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1. 04. 03
참 가 : 북한산연가
코 스 : 에니메이션고교- 유길준묘- 검단산- 용마산- 거문다리안부- 은고개
수도권 55산 이어가기 1구간을 시작한다. 아찌랑 둘이 사브작 가볼까 생각했던 길을 북한산연가 식구들과 함께 동행하니 북적거려 좋기도하지만
저질체력인 나는 쫓아가기 바쁘다. 북한산이나 다른곳 산행을 할때는 주유하자고 자주 쉬더니 이번 산행은 날씨가 좋아서일까 go go 씽이다
그래도 함께 하니 망설이기만하던 이어가기 스타트를 끊게되어 시원하기도 하고.. 나머지는 어찌 이어가나 걱정도 앞선다.
집앞 산수유 나무가 어느새 만개를 했다. 며칠전만해도 겨울옷을 걸치고도 춥다고 움츠렸던것 같은데 살랑거리는 봄바람을 어찌도 이리 알아채고 꽃잎을 터뜨리는지
자연의 이치는 오묘하기만 하다.
하남까지 가려면 길이 멀다. 6호선을 타고 태릉에서 7호선으로 환승을해서 천호역에서 다시 122-1번 버스를 타고 에니메이션고등학교 앞에서 하차를 했다.
1시간 반정도 소요되었다. 에니메이션고교앞에 도착하니 벌써 부지런하신분들 몇분이 먼저 와 계신다.
10시까지인데 늦게 도착한 사람이있어 10시 30분 산행이 시작된다.
이곳 유길준선생 묘까지 된비알 오름이 초장부터 땀을 빼게 한다. 그전에 왔을때는 출입금지구역이었던것 같은데 지금은 개방을 하였는지 들어갈수가 있다.
우회길도있지만 바위지대로 오른다.
팔당댐이 내려다보이는 최고의 전망지대이지만 날씨가 쾌청하질않아 그림은 그리 좋치 못하다.
3넌전에 왔을때는 줄로 팬스 설치가 되어있었는데 지금은 데크로 전망대를 멋지게 만들어 놓았다. 이곳에서 팔당댐과 두물머리를 조망할 수 있다.
고추봉 지나 용마산에 도착했다. 멀리 용문산이 흐릿하다.
용마산에서 단체 사진도 찍고 쉬어 간다. 요즘 산행을 짧게 짧게 하다보니 오늘 산행이 약간은 버겁다. 여러명이 함께 움직이니 농땡이도 못치고 헥헥 완전 땡칠이다.ㅎ
용마산 지나 거문다리 안부를 지나 굴다리 낚시터로 하산 한다.
뒤쳐진 일행들을 기다리며 담소..
휘장 쳐놓은곳이 원래 지맥길이라는데 농작물 재배를 하는지라 출입을 금해 은고개로 하산을 못하고 은고개 한정류장 전인 은고개입구로 하산 한다.
굴다리 낚시터가 보인다. 산행도 끝이 났다.
굴다리 지나면 버스 정류장이 있다. 근처 쌈밥집에서 식사를 겸한 오미자동동주로 하산주를 마셨다.
쌈밥집 처마에 태양이 걸쳐 있다. 하루가 기왓장에 걸리며 넘어가고 있다. 또 하루를 난 부지런히 살았다.
* 퍼온 사진들
다음구간은 은고개- 벌봉- 청량산- 검단산- 이배재고개로 진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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