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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함백산 산상의 화원에서 강풍과 추위에 떨던 날 & 적멸보궁 정암사

by 아 짐 2026. 4. 26.

일 시 : 2024. 04. 23 (목)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만항재주차장- 창옥봉- 태백선수촌갈림길- 함백산기원단- 함백산정상- 빽코스- 만항재- 하늘숲정원

 

 

아찌가 정선 백운산을 안가봐서 가고 싶다고 한다.  나도 가보긴 했지만 오래전 점재나루에서 엄청 힘들게 올랐던 기억 밖에는 생각나는것이 없어 정선을 가는 길에 두어군데 더 산행지를 찾아보았다.

백운산, 조양산, 청태산을 선정하고 목요일 아침 일찍 서둘러 출발 했다.

아찌한테 산행지를 전적으로 마끼긴 했는데 조양산을 검색해보니 그닥 마음에 들지 않아 가는 도중에 조향산 대신 함백산 야생화 보러 가면 안될까? 하고 제의를 하니 그럼 함백산을 먼저 가자며 흔쾌히 코스를 변경해서 만항재로 향했다.

 

 

요즘 서울의 기온이 낮에 26~7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 였다.  그래도 강원도인데 싶어서 긴팔과 다운을 챙겨 갖고 오기는 했지만 아침 9시의 기온이 1도에 바람이 불어 엄청 추운 날씨다.

바지도 여름 얇은 바지를 입었는데 추워서 이 복장으로는 산행이 불가할 것 같아 상의는 다운을 입고 바지는 활동복으로 갖고온 트레이닝 바지를 등산복 바지 위에 덭입고 산에 올랐다.  봄에 이게 무슨 일이고 ㅠ

 

 

산상의 화원인데 꽃이 추워서 다 웅크리고 있는데 산행을 해? 말어?..  잠시 고민을 했다.

아찌는 정상에서 만항재로 내려 오고 나는 중함백에서 혼자 정암사로 내려 가라고 했는데 아무래도 초행길에 정암사 코스가 인적이 드물어 안되겠다고 같이 정상에서 빽하자고 한다.  만항재에서 싸리재까지 종주를 해보았기에 굳이 혼자 갈 필요는 없을것 같아 함께 빽 하기로 했다.  문제는 야생화가 움츠리고 있다는것이다.

차를 더 위쪽으로 올라가 주차했으면 야생화단지를 보며 내려 와서 산행을 해도 되는데 아라리고갯길에 세우니 화원은 산에 다녀와서 별도로 가봐야 겠다.

 

 

시가 눈에 쏙 들어오지 않고 어렵다 ㅋ

 

 

돌계단으로 오르며 산행을 시작 한다.  좌측 뒤로 함백산 정상과 통신기지국이 보이고..

 

 

함백산은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에 속해 있다.  주변에 태백산, 은대봉, 대덕산 야생화 산행지가 즐비하다.

오늘은 날씨가 춥긴 하지만 혹시나 한계령풀을 만날수 있기를 기대하며 산행을 시작 한다.

 

 

현위치에서 창옥봉 방향으로 오른다.  창옥봉은 정상 표시가 없는듯..

 

 

2008년 겨울에 만항재에서 시작해 은대봉, 두문동재까지 갔었다.  그때는 산악회 따라 이쪽 언저리 겨울산행 많이 했는데..

그러니까 함백산은 방문한지 근 20여년이 되었다는 거다 ㅎ

 

 

겨울에 찾았던 함백산을 야생화를 보겠다고 봄에 찾았는데 지금 날씨는 겨울인가 싶을 정도로 춥다.

 

 

등로 옆에서 만날 수 있는건 노랑제비꽃이 유일하다.  아직 다른 꽃들은 몸사리고 웅크리고 있다.

 

 

아직 얼레지가 이렇게 많이 남아 있다니..  하물며 피지도 않은채..  온산이 얼레지 밭이다.

 

 

노루귀도 남아 있고..

 

 

큰개별꽃

 

 

회리바람꽃

 

 

키작은 산죽길 사이 걷기 좋은 길.. 

 

 

개별꽃의 화려한 꽃술이 앙증맞고 예쁘다.

 

 

나도양지꽃

 

 

꽃은 동의나물 같은데 잎이 아닌듯..

 

 

왜현호색

 

 

함백산 기원단 뒤로 정상이 보인다.  추워서 아찌도 나도 다운 차림이다.  둘다 트레이닝 바지 겉에 입고 ㅋ

 

 

확대해서 읽어 봐도 도대체 뭐라 쓴 것인지 글씨가 다 지워져서 읽기가 힘들다.

 

 

태백선수촌갈림길에서 도로를 건넌다.

 

 

우측 도로는 검룡소 방향

 

 

시설물 안으로 들어 간다.  이 지역은 국가 주요시설 및 산림보호지역으로 허가를 받지 않은 차량은 출입금지라고..

 

 

정상으로 향하는 길이 험한하다 ㅎ

 

 

함백산 제1쉼터 전망대

 

 

태백선수촌이 보이고 우측으로 태백산이 있다.

 

 

풍력발전단지도 보인다.  

 

 

오늘 바람이 많이 불어 풍력발전기 열 일 하고 있다

 

 

앙증맞게 돋아 나고 있는 새싹이 보인다.  일본잎갈나무 새순이라고..

소나무는 상록수인데 잎깔나무는 낙엽송이라 봄이면 새순이 나온다.

 

 

아직 진달래가 꽃망울을 매달고 있다.  언제 필겨?  확실히 강원도가 춥긴 추운 모양이다.

 

 

정상에 올라 서며 뒤돌아 본 모습

 

 

정상 돌탑이 보인다.

 

 

태백선수촌이 보이고 뒤로는 태백산이..

 

 

함백산 1,572.9m이며 강원도 태백시와 정선군 고한읍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우리나라에서 6번째 높은 백두대간의 대표적인 고봉 가운데 하나다.

함백산은 조선 영조 때의 실학자 여암 신경준이 저술한 산경포에 태박산으로기록되어 있고 정선총왜록에는 상함박, 중함박, 하함박 등이 지명이 나오는데 왜 함백으로 바귀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태백(太白), 대박(大朴)과 함께 함백(咸白)이라는말은 모두 크게 밝다는 뜻이다.

척주부에 보면 함백산은 봉우리가 셋이다. 상함백은 두문동재 남쪽에 솟은 은대봉을 말하고 중함백은 은적암 뒷봉우리이며 하함백은 지금의 함백산인 것이다.

글씨가 작아 뒤에 글씨 읽는것은 포기 ㅋ

 

 

돌탑과 통신탑이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중함백, 두문동재 방향

 

 

뒤로 정선 하이원리조트 스키장이 보이고..

 

 

길이 좋아서 두문동재까지 무리 없이 갈 수 있을것 같은 기분이지만 원점회귀를 해야 하니 이제 하산이다.

 

 

올라 올 때 와는 다르게 꽃들이 화사하게 피어 났다.  무조건 올라 오고 내려 갈때 찍을것을.. 시간을 많이 허비했다.

 

 

애기현호색

 

 

양지꽃

 

 

기원단을 지난다.

 

 

내가 꽃을 찍는다고 너무 느려서 짜증이 날법도 한데 본인도 꽃을 즐길수 있게 되었는지 이제는 먼저 꽃을 찾아 준다 ㅎ

 

 

창옥봉 표지석이 없으니 이곳이 청옥봉인 갑다 하는데 맞는지는 모르겠다.

 

 

홀아비바람꽃

 

 

큰괭이밥

 

 

노루귀 군락 발견 ㅎ

 

 

만항재 주차장에 내려 왔다.  차데 배낭 내려 놓고 건너편 꽃구경 간다.

 

 

숲해설사가 있는듯..

 

 

선괭이눈

 

 

선괭이눈 밖에 보이는게 없어 쉼터에 앉아 쉬려는데 아래쪽으로 노란 한계령풀이 보여 벌떡 일어나 구경 간다.

 

 

오늘 만나고 싶던 한계령풀을 만났으니 나는 오늘 다 이루었다 ㅎ  종일 날씨는 차가웠고 저녁 잠자리까지 추위가 이어졌다

 

 

야생화단지에 설치한 안내판을 보니 복주머니란이 있다.  이건 어디서 어떻게 만나야 할까?  누군가 정암사에서 보았다고 하니 아직 때는 이른데 정암사에 혹시나 만날 수 있기를 고대하며 정암사로 이동한다.

 

 

이곳이 만항재 1,330m

 

 

풍력단지 이름이 정암풍력발전단지였군..  만항재에서 하늘숲 정원으로 내려 간다.

 

 

영업중이지만 손님은 보이지 않고..

 

 

도로 저편은 영월땅이다.

 

 

하늘숲길공원을 둘러 보는데 아직 야생화가 별로 없다.

 

 

사진전도 하고 있다.

 

 

중의무릇

 

 

이정목 방향을 보니 백두대간길인데 출입을 통제한다고 한다.  그래도 제주껏 백두대간 다 다니니 신통방통하네 ㅎ

이제 만항재에서 함백산과 안녕하고 적멸보궁과 혹시나 복주머니란이 있을까 기대하며 정암사로 간다.

 

 

이런 모습으로 핀다는데 아직 한 달은 기다려야 할듯 하다.  카페GPS월드에서 펌

 

 

정암사를 둘러 본다.

 

 

적멸궁 앞에는 기도터가 넓게 자리 한다.

 

 

대체로 적멸보궁을 보면 뒷쪽이 개방되어 있고 탑 안에 진신사리를 봉안하니 불상을 두지 않는데 이곳은 뒷벽이 막혔다.

진신사리는 국보인 수마노탑에 안치한것 같다.

 

 

수마노탑으로 올라 간다.

 

 

아직도 생강나무가 피어 있다.  가지를 꺽어 보니 진한 생강 냄새가 난다.

 

 

족도리풀

 

 

함백산 진달래는 아직인데 이곳은 화사하게 피어 있다.

 

 

수마노탑의 위용.. 높이가 9m에 달한다.

 

 

낚시제비꽃

 

 

정선 조양산에 가려고 했던것을 틀어 함백산을 찾고 덤으로 정암사 구경까지 마쳤다.  오늘의 숙소는 아우라지야영장으로 간다.  아우라지 야영장은 남한강변에 위치해 시원하고 좋치만 오늘 날씨가 추운 관계로 고기 굽는것도 텐트 안에서 해결해야 했다 ㅋ

 

 

저녁에 시간이 없어서 텐트치고 저녁 먹고 바뻐서 둘레길은 내일 아침에 둘러보기고 하고 오늘은 일찌감치 꿈나라로..

화장실과 개수대는 가까운곳에 있는데 샤워장은 멀리 떨어져 있어서 조금 불편하다.

차량을 데크 옆에 주차 할 경우는 이용료가 3만원이고 데크 옆에 주차를 못시킬 경우는 1일 25,000원이다.

샤워장은 관리인이 샤워장 번호를 문자로 넣어 주면 편히 사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