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도일봉

 

 

2005년 08월 21일

 

참가자 : 야생화, 애기나리, 동경, 짱아, 아짐

 

상봉터미널이냐 동서울이냐 아님 청량리에서 열차를 탈까

어딘가 가려면 교통 수단이 걱정 거리다

조금이라도 편히 다녀올 방법을 찾다보니 갈때는 동서울에서 승차하기로하고

07시 50분발이니까 07시 30분까지 도착하라고 산행공지를 올렸다

 

늦게오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시간보다 일찍 전원 5명이 모두 도착했다

너무 이른시간이라 도시락도 싸야지 다들 분주했을 것이다

나도 알람을 5시에 맟춰놓고 기상했으니까...

비몽사몽간에 차에 타면 한숨자야지한것이 동경님과 수다에 잠은 달아나고

한시간이 훌쩍 지나 양평지나 용문에 도착하여 다시 중원리 가는 버스로

09시 10분에 갈아탔다

 

도립공원도 아닌데 입장료를 2,000원 씩이나 받는다

단체 산행온 관광버스가 여러대..

이 버스 요금 받느라 우리 5명은 돈 안내고 입구 통과했는데 시비가 없다

돈 굳은거지뭐 ㅎㅎ

 

10시부터 산행 시작

시원한 아침 공기와 맑디 맑은 청명한 가을 하늘과 같은 파란 하늘

너무나 날씨가 좋아 오랜만에 느껴보는 기분 업되는 날이다

계곡을 따라 올라가니 물소리가 옥구슬 굴러가는 소리로 들리고

새보다 더 조잘거리는 여인네들의 발거음도 가벼워 보인다

 

 

 

 

 

 

 

 

 

 

 

 

 

 

 

 

 

 

 

 

 

 

 

 

우린 도일봉으로해서 시간이 되면 싸리재를 넘을 생각인데 시간에 쫓겨 그리하지 못하고

도일봉으로 만족하는 산행이었다

 

산악회에서 온 단체객들은 대부분 중원산으로 올랐다

우린 오르막인 도일봉으로 향하고..

 

 

그다지 가파르진 않치만 도일봉에 도착할때까지 계속 계곡을 끼고 물소리를 들으며

너덜지대를 걸었다 그렇게 한참을 오르니 맑은 하늘이 조금씩 얼굴을 내민다

이제 능선에 오르면 곧바로 도일봉에 도착할수있다

 

 

 

 

 

 

 

 

 

 

 

 

 

 

 

 

 

 

 

 

 

 

 

생각보다 산행이 많이 짧다

능선에 오르니 아기자기한 바위와 나무들

바위 몇번 기어오르니 넓은 헬기장이 보이고 많은 등산객들이 식사하며 즐기고있다

모두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고 오늘의 산행이 행복해 보인다

 

  

 

 

 

 

 

 

 

 

 

 

 

 

 

 

 

 

 

 

 

 

 

 

도일봉에 도착했으니 기념 사진을 찍어야지 ~~

단체사진 개인사진...

하늘이 너무나 아름다워 사진 찍기 싫어하는 나도 한장 찍어주세요 할 정도였다

얼마만에 보는 아름다운 하늘인지 기억에도 없다

 

산정에서 바라다 보이는 경계가 어디까지인지 분간할 수 없으나

아마도 가평 청평 용문산등 근교의 산은 다 보이는듯 했다

항상 우리의 산하가 이렇게 티없이 맑고 깨끗하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꿈을 꿔본다

  

  

 

 

 

 

 

 

 

 

 

 

 

 

 

 

 

 

 

 

 

 

 

 

 

 

계획은 싸릿재를 넘을 생각이었는데 일찍 하산하여야 하는 일행이 있어서 함께

부지런히 14시 20분 용문으로 나갈 버스를 타려고 발바닥에 불이나게 내려왔는데

계곡쯤에 다다러서 시계를 보니 이미 도착하기엔 늦어버린 관계로 발의 피로도 풀겸

바닥이 너무나 맑은 물속에 오염된 발을 풍덩 담그고 앉아 과일도 먹고 이야기 꽃도 피우고 

조금은 아쉬움이 남지만 기분좋은 산행을 마쳤다

 

버스를 놓쳤으니 들어오는 택시를 기다려 5명이 만원에 용문으로 나갔다

16시 45분발 무궁화 입석표를 끊어 청량리역에 도착

오염이 전혀되지않은 청정지역이란 느낌이 강한 도일봉 산행이었다

언제까지고 이 아름다운 자연을 지킬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교통비>

동서울터미널 - 용문 : 4,700원(직행버스) , 용문 - 중원리 시내버스 900원

용문 - 청량리역 무궁화호 : 좌석 3,600원 입석 3,100원

중원리 - 용문 : 들어오는 택시 10,000원정도 콜택시는 1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