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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울둘레길 17구간 & 인사동 걷기

by 아 짐 2025. 4. 9.

일 시 : 2025. 04. 08 (화)

참 가 : 나홀로

코 스 : 구파발역- 구파발천변길- 사비나미술관- 선림사- 구름정원길- 정진사- 전망대- 불광사- 북한산생태공원- 불광역

 

 

오늘은 종로5가에 볼일이 있어서 다소 짧은 서울둘레길17구간을 간다.  향로봉이나 족두리봉을 오르고자 할때 이용했던코스이고 이말산 갈때 이용했던 코스인데 둘레길로 걷자니 볼것도 없고 재미없는 구간이었다.

진달래는 드문드문 피어 눈을 즐겁게 하고 개나리는 지천으로 눈이 시원해지는 느낌이었다.

덤으로 시간이 되면 경복궁 경회루 수양벚꽃을 보러 가야지 했는데 고궁이 화요일이 휴무일이라는걸 몰랐네 ㅠ

 

 

구파발역2번 출구로 나와 우측으로 턴하여 횡단바도를 건너 휴대폰대리점 앞으로 가야 한다.

자전저가 있는 우측 계든을 오르면 이말산으로 간다. 지난 가을에 홀로 걸었던 기억이 있다.

 

 

휴대폰대리점 앞에서 직진하면 천변으로 서울둘레길 시그널이 인도 한다.

 

 

오늘 혹시나 경북궁을 가게 될 수도 있겠다 싶어 간편복장으로 왔는데 해가 뜨거워 모자가 필요하다.

가방에 모자 한 개 넣어와서 다행이다.

 

 

구파발천을 잇는 다리가 종종 보인다.  이 다리는 구파발교이다.

 

 

친정 아버지 무덤가 뒷편 절개지 흙이 흘러내릴것 같아 묘목 정리작업 하느라 베어 낸 개나리를 절개지에 무조건 꼽아 놨는데 이것이 무성하게 자라는 모습을 보고 개나리의 생명력이 놀랬었다.  번식력도 강한것 같구..

 

 

진관교

 

 

이곳은 이름도 특이하개 하늬버들잎다리다.

 

 

작은 호수공원도 있고..  은평뉴타운을 조성하며 북한산 자락 아래 별천지를 이룬것 같다.

 

 

새버들잎다리

 

 

조팝나무

 

 

사비나미술관

사비나 미술관은 작가 초대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와 작품을 폭넓은 시각으로 재조명함으로써 한국현대미술사 연구의 질적, 양적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그리고 고정된 틀에 갇혀있지 않은 열린 시각으로 예술과 과학․ 수학 등의 이공학과 인문학을 융합시킨 형태의 창조적인 전시를 선보이고 있으며 시대의 흐름을 포착하여 예술적 해석을 보여주는 기획전시를 개최함으로써 대중들이 보다 쉽게 현대미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출처: 한국민속문화대백과사전

 

 

단지내 자그마한 호수에 인공폭포가 있다.

 

 

여러 다리를 더 지나왔는데 메뚜기다리를 지나 도로로 올라와 이정목 선림사 방향으로 진행

 

 

선림사 뒷편 암봉이 보인다.

 

 

선림사 안에 들어갔는데 인적이 없는 적막강산이었다.

사천왕상이 있는 천화루를 지나 절마당에 들어서면 대웅보전과 산신각이 있다.  대웅전의 기와가 특이하게 청기와다.

 

 

석등은 거북등 위에 뱀이 또아리를 트는 형상인듯 하고 범종은 천화루 산천왕 위에 설치되어 있다.

 

 

선림사를 나와 17구간 스탬프 함을 지난다.

 

 

서울둘레길이 21구간 까지 있는데 오늘 17구간을 걸었고 중간에 20구간을 걸었으니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심심해서 둘레길을 걸었는데 끝나면 뭐하지? ㅋ

 

 

불광중학교, 선림통제소 방향으로 오른다.

 

 

직진은 기자능선 방향 같고 나는 우측 계단으로..

 

 

 

며칠전에도 이 새를 만났다.  울음소리가 꽤나 시끄러웠는데 오늘은 조용히 망을 보는듯.

직박구리가 오늘은 혼자가 아닌듯 하다.

 

 

선림공원지킴터 향로봉 갈림길에 도착했다.  작년 가을 이곳을 올랐었는데 오늘은 둘레길로 편하게 ㅎ

 

 

공원지킴터 반대로 내려 간다.

 

 

도로로 내려서 건너편으로 오른다.

 

 

후굴컬처는 물과 퇴비가 필요 없는 언덕으로 안에 있는 나무들이 썩으며 풍부한 유기물과 물, 영양분을 제공하는 동시에 미세기후와 환경을 풍부하게 만든다고 써있다.

 

 

여자분들 오르는곳을 올라가 좌측 언덕으로 턴한다.

 

 

좌측에서 내려왔고 아래에는 불광중학교가 있는 갈림길이다.

 

 

연신내에서 북한산을 오르려면 아곳 불광중학교 앞을 거쳐서 많이 올랐었는데..

오산슬랩도 가고.. 향로봉도 가고.. 기자능선으로도 가고..

 

 

자목련의 화려한 색감이 곱다.

 

 

둘레길은 불광중학교 앞에서 갈라지는데 일부러 오산슬랩이 보고 싶어서 조금 올라와 이 모습을 보고 돌아 갔다.

이곳의 모습은 변함이 없다.  봄이면 농작물 판매하는것도 여전하고..

 

 

수리공원에서 향로봉은 좌측 도로 따라 가고 나는 둘레길은 가니 연등아래 우측길로 간다.

 

 

정진사를 처음 들어와 보았는데 사찰이라기에는 민망한 모습이었다.  된장 끓이는 진한 냄새가 식욕을 자극하더라는 ㅎ

법당 앞 항아리의 모습이 옹기종기 모여 불법을 듣는것 처럼 보인다. 야단법석이랄까 ㅋ

 

 

정진사를 나와 편안한 등로를 따라 간다.

 

 

너른 공터가 있어 쉬어가기도 하고 운동도 하고..  노부부가 천천히지만 꾸준하게 산을 오르신다.

 

 

족두리봉 갈림길에 도착했다.  좌측은 족두리봉.. 나는 직진

 

 

개나리 노랑색에 반해 셀카도 찍어 보고..

 

 

자주괴불주머니

 

 

벚꽃이 만개했다.  아래에 사찰이 있는거 같은데 어딘지는 모르겠고..

 

 

불광역에서 올라 족두리봉 오르는 구간이다.  이 지점도 포토포인트라고..

 

 

계단을 올라가 보면 뭔 포인트가 보이려나?

 

 

바위와 데크와 엊그제 걸었던 앵봉산이 보인다.  이곳이 포토포인트? ㅎ

 

 

데크 끝부분에 전망대가 있다.

 

 

봉산, 앵봉산 줄기따라 걸었던 능선

 

 

족두리봉으로 가는 길

 

 

건너편은 다음에 걸을 탕춘대능선

 

 

매화말발도리

 

 

사찰이 보이는데 이곳이 불광사라고..

 

 

구름정원길구간이 끝나고 이곳부터 옛성길구간 시작이다.

 

 

서울둘레길17구간 마침 스탬프구간을 지나 불광역으 간다.

 

 

장미공원 방향으로..

 

 

북한산생태공원에서 오늘 걸음을 마치고 다음은 길 건너 탕춘대능선으로 간다.

지금 4시경.. 아직 경복궁 돌아 볼 시간은 충분한것 같아 불광역으로..

 

 

한국환경산업연구원 앞에 설치된 시설물이다.  개인 머그컵을 사용하고 종이컵 사용을 절제해야 한다.

 

 

 

 

 

경복궁 & 인사동

3호선 전철을 타고 경복궁역5번 출구로 나왔다.  지하통로에 이런 전광판이.. 아름답다.

 

 

경복궁 고궁뜨락 카페 앞을 지나고..

 

 

5번 출구는 처음 이용했는데 뒷편으로 나와 매표소로 가려면 우측으로 한참 가야 한다.

언제나 고궁을 빛내 주는 사람은 외국인들이다.

 

 

북악산

 

 

광화문 광장에 못보던 황금색 탑이 생겼다.  뭐지? 

찾아보니 부처님오신날 맞이하여 조계종에서 봉축탑을 설치했다고 한다.

 

오늘 화요일인데 왜 경복궁 문을 닫았을까 의아해서 또 찾아 보았다.

창경궁, 창덕궁, 덕수궁은 월요일 휴관이고 경복궁, 종묘, 육상궁(칠궁)은 화요일이 휴관일이라고 한다.

참 배워야 할것이 많다.  어짜피 종로5가에 볼 일이 있어서 왔으니 종로통으로 가려면 인사동을 거쳐서 가야겠다.

 

 

인사동 입구에 외국 청년이 바이올린 연주를 하고 있다.

 

 

인사동은 옛것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은데 지금은 거의 현대물이라 별 특이한 볼거리가 없다.

가끔 이렇게 토속품 판매점과 한복점, 도자기, 지필묵, 전통차 찻집이 있는 정도랄까..

나머지는 옷이나 악세사리.. 음식점이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방송에도 나왔다고 한다.  젊은 청년이 운영하는것 같다.

 

 

요즘 어딜 가나 키링이 유행이다.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눈요기 하기 좋은 쌈지길.  인사동 오면 항상 들어가 보게 된다.

 

 

따뜻한 온돌방이 있는 찻집이 눈에 들어 온다. ㅎ

 

 

통인화랑은 1924년에 문을 연 고미술푼 전문 갤러리다.  가끔 들어가 보곤 했는데 오늘은 시간이 없어 겉에서만 본다.

 

 

악기상가로 유명한 낙원상가를 지나 종각역에서 전철을 타고 종로5가에 내려 볼일을 보고 귀가했다. 

둘레길이 짧아 경복궁 수양벚꽃을 보려던것이 이렇게 다채롭게 길거리 방황을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