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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불곡산 470m

by 아 짐 2006. 4. 30.

일      시 : 2006. 04. 30

대 상  산 : 불곡산

참가인원 : 야생화, 재완, 종순, 애기나리, 아짐

 

 

고려산 산행 후 다친 마음을 수습하고

심기일전하여 다시 산행을 시작했다

항상 오후 잠깐 산행을 하다 번개산행 공지에 불곡산을 가기로 했다

작은 인원이지만 재미나게 정겹게 산행을 했다

아기자기하게 이어지는 암릉에 줄에 매달려 오르내리기 몇차례

상봉, 상투봉, 임꺽정봉 등 그만그만한 높이의 바위산이 멋있고 스릴만점이었다

언제나 두려움이 사라지려는지 룰루랄라 올랐다가도 내려올때는 여전히 버벅..

이젠 강사가 야생화님 혼자가 아니라 종순님까지 거들며 충고가 늘어진다

이렇게 하시오 저렇게 하시오..

에고 언제고 내가 기필고 하고 말끼다 ㅎㅎ

 

 

사진촬영감독인 님이 있어 오늘은 사진 강습까지 받으며 이포즈 저포즈 취하며 완전히 쌩쑈를 했다. 사진찍히기 좋아하는 애기나리 모델 저리가라 폼잡고 어리버리 아짐은 사진찍히기 별로이지만 어찌 멋지게 작품하나 만들어 볼까 욕심에 들이대봤지만 그 얼굴에 햇살이지 뭐..

야생화도 자그마한것이 아름답고 진달래, 벗꽃, 개복숭아꽃 등등

길가에 민들레 노랑저고리 노랑색의 앉은뱅이 같은 꽃도 이쁘고 얼마만에 봤는지 제비꽃도

앙증맞고 이름모를 야생화가 발길을 붙들고 늘어졌다

 

 

까마귀, 까치 터싸움하는지 깍깍대고 야단법석을 떨고 어디선가 작은새의 지저귐이

산의 연녹색과 함께 살아 움직이는 자연의 주인공이었다

나는 거기에 한점으로 자연에 동화되는 작은 모습이었고..

잘난놈 못난놈 할것없이 모두 자연의 일부로 보여지는 녹음과 바람에 땀을 식히며

그렇게 산행은 모든것을 포용하는것 같다

서로의 안전을 염려하며 길을 비켜주며 웃음의 인사를 남기며 자연은 사람의 마음에 풍요를 선사하는것 같았다

 

 

임꺽정봉까지 다 마친후에 조금 넙적한 바위를 골라 오늘의 만찬 점심식사를 했다

아침에 수원서 일찍 차를 가지고 오신 종순님과 재완님과 애기나리는 김밥을 싸오시고

나는 밥을 준비해서 한상 펼쳐놓고 무사 산행 마친 기념의 막걸리 한잔에 와인까지 곁들이며

맛있게 한시간여 점심식사를하고 방성리로 하산을 하였다

참 즐거운 산행이었는데 옥의 티..

재완님이 아침도 굶고 산행을 하느라 아침 차안에서 허겁지겁 먹은 김밥이 채했는지

산행후에 복통을 호소하더니 결국 손가락을 따도 해결이 안나 약을 먹고 걍 퍼져버렸다

 

 

그래도 오늘 팀의 막내인데 하산후 저녁도 못먹고 혼자 차안에서 대기하고 있어 미안하고 안스러웠다

신고식을 톡톡히 한다고 했더니 다음에 신고식을 하겠다고..

그럼 다음주 기다려 볼까? ㅎㅎ

오늘의 기사 종순님이 한사람 한사람의 집 근처까지 차로 택배해줘서 정말 편하고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했다

 

 

덤으로 드라이브를 시켜주겠다고 광탄, 파주LCD단지하며 임진각까지..

차안에서 역사이야기, 사회성있는 이야기까지 어찌보면 반골 기질이 강한 그런 느낌이 들지만

역사의식이 투철한 조금은 냉정한 그리고 멋있는 오늘의 기사님에게 이렇게 산행기로서 감사한 마음을 드림을 받아주시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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