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4. 06. 27 (목)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북한산우이역- 한일교- 원통사- 우이암- 오봉전망대- 안부- 문사동계곡- 금강암- 도봉탐방지원센터- 도봉산역
때이른 더위에 쳐지기 쉬운 계절이다. 밖에 나가고 싶지 않은 뜨거운 태양을 피할 방법이 없다.
산에 다녀온지 벌서 열흘.. 시간의 흐름이 무척 빠르다. 어딘가를 가야 할것 같은데 마땅한곳이 떠오르질 않는다.
아찌랑 둘이 어딜갈까? 서로 묻는다 ㅋ
머리 맞대고 결정한게 도봉산 우이암이다. 아찌는 우이암 코스를 참 좋아한다.
우이신설선을 타고 북한산우이역에서 내려 저 앞에 보이는 우이암으로 간다.
낮에 덥다고 서두른다고 한것이 벌써 10시.. 그늘은 시원한데 아침 햇살이 벌써 뜨겁다.
우이천에 커다란 새 한마리 보여 백노야? 하며 당겨 보았다.
물오리 한 마리가 혼자 놀고 있다 ㅎ
한일교 건너 원통사 방향으로 진행
이 계수기는 체크를 하는걸까? 지날때 마다 궁금했다 ㅎ 모기 앵앵 거리는 소리가 뒤를 쫓는다.
위 능선에 올라 휴대용 모기 퇴치약을 뿌리고 간다.
쉼터에 앉아 과일 먹고 잠시 휴식..
뒤로 가는 암릉구간은 완전 폐쇄한듯 하네..
다리를 꼬고 있는 소나무. 지금 유혹중? ㅋ
쓰러진 나무를 제거를 안하고 방치하고 있다. 머리를 숙이고 낮은자세로 임하라 ~
부산의 하마정이 생각이 나네 ㅎ
지그제그 계단 3단콤보
우이암쉼터에서 또 휴식
우측은 무수골 가는 길이고 나는 직진
홑왕원추리
오늘은 원통사를 안들리고 가려고 했는데 처음 보는 히말라야 깃발 같은 것이 매달려 시선을 끄니 또 올라가 본다.
기도문이 쓰인 타르초를 보는 느낌이다.
불암산 뒤로 예봉산과 검단산이 보인다.
아차산과 잠실타워
이곳에 올라오니 바람이 시원하다. 아니 서늘하다.
우이암 하단을 우회하여 오른다.
우이남릉은 완전 봉쇄하고.. 조카하고 오봉을 가기로 했는데 더워서 가겠나? ㅋ
통천문 옆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까마귀 한마리 떠나질 않고 까악 거리고 이상한 소리도 내며 앉아 있다.
까마귀는 익조라는데 눈동자도 안 보일정도로 시커먼게 기분나쁘고 싫다. 울음소리도 넘 싫고 ㅠ
점심 먹고 등로에서 벗어난 곳이라 낮잠도 한 숨 자고 일어나 다시 등로로 복귀한다.
통천문을 지나고..
이렇게 출입금지 입간판이 있는곳은 이곳이 등로라는 표시다. 상장능선 입구
저 안쪽도 나의 겨울밥터인데 지나가면서 보면 고양이의 은신처인것 같다. 오늘도 고양이 한마리 어슬렁..
우이암 조망처 오름구간이다. 나는 평소 바위 사이를 애용하는데 오늘은 아찌 따라 좌측 쇠파이크 구간으로 갔다.
어떤 모습이 소 귀를 닮아 우이암이란 이름을 얻었을까? 참 대단한 작명가다 ㅎ
이곳이 인파가 몰리는곳인데 날씨가 더운탓일까 나의 독무대다 ㅎ
수락산과 불암산이 보이고..
불암산과 노원구 풍경
오봉
북한산
못가게 막아 놓은 상장능선
오봉 전망대에서..
3봉까지는 가보았는데 나머지는 나의 힘으로는 불가 ㅋ
자주꿩의다리
안부에서 우측으로 내려서서 도봉탐방지원센터로..
오늘 걸은 궤적
큰까치수염에 나비가 살랑거리며 꿀을 빨고 있다.
내려오다 다시 만난 나비위 춤을 보고..
가마터 쉼터
용어천계곡 갈림길
용어천교를 건너고..
문사동계곡에는 많은 산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발을 담그고 담소를 나누고 있다.
마당바위 갈림길
승락사를 지나고..
삼거리교 다리 아래도 단골 쉼터인데 많은 산객이 자리하고 있다. 아찌는 사람 많은걸 싫어해서 우린 발도 못담그고 통과.
유유자적하는 평화로운 모습이다.
폭포에 떨어질 물은 없고 바닥에 남은 물에 물고기가 바글바글하다. 비 안오면 야내들 어쩌지?
조금이라도 깊은곳에 모여서 있는 모습이 불안하다.
구봉사의 언제나 자애로운 부처님의 미소가 오늘은 왜 썩소로 보일까? 내 눈이 이상하나 ㅋ
구봉사 계곡도 물이 없기는 매한가지.. 주말에 비소식이 있긴하던데 얼마나 오려는지..
금강암
도봉탐방지원센터를 나오며 오늘의 산행을 종료 한다.
우의를 개비할까 하고 등산용품점을 들어가 보았는데 우의가 생각보다 너무나 비싸서 구경만 하고 돌아오니 마음이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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