀이터- 보문능선- 문사동계곡- 구봉사- 도봉탐방지원센터-김근태도서관- 도봉산역

 

 

토요일 양산 토곡산 산행 후유증으로 허벅지가 아직도 뻑적지근하다.  오늘은 간단하게 도봉산 몸풀기 산행을 간다.

도봉산역에서 시작할줄 알았더니 아찌가 도봉역에서 내리자고 한다.

그럼 당연히 무수골로 올라 우이암을 가려나 하고 생각했는데 도봉역에서 내려 도로 건너 우측 주택가로 들어 간다.

 

 

주택가 골목길 끝에 북서울중학교가 있다.  이 골목길에서 나와 우틀하여 오래전에 올라 봤던 별별모험 어린이 공원으로 가는길이다.

 

 

동일아이츠맨션이라는 주택에서 좌틀하여 콘크리트 도로를 오른다.

 

 

초장부터 빡센 도로를 올라야 한다.

 

 

별별모험놀이터 못치며 우측이 오늘 산행의 들머리다.

 

 

평일인데 문은 굳게 닫혀있다.

 

 

지난 2월16일 지금 지나온 별별모험놀이터 인근에 멧돼지 4마리가 나타나 사살했다는 뉴스를 접했는데 이 멧돼지들이 먹을게 없어서 마을로 내려왔는지 등로 인근 땅과 묘가 엄청 파헤쳐져 있다.

주변에 파헤져진 묘가 몇기 보였다.

 

 

멀쩡하던 등로에 눈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니 오늘도 역시 눈산행? 기대감이 생긴다

 

 

정상부에 희끗하게 눈이 보이는걸 보면 기대해도 괜찮을듯 ㅎ

 

 

이곳에 계수기가 있었던가?  작동도 안하는것 같다.

 

 

도봉역에서 내리면 무수골 지나 만나게 되는 둘레길 삼거리에서 직진.

 

 

기대했던 눈은 안보이기 날씨가 따뜻하니 길이 녹아 질척거린다.

이 코스는 실버코스인지 연세드신분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나에게 딱 맞는 코스이군 ㅋ

 

 

도봉산역에서 출발한 둘레길 코스와 만나는 지점이다.

 

 

시야가 열리는곳에는 여지없이 도봉산의 얼굴인 선, 만, 자운봉과 주봉이 보인다.

 

 

쉼터 지나고..

 

 

이제 제법 눈이 보이기 시작한다.

 

 

보문능선 좌측으로 우이남릉을 바라 보고..  오래전 한 번 우리남릉을 지나본적이 있는데 지금은 완전 봉쇄를 했다.

감시초소도 생겼네..  숲에 가려 내가 못봤나?  처음 보는 풍경이다.

 

 

원통사에서 우이암 오르는 길목에 우이남릉 입구가 있지만 출입불가

 

 

산불감시탑이 있는 보문쉼터 벤치에 앉아 간편식 빵과 커피로 점심을 먹고 아이젠 착용하고 간다.

 

 

우이암 배경으로 찍어 달라켔는데 이렇게 ㅋ

 

 

감시초소는 어디로 갔지 이곳에서는 안보인다 ㅎ

 

 

남릉 뒤로는 북한산이 뾰얗게 눈을 덮어쓴 모습이 보이고..

 

 

오늘 우이암은 가지 않을거지만 멋진 모습 남겨 본다.

 

 

 

아찌가 토곡산 갔을때도 하산시 무릎이 아파 힘들어했는데 오늘은 산행 얼마 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무릎이 아프다고 그만 하산하자고 한다.  아픈사람 의견을 들어줘야지 않겠나..

 

 

계곡을 내려서니 뽀드득 발에 밟히는 눈소리가 좋다.

 

 

내가 장난노느라 눈을 뭉쳐 던졌더니 놀라서 뒤돌아 본다.  눈이 습설이라 잘 뭉쳐진다.

 

 

눈사람 만들자고 하니 빨리 가자고해서 애기 눈사람이라도 만들어 보고 ㅋ

 

 

작아도 너무 작은데?  일찍 하산하니 별 장난을 다하고 있다 ㅋ

 

 

사진찍기 놀이도 해보고..

 

 

주능선을 올랐다 도봉산역으로 가려 했는데 보문능선에서 계곡으로 내려서니 귀가 시간이 엄청 빨라졌다.

 

 

가마터쉼터

 

 

거북바위 갈림길

 

 

문사동계곡에 간만에 물소리 제대로 들어 본다.

 

 

구봉사 대불은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여전하시고 ㅎ

 

 

구봉사를 지나니 눈도 사라지고 없다.

 

 

11시에 산행 시작하여 2시30분 산행을 마친다.  

 

 

서울대65학번으로 민주화운동의 산 증인이라 할 수 있는 김근태 전 의원의 도서관이 있다.

도봉산탐방지원센터에서 도봉산역으로 가는길이 이곳과 벗어나 있어서 김근태 추모동상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요즘 총선 바람에 도봉갑에 김근태 부인 인재근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며 김근태 정신 후계자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남영동 대공분실에 끌려가 이근안에 의한 고초를 많이 겪으신걸로 기억하는데 그때의 민주화운동을 하던 정신과 지금의 민주화운동은 많이 다른듯 하다.  

 

 

석계역에서 내려 귀가하여 집에서 하산주를 먹으려 했는데 아구찜집 간판에 1인1만원 이상 시키면 소주가 천원이란 안내에 이게 무신일이고?  드가 볼까?  산행은 씨알곱쟁이 만큼하고 대구뽈찜에 소주 두 병 마시고 귀가를 했다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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