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4. 06. 29 (토)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도봉산역- 도봉탐방지원센터- 구봉사- 승락사- 문사동계곡- 우이암갈림길- 오봉샘- 오봉- 여성봉- 송추분소
오늘은 조카를 데리고 오봉을 보여주려고 어제부터 전화를 했는데 통 연락이 닿지를 않는다.
아침까지 전화 불통.. 할수없이 계획했던 코스를 아찌랑 둘이 간다.
엊그제 우이암갔다 하산 한 코스 그대로 오늘은 올라 간다.
오늘은 교통이 조금 불편해도 오봉에서 송추 여성봉으로 넘어가서 버스를 타고 오기로 했다.
조카 지형이 생일이 며칠 남지 않아서 오늘 만나면 생일 선물로 우의를 사주려고 했는데 할수없이 내꺼랑 조카꺼랑 두 벌을 샀다. 하산을 송추로 할 예정이라 산행 전 등산용품 매장 기웃거리느라 산행 시작이 조금 늦어 졌다.
서원교 지나 문사동계곡으로 올라 오봉으로 오를 예정이다.
금강암을 수없이 많이 지나다녔는데 오늘 처음으로 금강암의 예불을 보게 되네..
계단 위에 절터만 남아 있는것 같은데..
아직 오전이라 당골 쉼터가 텅 비어 있다.
나는 삼거리교 지나 오랜만에 천진사 방향으로 오르고 싶었는데 아찌는 승락사길을 고집한다.
어짜피 우이암 2키로는 똑같은데 왜 싫다는건지..
승락사. 옛 성도원보다 개방하는 시스템인거 같다.
마당바위 안부도 쉬어가는 코스로 주말이면 북적인다.
계곡으로 접어드니 산행은 뒷전이고 벌써 계곡에 자리를 잡는 사람들이 많다.
물도 간신히 발 담글 정도인데 무슨 물놀이를 하겠다고..
거북바위 갈림길 지나고..
아침부터 날씨가 더워 땀을 많이 흘리고 있다. 숯가마터쉼터에서 얼려 갖고 간 수박 입에 물고 더위도 식혀 보고..
물레나물
엊그제 이 코스로 하산할 때 두 개의 몽우리를 보며 이게 무슨꽃일까 궁금했는데 바로 물레나물이다
이틀만에 이렇게 활짝 피어 났다 ㅎ
우이암 안부에 도착. 좌측은 우이암가는길이고 나는 우측으로..
오봉, 자운봉 갈림길이다. 좌측 오봉으로..
오봉은 허릿길로 계속 오르락 내리락 해야 한다.
이구아나 같은 바위. 바위 표면이 떨어져 나간 타일 같다.
내가 다 지켜보고 있어 조심해 하는것 같다 ㅎ
오봉샘에 도착하여 시원한 샘물을 떠서 팔 토시에 적시니 물이 엄청 시원하다.
물은 시원하지만 뚜껑이 있는것도 아니어서 식수로는 부적합것 같다.
까치수염은 이제 끝물인듯..
오봉샘에서 오봉을 오를때 보통 우측길을 이용하는데 오늘은 좌측 조금더 걸여야 하는 길로 간다.
왜 이 길로 가냐고 물으니 내가 평소에 이길고 가고 싶어해서 그랬노라고..
얘기할때는 못들은척 하더니 오늘은 알아서 가주는 센스 ㅎ
우이령길과 상장능선 뒤로 북한산 능선이 펼쳐 진다.
상장능선 왕관봉과 영봉, 인수봉, 백운대, 만경대로 이어지는 북한산 주능선 라인
귀요미 오봉이 모습을 드러 낸다.
우이령길은 예약이 필수이나 주중은 현장 예약도 가능하다. 교현리에서 우이동까지 약 6.8키로 거리 사브작 한가롭게 걷기 좋은.. 한번쯤은 걸어볼만한 코스다. 나도 다녀온지가 오래되었는데 다시 가봐야겠다.
이런 나무뿌리가 있어 토사도 막아주고 산을 지탱해주는것 같다. 삶이 험난해 보이네 ㅠ
4봉 테라스에 많은 등산객이 앉아 쉬고 있다. 저곳까지 갈 정도면 전문 산악인이겠구나 싶다.
넌 외계에서 왔니? 마치 화성인 같네 ㅎ
정말 멋지다. 저 끝에 사람이 있는것 같네..
이 자리가 고양이가 자리를 잡고 있는데 오늘은 조용하다.
돛대바위 같은 뒷쪽에 넓직한 암반이 있어서 올라가 점심 먹고 1시간 가량을 푹 쉬어 간다.
헬기장에서 좌틀
저곳이 오봉산이라고 지도에 표기되어 있던데 자운봉 방향에서 지나는 오는데 정상을 올라 보지는 않았다.
도봉산 주능선과 사패산
오봉 산불감시탑
오봉에서 바라보는 여성봉
오봉과 여성봉
오봉 실컷 구경하고 이제 여성봉으로..
우이암과 북한산
우이암 안부에서 오늘 올라 온 등로
오봉 초소에서 여성봉으로..
아파트단지가 보이는 부곡리에서 우측으로는 한강봉 첼봉을 오른적이 있다. 좌측으로는 앵무봉을 오른다.
앞태도 멋지고 뒷태도 멋지고 ㅎ
여성봉을 통제 한지 오래되어 이제 바위의 까실함이 살안난듯 보이는데 등로는 옆으로 새로이 데크로 만들고 이곳은 완전 폐쇄할 예정인듯 하다. 통제하기전에는 워낙 많이 다녀서 바위가 많이 미끄러웠다.
물푸레나무
여성봉에서 바라보는 오봉의 모습
상장능선과 북한산
여성봉에 오면 저곳에 항상 사람들이 올라간 모습을 보는데 오늘은 산객이 없어 내가 올라가 보았다.
마치 코뿔소바위 같다. 저곳은 잡을곳이 마땅치 않아 못올라갔다 ㅋ
사진 참 뽀다구 없이 찍었다 ㅋ
이제 하산이다.
울대습지 자연관찰로에 혼자 들어가 보았다. 여름이니 습지에 뭔가 볼게 있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으로..
창포와 수생식물이 있는데 너무 썰렁하다.
아래쪽으로는 몇 단을 이룬 습지가 있고..
산수국
탐방지원센터 앞 산행안내도에 오늘의 궤적을 그려 보았다.
오봉탐방지원센터
상가 앞에 핀 나리종류
분장 샾
공연장
국립공원 송추분소
송추계곡에 물이 없는데 그래도 놀겠다고 아리 데리고 나온 부모님의 극성이 안쓰럽네..
이곳은 상류라 그래도 물이 깨끗한데 교각 아래쪽은 물이 흙탕물인데도 거기에 아이들이 놀고 있더라는..
더우니까 아이들은 이것만으로도 행복한듯 하다.
루드베키아
살구가 지붕위로 떨어지는데 거두는 사람이 없다. 저거 맛있는데.. 쩝 ㅋ
송추로 나와서 23번 버스를 타고 의정부역동부광장에 내려 1호선 지하철로 환승하여 귀가했다.
오랜만에 여성봉을 찾았는데 날씨는 더웠지만 그래도 바람이 불어서 견딜만했다.
그늘에서 쉴때는 시원한 바람도 불어 주고.. 조망도 이정도면 합격!!
의정부역 광장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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