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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024년 굿바이~ 갑진년 일몰

by 아 짐 2025. 1. 3.

2024년 12월 31일  상암동 하늘공원에서..

 

 

과로인지 몸살인지 요즘 컨디션이 좋치 않아 오늘도 집콕하고 있다 불현듯 하늘공원에서 일몰을 봐야 겠단 생각이 든다.

집에서 6호선 지하철 한 번만 타면 갈 수 있는데 오랫동안 찾지 않았다.

아찌한테 하늘공원 일몰 보러 가겠는가 물었는데 안간다고 한다.

이제 더이상 동행은 힘들 것이란 생각이 든다.  그럼 혼자 가야지..

 

 

월드컵경기장역 1번 출구로 나와 홈플러스 지나 증산로 도로 따라 난지천공원에서 하늘공원으로 올라 간다.

 

 

오늘 일몰시간이 5시 46분이라고 하는데 내가 너무 늦게 도착했다.

일몰을 보려면 제일 안쪽 강변과 가까운쪽으로 걸어가려면 시간이 꽤 걸릴것 같은데..

 

 

예전에 없던 하늘공원 올라가는 셔틀버스(?)가 생겼다.  이걸 탈까 말까 망설이는데 5시가 마지막 셔틀이라고 한다.

대기하고 있던 차량은 떠나갔는데 별안간 1시간 연장하여 6시까지 운행을 한다고해서 나도 표를 사서 타고 올라 간다.

 

 

바람막이 비닐에 지퍼로 잠금 장치가 되어 있어서 차가운 바람을 막아 준다.  이 차를 타고 올라 갔다.

 

 

입구에서 내려 주는데 내 눈에 보이는건 하늘공원이 아니고 북한산이다 ㅎ  멋지다 !

 

 

서둘러 올라 간다.  얼마만에 찾은 하늘공원인지..

 

 

가을에 억새 보러 이곳에 와야지 생각만 하고 실천을 못했다. 

 

 

서쪽으로는 벌써 노을빛이 물들고 있다.

 

 

일몰 명소 데크에는 이미 많은 사람이 점거 하고 있다.  나는 우측 귀퉁이에 자리 잡고 대기했다.

 

 

바람이 없어 풍차가 제 역활을 못하고 있네..

 

 

YTN 취재차량도 와 있다.  데크에 촬영 카메라 설치해 놓고 추우니까 차안에 대기하고 있는것 같다.

 

 

월드컵대교와 성산대교가 보인다.

 

 

다리 건너에는 목동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숲을 이루고 있다.

 

 

대가하며 심심하니 아직 이른 태양을 사진에 담고 있다 ㅋ

 

 

방송국 카메라 설치

 

 

한강 건너 연기인지 매연인지 시커멓게 올라 간다.  불나는것 같지는 않은데 그럼 매연 아닐까?

 

 

좌측 뒤로는 관악산도 보이고..

 

 

북한산 위에 올라가서 일몰을 보면 더 멋지게 볼 수 있을텐데 개을러서 이것이 최선이다 ㅋ

소싯적에는 노적봉에 올라가서 일몰을 본적이 있는데 이것도 쿵짝이 맞는 일행이 있어야 가능하다.

 

 

마지막 태양이 최고의 빛을 발하고 있다.  

 

 

저 뒤 인천앞바다로 해님이 잠길것이다.

 

 

열심히 셧터 누르며 갑진년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제 일몰 잔치도 끝났는데 어디로 가야하나..  혼자 걷고 싶은 만큼 둘러 보고 가야 겠다.

 

 

노을공원까지 다녀 오려면 너무 길다.  노을공원은 다음 기회에..

 

 

양화대교와 노을공원

 

 

양화대교와 서강대교까지 보인다.

 

 

너무 쓸쓸한 모습이다ㅠ  삼각대 없이 기댈대가 없어서 간신히 한 장 찍어 보았다 ㅎ

 

 

이리저리 돌며 나홀로 감상중..

 

 

이제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북한산 주능선이 너무나 멋지다.

 

 

다시 강변 방향으로 나와 여의도 야경 감상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야간 조명을 바라 보며 이제 데크 계단을 내려와 지하철 타고 귀가..

 

2024년 행복했고 부지런히 잘 살았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좋아하는 산행 많이 하고 꾿꾿하게 열심히 잘 살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