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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목멱산)270.8m의 벚꽃 잔치 & 한양도성길

by 아 짐 2025. 4. 12.

일 시 : 2025. 04. 11 (금)

참 가 : 친구 혜속이랑 나랑

코 스 : 남산공원-  남산성벽길- 백범광장- 잠두봉- 케이블카승강장- 봉수대- 팔각정- 순환도로- 장충단공원- 동대입구역

 

 

이곳의 터줏대감인 친구 혜숙이와 함께 남산 벚꽃 만개한 도성 성곽길을 걷는다.

주말이면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벚꽃 낙화하기 전에 오려고 시간을 냈는데 적기에 잘 온것 같다.

 

 

성벽길로 오른다.

 

 

계단 싫타는 친구를 데리고 성벽길로 ㅋ

 

 

이시영선생상과 경희대의 상징인 사자가 함께..

 

성재이시영선생동상은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몸을 바치신 김구선생동상과 함께 남산공원 백범광장 내에 세워져 있다.
성재 이시영 선생은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전 재산을 바쳐 투신한 명문가의 다섯째 아들로 대한민국 초대 부통령을 지냈다. 일제에 국권을 빼앗긴 당시, 형 건영, 석영, 철영, 회영, 동생 호영과 함께 6형제가 전 재산을 바쳐 독립운동에 투신한 명문가 출신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다.
선생은 일찍이 관직 생활을 시작하였고 1910년 일제에 의하여 국권이 피탈 당하자 형제, 가족과 중국으로 망명하였다. 그곳에서 경학사와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여 교육을 진흥하고 수많은 독립군을 양성하여 청산리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 데 큰 공헌을 하였다. 1919년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법무총장, 재무총장으로 재직하며 1945년 해방 시까지 임시정부를 끝까지 지켰다. 광복 후 환국하여 신흥무관학교의 건학이념을 계승하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1947년 성재학원 신흥대학(현 경희대)을 설립하였다. 1948년 7월 제헌국회에서 대한민국 초대 부통령에 당선되었으나 독재 정권에 항의하며 1951년 5월 [국민에게 고함]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부통령직을 사임하였으며, 1953년 피난지인 부산 동래에서 서거하셨다.

 

 

김구선생상 앞에서는 대학생인지 단체로 와서 게임을 즐기며 한참 신나게 놀고 있다.

 

 

남산도서관과 남산타워

 

 

안중근의사 기념관

 

 

이익을 보거든 정의를 생각하고 위대함을 보거든 목숨을 주라.

 

 

지금 매화 시기가 지나 와룡매는 볼 수가 없어 아쉽다.

 

 

이곳은 예전 남산식물원과 동물원이 있던 자리인데 식물원 2호관 증축 당시 지진, 전쟁 등 유사시 신궁의 위패를 보관할 수 있는 대피소 입구가 발견돼 조선신궁 터였다는 것이 확인되기도 하였다.

서울특별시가 남산소동물원과 남산식물원을 시설 노후 및 서울성곽 복원 등의 사유로 '부적격 잠식시설'로 분류하여 2006년 10월 1일부로 폐쇄되었으며, 10월 30일 30여 년간의 세월을 뒤로한채 철거되었다.

 

 

허물어진 성벽의 흔적

 

 

신궁의 기둥 표시

 

 

성벽 아래 방공호가 있는데 막아 놓았다.

 

 

흐드러진 벚꽃에 탄성이 ㅎ

 

 

기둥에서 피어 나는 귀여운 벚꽃

 

 

개복숭아

 

 

전망대에서 바라 보는 안산, 인왕산, 북악산과 뒤로 북한산

 

 

내려가고 있는 케이블카

 

 

남산케이블카 승강장인데 예전에는 줄이 엄청 길었었는데 오늘은 그리 길지 않다.

 

 

무슨 조형물인줄 알았는데 자물쇠를 걸어 놓은 풍경이다.

 

 

수많은 사랑의 약속이 잘 지켜지고 있을까?  이렇게나 많이 이곳에다 맹세를 했다고? ㅋ 

 

 

남산(목멱산)의 정상 봉수대터

 

 

팔각정

 

 

수도 서울의 렌드마크인 N서울타워

현재 남산서울타워는 소유자인 YTN이 사용하는 ‘서울타워플라자’와 임대자인 CJ가 사용하는 ‘N서울타워’로 구분되어 있다. 남산의 자연과 21세기 첨단기술이 만들어내는 절묘한 조화로움을 제공하는 휴식공간이자 문화복합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순환도로 옆 능선이 벚꽃으로 화사하다.  저곳은 군 시설로 통제구역이라고 한다.

 

 

영춘화

 

 

성벽 아래 맥문동이 무척 많다.  보라색 꽃이 만달할때 오면 그것도 장관을 이룰것 같다.

 

 

순환도로로 내려 오니 이곳도 벚꽃이 장관이다.  각자의 포즈로 사진 찍느라 정신 없다 ㅋ

 

 

돌단풍

 

 

장마철에 한강이 넘쳐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남산팔영 중 수창남강이라고 하는데 한강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청계산과 관악산

 

 

친구는 170m의 장신이다.  난 그 옆에 서면 꼬맹이 ㅋ

 

 

순환도로 전망대에 갔는데 한남동 대통령 관저가 보인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곳에서 관저 방향으로 사진 촬영이 금지 였다고 하는데 오늘은 의경 2명이 지키기는 하는데 사진 촬영을 금하지는 않았다.

 

 

중앙 하얀 건물이 한남동관저이다.

 

 

도로변 애기수선화

 

 

제라늄 종류인듯..

 

 

국립극장

 

 

3.1 독립운동 기념탑

 

 

유관순 열사 동상

 

 

장충단공원

 

 

장충동은 족발골목으로 유명하다.  친구와 걷기를 하고 저녁 먹을 생각은 없었는데 장충동에 왔으니 족발을 먹고 가자고 한다.  별로 즐기지 않는 음식인데 동행해준 친구를 위해 함께 먹으러 갔는데 음식점 마다 금요일이라 그런지 만원이다.

 

 

소 3만원이다.  맥주 한 병으로 나눠 마시고..

내가 족발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동네 족발은 가끔 먹으면 그나마 먹을만 했는데 이곳은 족발이 너무 짜다. 

저녁에 집에 와서 취침전까지 물을 엄청 마셨다.  요즘 음식이 단짠이 기본이라 해도 너무하다 싶었다.

오랜만에 찾은 남산의 봄은 환상이었다.  친구와 함께 동행하니 입도 심심하지 않았구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