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4. 04. 09 (화)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금수산가든- 미인봉- 너럭바위- 손바닥바위- 학봉- 신선봉- 예수마을- 상학현마을- 도깨비도로- 금수산가든
이번주 아무런 약속도 할 일도 없는 한주간이다. 이럴때는 장거리산행에 몸이 근질거린다.
월요일은 쉬고 화, 수, 목요일 3일간 연산을 계획했다.
오늘은 오래전부터 벼르고 벼르던 제천의 미인봉, 신선봉을 가고 내일은 영봉을, 모레는 지난번 갈까 말까 망설이다 비가 와서 접었던 구담, 옥수봉을 계획하고 집을 나섰다.
이틀은 계획대로 다 이루어졌고 마지막 구담, 옥순은 야영장에서 가까운 망덕봉으로 변경하여 진행했다.
고로 3일간 바위와 계단지옥에 도가니가 얼얼한것이 이건 아닌데 하는 근심이 생겼다.
아침 5시에 일어나 3일간 먹을것 입을것 준비하고 길을 나섰다. 요즘 벚꽃이 만개했는데 눈팅만 하고 직접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 고속도로 주변 산천이 온통 벚꽃비가 내릴정도로 화려함이 극에 달한다.
잠시 꽃구경을 할 요량으로 청풍랜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밖에서 살짝 맛만 보았다. ㅎ
청풍호 건너편에 비봉산 케이블카 전망대가 보인다.
살짝 벚꽃구경하고 오늘 산행의 들머리인 금수산가든 앞 도로 한쪽에 주차를 마쳤는데 금수산가든 주인장이 나와서 아래 주차장에 주차를 하라고 하신다. 미안해서 여기 세웠다 하니 손님도 없는데 위험하게 갓길에 세우지 말고 아래에 세워도 괜찮다고 하신다. 언제든 평일은 대형버스만 아니면 괜찮다고.. 이렇게 고마울수가..
안전하게 주차를 시키고 청풍가든 앞 들머리에서 지도 스켄중..
금수산가든 마당에 주차를 시키고 건너편 들머리 등산안내도를 본다.
오늘 미인봉, 신선봉 산행 후 상학현마을로 하산하여 도로 약2km를 걸어 원점회귀 해야 한다.
미인봉, 신선봉이 험하다는 말을 많이 듣다 보니 은근 긴장하며 산행을 시작한다.
미인봉까지 거리가 짧다 보니 초장부터 오름이 가파르다.
아직 진달래도 이쁘게 피어있고..
오늘 산행시 청풍호를 계속 바라보게 된다. 눈에 띄는 비봉산과 부산, 우측의 대덕산까지..
날씨가 오늘 맑음이었는데 그닥 맑음은 아닌듯 하다.
건너편 조가리봉이 우뚝하다.
학현리마을
저승봉의 어감이 좋치 않아 미인봉으로 개명을 했다 하는데 산악가이드는 왜 계속 저승봉일까?
미인봉 정상 오름이 거칠다.
아찌가 밧줄 잡고 오르는 동안 나는 조가리봉과 청풍호 구경중 ㅎ
아찌가 먼저 오르며 카메라 집어 넣어라.. 조심해라.. 걱정이 늘어지고..
고사목 뒤로 조가리봉과 멀리 월악산까지 보인다.
월악산라인이 어마무시하네..
미인봉 정상 도착.. 정상석을 둘러 싸고 있는 바위 모습이 연화대 같은 느낌이다.
누군가는 이곳을 유방봉이라고도 하더라마는 ㅋ
이제 신선봉으로 진행
저 뒤 도로가 하산시 걸어야 하는 도로군..
하학현에서 올라오는 또다른 길이 우측으로..
진달래가 만개하여 터널을 이루고..
등로 한켠의 넓적 바위에서 점심을 먹고 간다.
능선 좌측으로 암릉이 멋지게 보인다.
학현야영장 갈림길
조망바위에서 손바닥바위전망대와 학봉을 배경으로..
손바닥바위
작은동산 아래 제천경찰수련원 건물이 보인다.
학봉으로 오르며 뒤돌아 본 손바닥바위전망대
위험구간이지만 안전팬스가 있어서 다행이다 ㅎ
우측으로 올라서면 편하게 올라설수 있다.
바위 좌측으로 로프 잡고 이동
로프만 믿고 간다. ㅎ
경찰수련원을 당겨 보고..
청풍호에 유람선이 떴다. 지난번 충주호에서는 방송이 시끄러웠는데 이곳은 조용하다.
월악산과 하설산
이제 학봉이 코앞이네..
학봉의 날개
나도 끝까지 간다 헥헥 ㅋ
급경사 계단이 기다린다.
안전바 잡고 올랐다.ㅎ
내려온 계단을 뒤돌아 보고..
학봉정상 데크
학봉 도착
지나온 미인봉과 청풍호와 비봉산, 대덕산을 바라 보고..
계속 눈에 들어 오는 월악산 모습. 기다려 내일 갈께 ^^
신선봉으로 오름..
돌탑이 있는 신선봉 모습
이곳에서 상학현으로 하산 한다.
이제 하산이다.
앞에 봉우리가 보여 올라가는줄 알고 깜놀했는데 안부에서 좌측으로 내려 선다. ㅋ
이제 이런 임도를 지루하게 내려 가면 된다.
이제 도로를 따라 하학현마을까지 약 2키로를 걸어야 한다.
아찌가 기다리면 차를 갖고 오겠다고 했는데 오늘 아직 힘이 남아서 같이 걸었다.
200년 보호수 소나무
도깨비도로라고..
저 위에서 여기까지 내려왔는데 뭐가 착시현상이고 왜 도깨비도로일까? 설명이 없어서 모르겠다.
저 위쪽에서 내려왔는데 별로 언덕처럼 보이지 않아서인가?
학현야영장 담장에 활짝 핀 개나리..
제천 학생수련장
들머리에 도착했다. 완전 원점회귀 산행을 마쳤다.
금수산가든 마당에서 차량을 회수하여 월악산 덕주야영장으로 간다.
화, 수 이틀 덕주야영장을 예약했다. 덕주야영장은 데크 사용료가 17,000원이고 전기는 필요하면 하루 3천원에 사용가능하고 샤워장도 있는데 500원짜리 동전이나 카드사용이 가능하고 불멍도 가능하다.
동전은 필히 천원을 넣어야 시작되고 천원에 5분 사용이 허락된다. ㅎ
나는 B41을 예약했는데 자리는 B31이 좋더라구 ~
이곳은 데크앞에 주차 불가라 짐은 핸드카로 이용하여야 한다.
오늘도 고기 꾸버서 저녁 먹고 일찌감치 꿈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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