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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도봉산

형제봉능선~ 의상능선

by 아 짐 2009. 2. 2.

 

일 시 : 2009. 02. 01

참 가 : 북한산연가

코 스 : 북악정앞- 형제봉지킴터- 형제봉능선- 대성문- 대남문- 문수봉- 의상능선- 용출봉지능선- 백화사 

 

 장거리 산행이 실증날즈음 망설임없이 찾게되는곳이 북한산이다. 이번에는 띠방과 연가팀의 북한산 산행공지가 올라왔다.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은 마음도있고 연가팀과 처음 산행할수있는 기회이기도하고.. 망설이는데 아찌가 자기도 같이 가도 되느냐고한다.

그러면 띠방은 같이 가기 좀 그렇고해서 연가로 결정을 지었다. 항상 온라인에서 대하는 늘푸른님이 산행 대장님이시라 첫만남이 설레인다.

 

 9시30분까지 북악정앞에 소집인데 집에서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니 거의 9시가 다 되어간다. 종암경찰서 앞까지 가서 거기서 다시 7211번

버스를 갈아타야하는데 그리가면 아무래도 첫만남에 지각을 할거같아 택시를 타고 갔다.

북악정앞에 도착하니 9시가 조금 안되었는데 벌써 여자분 3명이 와있다. 조금있으니 늘푸른님도 오시고 하나, 둘.. 도착한다.

모두 20명의 식구가 산행을 하게 되었다.

 

국민대 방향에서 형제봉은 여러차례 올라봤는데 북악정 방향에서는 처음이다. 주택가 급경사진 아스팔트를 오르다 우측으로 오르며 형제봉지킴터에서 산행이 시작된다.

 

작은형제봉에서 바라보는 보현봉과 일선사

 

날씨는 춥지않은데 도심에는 개스가 잔뜩끼어 있다. 산정에 올라도 시야가 그리 좋을것 같지는 않다.

 

안산, 인왕산, 북악산이 보인다.

 

찌프등한 와중에도 남산과 멀리 관악산까지 전망 된다.

  

 

20명이 산행하는데 산행초보자가 3명이 동행하게되어 대장님은 종종 쉴자리를 마련해 주신다. 안내 산악회를 쫓아다니다보면 난 항상

쫓아가기 바빴는데 이렇게 여유로운 산행을하니 몸도 가볍고 좋다. 

 

 구기동 방향으로 내려가는 계단이다.

 

 오늘 산행은 대성문을 지나 의상능선을 지나 백화사로 하산할 계획이다.

 

대성문 못미쳐 양지바른곳에서 조금 이른 점심식사를하고 다시 산행 시작.. 날씨가 따사로워서일까 산님들이 많다.

 

 대성문 용마루 뒤로 살짝 보이는 보현봉..

 

 보현봉을 몇년전 겨울에 올라봤었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불법인지라.. 어서 개방되어 아름다운 보현봉을 누구나 오를수 있기를 바래본다.

 

빼어난 문수봉의 모습도 good~~

지난 겨울 반대편으로 넘어 내려가는데 눈이 있어 바위가 어찌나 미끄럽던지 쇠난간 붙들고 쑈한 생각이 난다 ㅎㅎ

 

 

 

 

 

문수봉 지나 이제 의상능선으로 들어 섰다. 이곳 의상능선은 올때마다 의상봉에서 올라 715봉거쳐 대체로 비봉능선으로 가곤했는데 역으로

코스를 가는건 처음이다. 산의 모습이 새롭게 보인다.

 

 겨울이라 바위색이 짙어 그리 이쁘지는 않치만 어디가서 이만한 경치를 볼수 있으리..

 

 

비봉과 응봉능선..  멀리 한강이 엷게 띠를 두른다.

 

뒤돌아본 모습..

 

 

 얼마전에 저곳 동장대를 갔을때 안개가 짙게 드리웠었는데 오늘은 이곳에서도 모습을 관찰할수가 있다.

 

 에스컬레이터 바위라고 ㅎㅎ 내려오는분들이 많아 기다려 준다.

 

나월봉에서의 전경도 환상이다.  이곳에서 아래로 내려와 우회..

 

나월봉, 나한봉..

 

 

조 아래 절은 용암사인가? 카페지기 고요님이 알려주셨는데 까묵었네 ㅎ

 

 강아지 바위

 

 

 

용출봉이 높아만 보인다. 저곳 용출봉에서 의상봉으로 가지않고 용출지능선으로해서 백화사로 향한다.

 

용혈봉에서 바라다보는 의상봉. 저곳도 새삼스럽게 올라보고 싶어진다. 

 

 

 자명해인대? 전망대란 소리인가? 몰러..

 

테라스에서 잔반 처리를 한다. 쉬면서 먹고 점심때 먹고 그런데도 아직도 배낭속에서는 먹거리가 나온다. 신기하기만 하다 ㅎㅎ

난 산에 다녀도 별로 먹거리를 안가지고 다니다보니 이해가 안되는 사항이다.

과일도 얻어먹고 고구마도 얻어먹고.. 배가 꺼질 새가 없다 ㅋ

 

왁자하던 테라스가 텅 비었다. 마치 연극무대가 끝난 객석같은 느낌이 든다.

 

저곳을 내려오는 사면에 눈이있어 미끄러워 대장님이 슬링줄로 안전로를 만드느라 고생좀 하셨다. 계곡길로 잠시 하산하여 오늘 하루

즐거운 산행을 마무리 한다. 뒷풀이하기로한 오리집에서 백화사입구까지 차를 보내주어 한결 편한 마무리를 했다.

온라인에서 블러거로 만난지 3년여 되었지만 이렇게 오프라인에서 만날거란 생각도 못했는데 오늘 함께 산행을 하게되니 너무나 반가운

그래서 더욱 기쁘고 즐거운 산행이 아니었다 싶다. 하산후 술잔도 부딪혀볼수있는 기회까지 ㅎㅎ 다음 연가 산행을 기약하며 마루리를 한다.

 

*늘푸른님이 찍어주신 사진들

 

형제봉에서 늘푸른님과 함께..

 

 

 무서워서 안올라가려했는데 ㅎㅎ 간만에 바위를 밟는 기분이 상큼하다.

 

 

 용혈봉 정상 침니구간을 오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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