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4. 09. 10 (화)
참 가 : 아찌랑 나랑, 친구 혜숙이랑
코 스 : 회룡역- 호원2동복지센터- 범골통제소- 호암사- 백인굴- 범골능선- 사패능선- 사패산- 갓바위- 안골통제소
소식적 함께 산행도 많이 한 친구인데 백두대간 마치더니 무릎이 아프다고 걷기로 전환해 전국을 누비는 친구가 간만에 니네 오빠 얼굴 보고 싶다고 산은 힘드니까 둘레길을 걷자고 한다.
둘레길은 무신.. 사패산 가자고 하니 콜~
10시에 회룡역에서 만나 도로 걷는데 오전부터 햇살이 장난 아니다. 너무 더워 중간에 편의점에서 시원한 음료 사서 들이 마시고 걷지만 더위는 피할 수 없다.
거미줄 같은 도봉산 등로
도로 따라 호암사 까지 오른다.
가파른 언덕길 뚜벅뚜벅 올라오니 호암사에 도착했다. 호암사는 자주 오다 오니 사찰은 항상 통과..
계단 그늘에 앉아 땀좀 식히고 스틱 준비도 하고..
호암사의 기초가 되었던 백인굴인데 출입금지를 하니 들어가진 않았다.
안으로 들어가 보지 않아 얼마나 넓은지는 알 수 없지만 100인이 들어갈것 같지는 않다.
산신각에서 백인굴로 이어지는 통로가 있으나 거의 수직에 가까워 사다리가 없으면 이용이 불가 하다고 한다.
의정부시청에서 올라오는 범골능선으로 올라 선다.
사패산1보루가 있는 상상봉을 배경으로 마당바위에 올라 사진찍기 놀이하기 명당인데 그늘이 없어서 얼른 피신해야 한다.
그늘은 그래도 걸을만 한데 피할곳이 없는 바위지대는 대단하다.
며느리밥풀꽃
수락산, 불암산과 도봉산 다락능선이 보인다.
다락능선을 당겨 보았다. 다락능선 바위구간이라 힘들어 즐기지 않는곳이다 ㅋ
도봉산, 사패산 갈림길이다. 이제 사패능선 따라 사패산으로 간다.
사패산 정상과 우측 갓바위가 보인다.
오늘 계획은 원도봉계곡으로 내려가 망월사역으로 갈 생각이었는데 더워서 짧게 안골입구로 하산 했다.
많은 등산객이 오르내리니 슬랩이 미끄러워 우측으로 데크를 설치했는데 오늘은 바위의 질감이 좋아 이쪽으로 오른다.
먼저 도착한 아찌는 배낭 벗어 놓고 저 아래 내려가서 혼자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
정상에 산객이 오늘은 여러명 있다. 산정에 고양이가 많은편인데 너무 더우니 고양이들도 그늘에 들어 누워 일어날 생각이 없어 보이고.. 시커먼 고양이는 왜이렇게 살이 쪘나 하고 쳐다보니 만삭이다 ㅠ
친구가 뒤돌아 서서 사진 찍으면 잘 나온다고 권해서 해보니 개안네 ㅎ
점심도 아래 그늘에서 먹고 왔겠다 이제 하산이다.
내려갈때는 데크 계단으로..
안골입구로 내려 간다.
금줄을 쳐놨지만 바위꾼들은 더러 올라가던데 나는 쳐다만 볼 수 있는 갓바위를 지나간다.
바위에 마사토가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
안골계곡에서 아쉬운데로 발 담그고 땀을 닦아 내고 오늘 산행은 끝이 났다.
성불사에서 공사를 했을까? 성불교도 생기도 새롭게 깔끔한 길이 생겼다.
왕고들빼기
안골입구까지 이런 도로를 따라 계속 가야 한다.
찾아보니 해면버섯이라고..
오랜만에 친구와 즐거운 산행을 했다. 매번 아찌랑 둘이 다니다 서이가 되니 한결 기분도 좋아진다.
뒷풀이는 집근처 석계역 홍탁마을에서 홍어무침에 막걸리로 개운하게 입가심하고 친구와 헤어졌다.
자주 보자 친구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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