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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울둘레길 14구간 안양천 하류코스, 한강합수부

by 아 짐 2025. 3. 3.

일 시 : 2025. 03. 03 (월)

참 가 : 나홀로

코 스 : 구일역- 오금교- 신정교- 목동교- 염창교(한강합수부)- 월드컵대교- 성산대교(빽)- 가양대교남단- 가양역

 

 

연휴에 날씨가 좋치 않았다.  어제는 하루종일 비가 왔고 오늘은 날씨가 추워지며 눈 예보가 있었다.

아침에 창 밖을 보니 눈은 씨알꼽쟁이 만큼도 오지 않았다.  급 귀차니즘으로 바껴 쇼파에 주저앉아 TV시청 모드로 늘어져 있다 오후가 되니 눈은 안오지만 어제 비가 온 덕택에 날씨가 쾌청하고 좋은데 별안간 이대로 있으면 안되겠단 생각이 들어

둘레길이라도 걸어야 되겠다 싶어 12시가 넘었는데 점심도 안먹고 주섬주섬 가방 챙겨 집을 나섰다.

 

 

3시 정각이다.  10키로 평지길이니 어둡기 전에 마칠 수 있을것 같다.  두 분 아저씨들은 구간 마치고 사진 촬영중 ㅎ

 

 

구일역 역사 옆으로 시작한다.

 

 

뚝방길, 둑방과 하천길 사이에 걷는길이 또 있는 이런 구조로 되어 있는데 뚝방길이 바람이 많이 불어 볼이 시려 중간으로 걷다 하천으로 내려갔다 다시 둑방으로 올라 왔다 왔다리 갔다리 하며 안양천 길을 걸었다.

 

 

고척돔구장이 시원하게 보인다.

 

 

고척교 건너에 동양미래대학교가 있다.  나의 고교시절에는 저곳이 동양공전이었고 교회오빠가 다니는 학교였는데 ㅋ

 

 

천변에는 어린이 야구연습장, 농구장, 축구장 등 운동시설을 갖추고 있다.

하천으로 가면 천변의 차가운 바람이 드세어 중간턱길도 걷기도 하고 다시 둑방길로 가기도 하고 추위를 피해 요리조리 ㅋ

 

 

뚝방길로 올라 오니 구현전망대가 있다.  여기 난간에 기대어 사진 찍기 좋겠는데 싶어 셀카 한 장 남겨 보고..

 

 

왕벚나무 산책로가 있어 4월이면 화려한 벚꽃길을 걸을 수 있을텐데 시기를 못맞춘다.

우측으로는 서부간선도로가 있어 소음이 심하고 바람도 아래보다 더 심하다.

 

 

현재기온 6도인데 체김온도는 영하인듯한 느낌..

 

 

어린이 물놀이장도 있고..

 

 

오금교차로에서는 횡단보도가 없어 아래로 내려 가야 한다.  천변으로 걸으면 오르락 내리락 안해도 되는데..

 

 

구로올레길은 도림천역~ 신도림역~ 대림역을 거치는 하천형 코스가 있고 주택가를 잇는 도심형 구간이 있다.

 

 

하천으로 내려가라고.. 우측으로는 구로역 방향..

 

 

어린이교통공원이 있다.

 

 

안양천 생태초화원인데 지금은 삭막하기만 하다.  하천변이 궁금해져서 다시 내려 갔다.

 

 

하천길,  화장실이 있는 중간길, 위에 둑방길 이렇게 조성이 되어 있다.  중간길이 조금 덜 춥다 ㅎ

 

 

신정교를 지나며 구로구에서 영등포구로 구역이 바뀐다.

 

 

다시 둑방길로 올라 간다. ㅋ

 

 

중간 중간 황토길이 많이 만들어져 있고 세족장도 있다.

 

 

오목교를 앞에 두고 다시 천변으로 내려 간다.

 

 

오목교 건너 목동에 CBS기독교 방송국이 보인다.

 

 

CBS옆에  SBS방송국도 보이고..

 

 

목동아이스링크장과 목동 야구장이 보인다.

 

 

오늘 걸은 14코스 구일역~ 가양대교남단에서 가양역까지 간다.  다음은 가양역에서 시작해서 가양대교를 건너야 한다.

 

 

양평역 갈림길이다.  코업레지던스 오피스텔 건물인데 블럭 쌓아 놓은것 같고 촌스러운 느낌이다 ㅋ

 

 

이곳은 양쪽이 다 벚꽃나무로 만개하면 환상의 길이 될것 같다.

 

 

양평유수지 생태공원

 

 

조망 좋은 쉼터

 

 

목동교를 앞에 두고 다시 내려 가란다 ㅋ

 

 

선유도역 갈림길

 

 

양평교 뒤로는 서울에너지공사 골뚝이 엄청 높다.  

 

 

떳다 떳다 비행기 날아라 날아라 ~

 

 

양화교는 교각이 정신이 없다.  양화교 아래를 지나 간다.

 

 

안양천 끝 한강합수부가 보이는것 같다.

 

 

한강합수부에 도착 했다.

 

 

한강과 마주하니 심장이 두근두근.. 왜?  바람이 차갑고 옷을 여기게 만드는 날씨인데 일렁이는 한강을 한참을 바라 보았다.  나는 가양대교로 가야 되니까 정면에 보이는곳으로 가야 하는데 한강을 바라보다 뭐에 홀린듯 반대 방향으로 갔다는ㅋ

 

 

가양대교를 건너 우측 하늘공원으로 가야 하는 코스인데 아무생각 없이..

 

 

일렁이는 물결과 어루어진 월드컵대교와 빨간다리 성산대교를 보고 무조건 걸었다는 ㅋ

 

 

하늘공원과 월드컵대교 뒤로 상암경기장과 북한산이 모습을 드러 낸다.  이쪽으로 오지 않았으면 못 볼 경치다.

 

 

북한산 보현봉에서 문수봉, 의상능선으로 이어지는 웅장한 모습이 아름답다.

 

 

옆에 청년한테 부탁해서 인증샷을 남기고..  오늘 하루 종일 다운을 입고 다녀야 할 정도로 추었다.  

바람막이 모자도 하루종일 뒤집어 쓰고 ㅋ

 

 

청년 인심좋게 마구마구 찍어 줬다 ㅋ  감사 ^^

 

 

멋지다.  오늘 최고의 사진이 아닐까 ㅋ

 

 

자꾸 바라보게 되는 븍한산의 절경이다.  백운대, 용암봉도 보인다.

 

 

성산대교

 

 

양화대교 아래 선유도공원도 보인다.

 

 

여의도 국회의사당이 보이는데도 정말 아무 생각없이 앞으로만 가고 있다 ㅋ  좌측은 선유도공원

 

 

양평나들목을 지나 양화선착장 앞에서야 제정신이 들었다.  내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거지?

아뿔사 !  너무 멀이 와버렸다.  미쳤군!  정신이 번쩍 든다.  지금은 5시..  아직 시간은 있다.. 다시 합수부 원위치로 빽~

 

 

반대로 성산대교 지나 월드컵대교 지나 간다.

 

 

멀리 합수부 그늘막텐트가 보인다.

 

 

그늘막텐트에서 조금만 올라 오면 이렇게 둘레길 표시가 있는데 왜 반대로 갔을까?  걸으며 둘레길 표시가 하나도 안보이는데도 아무 생각이 없었다 ㅋ

 

 

가양대교남단으로 간다.  이정목을 합수부에 도착하자 마자 보였으면 이런 불상사는 생기지 않았을텐데 ㅋ

 왕복 3키로.. 30분을 허비했지만 그래도 멋진 경관을 볼 수 있어서 다리품 판 값어치는 충분히 있다. 

 

 

염창나들목

 

 

가양대교와 난지도 노을공원과 우측의 하늘공원 사이에 한국지역난방공사 중앙지사가 있다.

 

 

마라톤을 하는 사람들도 지나가고..  나도 뛰어 보았는데 아직 다리 상태가 양호하다. ㅋ

 

 

한국지역난방공사 건물 뒤로 북한산이 삐죽이 고개를 내밀고..

 

 

뒤돌아 지나온 풍경을 본다.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 앞에 오늘은 초심을 잃치 않으려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걸었다 ㅋ

가양대교가 멀지 않았고 좌측에 보이는 염강나들목으로 한강을 빠져 나간다.

 

 

염강나들목

 

 

나들목 좌측계단으로 오른다.

 

 

황금내근린공원에 둘레길 인증함 빨간통이 있다.  이제 가양역으로..  우측 시그널 따라..

 

 

화곡로 방음차단막을 따라 가양역으로..

 

 

3시출발해서 6시10분 안양천, 한강합수부 둘레길을 마친다.  볼을 파고 드는 꽃샘추위가 조금은 추운 하루였지만 쾌청한 날씨에 조망이 좋앙 즐겁게 걸을 수 있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