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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금오산 현월봉976m (경북 구미,칠곡,김천)

by 아 짐 2024. 2. 12.

일 시 : 2024. 02. 09 (금)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상가주차장- 탐방안내소- 영흥정- 해운사- 대혜폭포- 할딱고개- 금오산정상- 약사암- 대혜폭포- 야은역사체험관- 주차장

 

 

민족의 대 명절인 설날 전날 시댁에 입성하기 전 산행을 하고 들어가기로 했다.

요즘은 예전처럼 음식을 많이 준비하지 않으시니 천천히 오라는 명도 있고 하니 맘놓고 산에 들렀나 오후에 가기로 하고

적당한 산행지를 찾다 영암산, 선석산과 김천 대덕산, 초점산을 정했는데 두곳 다 검색하니 아무래도 겨울에는 안가는게 좋을것 같아 별안간 산행지를 변경하려니 아찌는 눈이 있을때 외진곳은 길 찾기가 힘들다고 걱정이 많아 등산객이 많이 찾는 구미 금오산과 앞산, 대덕산을 가기로 결정했다.

 

 

잠시 눈을 붙이고 교통체증을 피해 새벽2시에 출발했는데 서울 빠져나가는곳은 한가했는데 괴산 지나고부터 체증이 시작되더라는..  선산휴게소에소 컵라면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금오산주차장에 8시20분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주차장 들어가기전 바라보는 금오산 정상이 하얀 모습을 보니 오늘도 역시 눈산행이란 생각에 기분이 들뜬다.

 

 

정상이 구름속에 있었는데 잠시 말간 얼굴을 보여 준다.

 

 

오늘 산행 계획은 주차장에서 대혜폭포 지나 정상 갔다 약사암에서 오형돌탑 보고 칼다봉을 생각했는데 날씨가 따듯해 추락물이 많이 발생해서인지 정상 가는 등로는 남겨두고 모조리 통제를 하는 바람에 계획이 한참 어긋났다.

설날 공휴일이라 통행료도 면제.. 주차비도 면제.. 

 

 

마애여래입상, 도선굴 모두 막아 놓아 갈 수 없었다. 

 

 

쭉쭉 뻗은 메타세콰이어길이 멋지다.

 

 

탐방안내소 위의 조형물은 무슨 의미일까?  사람이 올라가 있는듯한 모습인데..

 

 

금오산성사적비

 

 

한자를 잘 못알아 보겠다.

 

 

대혜문을 지나고..

 

 

금오산성(金烏山城) 경상북도 기념물 제67-1

이 성은 금오산의 정상부와 계곡에 이중으로 축조한 산성이다.  규모는 외성이 길이 약 3,700m, 내성이 약2,700m이며

성벽의 높이는 지세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북문 근방은 약 3m, 험준한 절벽 위는 1m 정도이며 고려시대 이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고려 말기 왜구의 침입 때 주변지역의 백성들이 이 성에 들어와 지켰다.  왜란, 호란 직후와 고종 5년에 계속해서 고쳐 쌓았다.  

성내에는 고종 때 대원군의 지시로 세운 금오산성 중수 송공비가 있는데 이것은 산성과 건물을 중수한 후 세운 기념비로 백성의 생업 종사 및 태평성대를 구가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영흥정의 물이 식수로 가능하다고 하는 설명이다.

 

 

해운사를 다녀 오기로..

 

 

해운사를 둘러 보고 대혜폭포로 간다.

 

 

금오산을 올때는 당연 도선굴을 가야 하는데 낙빙의 위험으로 통제한다고 한다.  그냥 줄을 넘고 싶은 마을 굴뚝 같은데

오늘 휴일이라 눈도 많고 아찌는 가지 말란곳은 안가는 타입이라 가면 안된다고..

 

 

목교를 지나고..

 

 

폭포가 많이 얼지 않았음에도 수량이 적다.

 

 

예부터 산에 쓰레기 버리는 작자들이 있었구나 ㅠ  버리는것도 꼴보기 싫은데 구석에 처박는 인간도 많다 ㅠ

 

 

할딱고개 계단을 오르며 바라보는 도선굴

 

 

떨어질 얼음도 없는것 같은데 어지간하면 열어주시지 ㅠ

 

 

상부에 이런 고드름이 있다 떨어지면 그건 죽음이지 ㅋ

 

 

깔딱고개는 많이 들어 봤는데 이곳처럼 할딱고개는 처음 들어 본다 ㅎ

숨넘어가게 할딱 거리지만 계단이 없을때는 더 힘들었을듯하다.  2012년에 금오산을 왔었는데 그때도 계단은 있었다.

 

 

구미 시가지와 금오지

 

 

할딱봉에서 정상을 배경으로..

 

 

칼다봉 능선도 눈이 많은듯 하다.

 

 

할딱고개를 벗어나도 오름은 계속 된다.

 

 

오형돌탑, 마애석불 갈림길인데 여기도 통제선을 쳐놨다.  등산로폐쇄로 통행시 과태료 부과까지 한다고..

오늘 금오산을 찾은 목적이 오형돌탑과 마애석불이었는데.. 예전에 왔을때 못가본곳이라 ㅠ

 

 

이렇게 폐쇄 안내 플랭카드가 곳곳에 있다.

 

 

성안으로 정상 갔다 약사암에 간다.

 

 

칼다봉 갈림길

 

 

정상 아래에서..

 

 

통신탑 옆을 지나는데 우지끈 하는 소리에 깜짝 놀라 후다닥 지나는데 철탑 위 눈이 녹아 떨어지고 있다.

 

 

구 정상석

 

 

정상부

 

 

주변의 통신 철탑에서 계속 눈덩이가 우당탕 거리며 떨어지고 있다.  날씨가 따스한 탓인듯 하다.

이래서 이곳저곳 틀어막은것 같아 이해는 하겠는데 서운하네 ㅠ

정상 한켠에서 점심을 먹는데 햇살이 엄청 따스하다.

 

 

이제 약사암으로..

 

 

누군가 눈으로 하트 모형을 만들었다 ㅎ

 

 

동국제일문 지나 약사암으로..

 

 

약사전 앞에서 바라 보는 정상

 

 

 

범종각과 출렁다리

 

 

마애석불, 법성사 가는길인데 이곳도 통제

 

 

위에서 얼은 눈이 툭툭 떨어 진다.

 

 

정상부의 모습이 멋지다.

 

 

이제 왔던 길 되짚어 내려 간다.  칼다봉갈림길에서 남자 등산객 홀로 나오시길래 칼다봉에서 오는가 물으니 가려고 갔는데 러셀이 안되어 있어서 다시 되돌아 나오는중이라고 한다.

이런 상황이니 나도 칼다봉을 포기했다.

 

 

내려다 보는 해운사의 모습

 

 

할딱고개를 내려 간다.

 

 

대혜폭포를 다시 보고..

 

 

21세기 기념 돌탑군

 

 

케이블카매표소와 하부승강장

 

 

야은역사체험관 지나 주차장으로 하산 후 원점회귀 산행을 마치고 부지런히 대구 큰집으로..

오늘 칼다봉을 안 간 덕택에 산행이 일찍 끝나 어둡기 전에 들어갈 수 있어 다행이다.

부산 사는 아들은 오늘 이사를 가서 못온다고..  아들 얼굴 명절에 두 번 보는데 얼굴보기 힘들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