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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울둘레길 13구간 안양천 따라 걷다.

by 아 짐 2025. 3. 2.

일 시 : 2023. 03. 01 (토)

참 가 : 나홀로

코 스 : 석수역- 시흥대교- 금천교- 광명대교- 구일역

 

 

직장인들은 황금연휴라고 좋아하는데 백수는 연휴의 개념이 없지만 연휴에 비가 온다는 뉴스를 보고는 왠지 내가 못누리는 행복을 그들도 함깨 못누리는것 같은 쾌감이 드는건 무슨 심보? ㅋ

코스가 안양천변길을 8키로 걷는길이라 늦은 아침을 먹고 5시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비 오기 전에 걸을 요량으로 집을 나섰다.

 

 

석수역2번 출구로 나오니 둘레길 스탬프함이 있다.  도장 찍는분은 같은 전철을 타고 왔는데 저기서 도장을 찍더니 다시 역사로 올라가는걸 봤다.  뭐시여?  도장 찍고 걷는거 아니여?  그럼 지하철 타고 구일역에서 내려서 다시 도장 찍나? ㅋ

혼자 별 참견을 다 하며 내갈길 간다.

 

 

석수역에서 구일역까지 안양천변을 따라 가도 되고 뚝방길을 따라 가도 된다.

 

 

둘레길 시그널 따라 간다.

 

 

안양천변이 벚꽃길로 아름답다고 알아주던데 그 모습을 보려면 한 달은 기다려야 할것 같다.

 

 

천병에는 여느 하천과 마찬가지로 오리떼가 많고 가끔 백로인지 하얀 새도 보인다.

집근처 중랑천을 가끔 걷는데 그곳은 냄새나는걸 몰랐는데 이곳은 하천에서 냄새가 난다.  너무 비가 안 온 탓인듯 하다.

 

 

유영하는 오리떼와 떨어져 무슨 생각인지 외로운 백로

 

 

잔뜩 움츠린 모습이 휴식중인듯 보이기도 하고..

 

 

원앙 한 쌍이 나란히..

 

 

안양천 코스는 벚꽃이라도 피면 모를까 눈요기 할것이 없어 지루한 코스다.

 

 

라이더는 달리는 맛은 있을듯..

 

 

장미넝쿨 같은데 지금은 뼈대만 앙상하다.

 

 

시흥대교를 지나와서 뒤볼아 본 모습이다.  시흥대교<- 1.7km ->기아대교

 

 

둑방길에서 내려오는 길이다.  안양천의 범람으로 둑이 상당히 높게 조성되어 있다.  중간에 배수펌프 시설도 많다.

 

 

강아지와 산책하는 시민의 모습도 보인다.  개 줄을 풀어주니 개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신나게 뛰어 다닌다.

 

 

저 다리는 차도가 아니고 인도교인듯 하다.

 

 

정열적인 빨간색의 입술의자 ㅎ

 

 

큰 백로와 작은 백로가 대치중이다.  왜 그러지?  한참을 미동도 없이 저러고 서있다.

 

 

금천교가 보인다.

 

 

천변에 파크골프장이 있다.  비가 오는데 계속 운동중..

5시에 온다던 비가 2시30분경부터 오기 시작했다.  지금은 제법 내리고 있다.

비가 많이 올것 같지 않아 가벼운 차림에 바람막이를 입었으니 바람막이로 대체 할 수있을것 같아 계속 걷는다.

 

 

섹스폰 연습하시는 모습도 보고..

 

 

멀리 고척 돔 구장이 보인다.  앞이 구월역이니 멀지 않는데 비가 더 많이 오는데 어쩔 도리가 없으니 그냥 간다.

 

 

원앙의 비상

 

 

저곳에서 천변을 버리고 둑방길로 올라 갔다.

 

 

고척돔과 앞에 구월역이 보인다.

 

 

우측길로 내려가 구일역으로..

 

 

인증샷 찍을만한 풍경도 없고 거치할만한곳이 없어 마지막 이정목을 배경으로 간신히 비를 피해 남겨 본다 ㅋ

 

 

한국 최초의 돔형 야구경기장인 고척스카이돔은 키움 히어로즈의 홈구장이다.  공연도 하고 운동시설, 근린시설이 갖춰져 있다.

 

 

오늘의 종착지 구일역이 보인다.

 

 

다음 14구간은 구일역 1번출구로 나와 이곳으로 진행하게 된다.

 

 

역사 입구 안내석

 

 

구일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며 창 밖으로 보이는 고척돔구장의 모습을 찍어 보았는데 창이 지저분해서 깔끔하지가 않다.

일기예보가 맞지 않아 비를 조금 맞았지만 5시에 온다는 예보에 집을 나설수 있었으니 어찌보면 다행이라 생각한다. ㅋ

내일도 비 예보가 있고 모레는 눈 예보도 있는데 눈 오는 날 산에 가야겠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