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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유명산(마유산)862m (경기 가평군 설악면)

by 아 짐 2008. 8. 31.

100대 명산 (산림청 선정)  

o 능선이 완만하고 부드러우며, 수량이 풍부한 계곡과 기암괴석 및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경관이 아름다운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o 신라 법흥왕 27년(540년)에 인도에서 불법을 우리나라에 들여온 마라가미 스님에게 법흥왕이 하사한 사찰인 현등사가 유명. 자연휴양림이 있음

 

일 시 : 2008. 08. 31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매표소- 유명산정상- 패러글라이딩출발지- 유명산정상- 마당소- 용소- 박쥐소- 자생식물원

 

유명산을 작년 9월에 왔는데 별안간 비가 어찌나 퍼붓던지 매표소에서 계곡의 물이 불면 위험하니 산행을 금한다고 들여보내 주지를않아

거기까지 갔다 되돌아오기도뭐해 옆에 어비산을 간적이 있었다.

오늘은 날씨가 너무나 청명하다.

 

산행뿐만아니라 자생식물원도 구경하려 한다.

 

오토캠핑장

매표소에서 입장료와 주차요금까지 계산을 하고 주차장에 도착했다. 산자락 아래에는 오토캠핑장이 마련되어 오밀조밀 알록달록 텐트촌을 이루고 있다.

 

캠핑장을 지나 다리를 건너면 왼쪽 계곡길과 우측 등산로로 갈라 진다.

 

다리 아래에 시원하고 맑은 계곡물에 아직은 낮더위에 물놀이를 즐기기 그만이다. 

 

등산로로 오르면 좌측은 정상으로 가는길이고 직진하면 산림욕장이다.

 

등산로는 숲이 우거져 시원하다.

 

 

 

정상에 도착하니 그늘하나 없이 쨍쨍 내리쬐는 햇살에 눈이 부시다.

 

용문산도 보이고..

 

용문산 장군봉과 뒷쪽에 백운봉도 보인다.

억새가 햇빛을 받아 반짝거린다. 곧 다가올 억새의 물결이 기다려 진다. 

 

정상에서 계곡길로 하산할 계획이다. 건너편 봉우리에서 패러글라이딩이 한창이다.

여기까지 왔는데 이 멋진 구경을 어찌 놓치고 그냥 갈수있을까.. 너무나 멋지다.

 

 

 

계곡으로 하산하는 길이 조금은 가파르다.

 

 

 

이곳의 소가 꽤나 깊다. �소, 용소, 박쥐소 여러 소가 있는데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치만 작고 깊은 편이다.

 

 

계곡 옆 등산로는 태반이 이런 너덜지대이다.

 

 

 

이곳은 용소이다. 물이 깊으니까 추락 방지용 줄이 둘러쳐져있다.

 

 

 

 

이곳이 제일 하류에 위치한 박쥐소인데 나무가 울창해 아름다운 모습을 제대로 잡지를 못했다.

4시간여의 산행이 끝났다. 오늘은 산행도 좋고 패러글라이딩 구경을 하니 즐겁고 자생지 꽃구경 또한 즐거웠다.

 

주차장 화단에 심어진 벌개미취에는 나비와 잠자리가 팔랑 팔랑 즐겁게 놀고 있다.

 

<패러글라이딩 활강장의 모습>

 

날 준비를 몇 팀이 하고 있다.

 

먼저 올라간 사람들이 하늘에 한마리 새가 되어 훨훨 구름속에 떠다니고 있다.

 

 

장비가 무거워 여자들은 주체하기가 힘들것 같다. 이곳까지 도로가 닦여있어 모두 차로 이동한다.

 

방금 떠오른 사람..

 

또다시 한사람 뛰어 엉거주춤 날아 오르고..

 

 

 

다음 사람이 준비를 하고 있다.

 

날아 오른다.

 

 

저 순간 얼마나 긴장 될까.. 오늘 바람이 좋다고 한다. 날아라 ~~

 

 

두렵지 않다고 초보자는 경험자와 둘이 비행에 참여하니 위험하지 않다고 설명을 해주신다.

멋진 하루다. 나는 구경하는것만으로도 이렇게 마음이 들뜨는데 창공을 날고 있는 저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산행이야 항상 하는 일이라 오늘과 같은 구경은 커다란 보너스를 얻은것 같다.

또하나의 보너스가 있다. 식물원의 꽃구경이 어찌나 즐겁던지..

 

팔당댐

 

 가을이 오면/서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