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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잦은바위골 ~ 설악골

by 아 짐 2010. 10. 18.

 

일 시 : 2010. 10. 16~17

참 가 : 다솜산악회

코 스 : 설악동- 비선대- 잦은바위골- 50m폭포- 100m폭포- 희야봉- 왕관봉- 설악골- 비선대- 설악동

 

다솜과 함께 설악의 비경을 보러 간다. 11시 군자역에서 만나 강릉 초당 순두부집에서 순두부로 새벽 2시경에 이른 아침을 먹고 설악에 도착했다.

차는 설악 매표소 부근의 주차장에 우릴 내려놓고 떠나가고 우린 산행 준비를 마치고 어둠속에 산을 찾는다.

 

오늘 가는 설악의 코스는 비지정 등산로라 많이 조심스럽다. 비선대 안내소를 지난다.

 

좌측 토담골 가는 입구를 지나고 우측의 설악골 코스의 입구를 지나서 잦은바위골로 접어 들었다. 어두운 밤하늘을 올려다보니 별이 보인다. 그리 맑아 보이진 않다.

너무 이른 시간에 이곳에 도착한 연유로 잠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등로가 초장부터 심상치 않다. 오늘의 긴장감의 시작이다.

 

날이 밝아져 오니 주변의 단풍이 보인다. 아래쪽은 아직도 푸른 잎사귀를 달고 있는데 이곳은 알록달록 물든 단풍이 곱기만 하다.

 

아직도 시간이 너무 일러 이곳에서 차 한잔 마시며 짧은 휴식을 취한다.

 

수문처럼 세워진 돌 뒤로 작은 폭포가 우렁차고 폭포 좌측으로 가파른 오름길이 있다. 대장님이 마지막 사람까지 오름을 돌보고 있다.

우리가 쉬고 있는 사이 어느새 많은 무리의 산님들이 뒤를 따라 왔다.

 

 우리 일행들의 오름을 마쳤다.

 

 

 물이 흐르는 바위가 약간은 미끄럽다. 대장님이 먼저 올라 슬링줄을 내려주어 모두 안전하게 올랐다.

 

 

 

사면으로 이동하는데 흙이 미끄러워 다시 자일 설치..

 

작은 폭포 좌측으로 올라 다시 내려와 폭포 물줄기 반대편으로 건너야하는데 이곳 내리막이 가파라 까다롭다.

 

 앞서 내려가는 사람을 기다리며 주변의 기암을 둘러 본다.

 

 줄은 매어져 있지만 이 줄을 의지하기는 위험해 보여 위 나무기둥에 자일을 묶었다. 이렇게 긴장의 연속이다.

 

오늘 후미를 보고 있는 숲으로님까지 마지막으로 안전하게 종료..

 

 50m 폭포에 이르는 사면길의 모습과 암봉과 단풍이 물든 계곡의 모습이 압권이다.

 

50m 폭포.. 앞서간 팀이 이곳에서 아침 식사를 마치고 폭포 상부로 오른다.

 

 

 또 다른 팀이 이곳으로 오르고 있다.

 

 폭포 상부로 오를 경우 폭포 옆의 암반으로 오를수 있고 우측의 능선으로 오를수도 있다. 우린 능선으로 이동..

 

 

 

50m 폭포의 상단 부분

 

 

 

 

마치 바위의 모습이 아름다운 병풍과 같다.

 

 50m 폭포의 상부 물길

 

 

 

이곳은 50m 폭포의 위쪽에 위치한 100m 폭포다.

 

 

 

 

 

 

 

 마주 보고 서있는 사람의 형상을 한 바위와 푸르른 소나무와 단풍이 조화롭다.

 

 희야봉 안부에 도착하니  바위의 모습이 마치 전시장 같다.

 

 

올라갈 희야봉 옆의 칠형제봉의 모습

 

 

 하산할때 지나가야 할 왕관바위

 

 멀리 뒤쪽으로 울산바위도 보인다.

 

 하산할 때 내려가야 할 능선길

 

 칠형제봉과 우측의 희야봉

 

희야봉에 올라 공룡능선과 장쾌하게 펼쳐진 설악의 모습을 바라 본다.  뒤쪽이 화채능선 이라고..

 

공룡능선 중에 우뚝하게 시야에 들어오는 1275봉

 

마등령과 세존봉

 

희야봉에 올라 가장 멋지게 가깝게 있는 바위.. 이름이 뭐지? 이곳이 나이프릿지와 오른쪽 범봉인 갑다.

 

 

 

 

 희야봉에서 왕관봉으로 하산하며 내려다보는 암봉은 칼날과 같아 보인다.

 

 

 

 

 

 

왕관봉

 

 

칠형제봉과 뒷쪽의 화채능선

 

설악골로 하산중에 만난 빛 고운 단풍.. 설악골 내림이 상당히 경사가 급하고 바위 조각이 떨어져 주의를 요하는 구간이다.

 

 

 

급한 내리막은 다 내려왔고 설악골 계곡은 잦은바위골과는 또다른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비지정 등산로를 산행하다 보니 많이 조심스러운 산행이었지만 황홀한 경관을 감상하고 올라 볼 수 있었다는 것이 감사할 뿐이다. 장군봉이 보이니 이미 산행이

끝난 느낌이다. ㅎ

 

비선대 앞에 모두 모여 무사 안전 산행 마침을 자축한다. 

아름다운 설악의 모습.. 언제 보아도 싫치 않은 모습.. 이 가을에 설악은 아마도 마지막일듯.. 설악아 다시 만날 그때까지 안녕히 ^^

 

*퍼온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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