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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55산 이어가기(完)

수도권 55산 이어가기 2구간 ( 은고개~ 이배재고개 )

by 아 짐 2011. 5. 10.

일 시 : 2011년 5월 8일

참 가 : 북한산연가 ( 일중짱, 이중짱, 구비, 아짐 )

코 스 : 은고개- 벌봉- 청량산- 검단산- 왕기봉- 이배재고개

 

4월 3일 1구간을 걷고 오랜만에 2구간을 가게 되었다. 나혼자 가는 산길이면 맘 내킬때 훌쩍 배낭 짊어지면 되겠지만 함께 하겠다고 연가와 시작을 하였으니 내가 미리

계획을 세워야 공지를 올릴텐데 언제나 하루살이처럼 내일을 기약할수가 없어 차일 피일 미루다 하필이면 어버이날인 8일에 2차 이어가기를 하게 되었다.

토요일 친정엄니랑 가족들 모두 모여 늦게까지 식사하고 술한잔하고 놀다 집에 오니 12시다.

평상시 출근때와 같은 시간인 6시 30분에 일어나 식사하고 돌곶이에서 6호선을 타고 태릉에서 7호선으로 환승을해서 다시 군자에서 5호선으로 다시 환승을하여  천호역에 도착 3번 출구로 나가 백화점앞에서 13-1번 버스를 타고 은고개에 하차.  은고개 정류장 앞 교차로신문사 옆이 산행 들머리이다.

 

우측으로 이정표가 보이고 교차로신문사 우측의 좁은 돌계단이 산행 들머리이다.

 

 

버스에서 내린 도로의 모습.

 

계단을 올라가면 무덤이 보인다. 무덤 뒤편으로 올라가면 된다. 무덤가에는 온갖 야생화가 지천에 활짝 피어 처음부터 발길을 부여잡고 더디게 한다.

할미꽃, 제비꽃, 조개나물, 이름모를꽃등..

 

어느새 녹음이 짙어져 햇살이 뜨거운 오늘 우리에게 시원한 숲을 제공해 준다. 산은 육산이고 완만한 길이 걷기에 아주 좋다.

 

 

 

벌봉으로..

 

성곽이 보인다. 성곽 위쪽으로 올라 성곽길을 따라 벌봉으로..

 

 

벌봉쪽 성곽은 이렇게 많이 부서져 허물어져 내리고 있다. 아직 관리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듯하다.

 

 

벌봉 암문앞의 이정표..

 

벌봉 암문

 

 

 

동장대 아래 봉암성문

 

암문을 지나 성곽 안으로 들어가 청량산(수어장대)으로..

 

햇살이 따가워 성곽 아래 숲길을 걸었다.

 

 

옥정사터란 팻말 앞에 돌덩이 하나 달랑.

 

 

 

 

북문인 전승문에 도착. 이젠 서문으로..

 

 

 

 

서문인 우익문. 여기서 수어장대로..

 

수어장대로 들어가지 않고 지나친다. 이곳은 수어장대 앞의 광장.

 

 

남문인 지화문 도착. 이곳에서는 다시 성 밖으로 나가 좌측 계단을 올라야 한다.

 

 

 

남문앞에 못보던 돌탑군이 보인다. 누군가 공을 들이는 모양이다. 돌탑하면 돌을 하나하나 쌓아 올린다 생각했는데 이것은 안에 콘크리트를 붓고 겉에 자갈돌을 덧씨우는 형태로 보인다. 지성을 바친다기보다 눈요기에 가깝다고 할까. 내가 섣부른 판단인지는 모르겠지만..

 

남문 밖으로 나왔는데 구비님이 오후에 약속이 있으시다고 이곳에서 먼저 하산 하셨다.

 

검단산 정상 ~ 이배재 고개로.

 

성곽을 나와 이정표를 보고 좌측의 계단을 오른다.

 

계단을 올라오면 정자가 있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하며 과일도 먹고..

 

지도에서 보면 남문 지나 정자 지나 곧장 콘크리트 길을 올라가면 금방 정상에 도착할것을 콘크리튼 시작하는곳에 우측으로 많은 사람이 가는길로 들어서며 이곳으로 가면 검단산 갈수있냐고 물으니 그렇단 말만 믿고 너무나 착한 길을 신난다고 내려가다 약수터에서 물도 보충하고 한참을 가도 정상과는 멀어지고 좌측으로 제껴 올라갈

만한곳이 보이질 않아 다시 물으니 이곳은 검단산 가는길이 아니고 황송공원 가는길이라고 한다.

이곳에서 검단산 정상으로 갈수없냐 물으니 좌측으로 올라가는 희미한길이 있는거 같더란 말만 믿고 다시 희미한 길을 올라가보니 철조망이 가로 막는다.

 

 

곳곳에 지뢰매설 지역이란 경고판이 붙어있다. 위를 올려다봐도 초소만 보일뿐 검단산 정상의 송신탑은 보이지 않는다. 우리가 너무 많이 이탈한것 같다.

지금은 너무 멀리 와서 되돌아가기도 그렇고하니 일단은 아직 시간이 있으니 철조망따라 계속 내려가 보기로 했다.

그곳에서 올라오는 여성분을 만나 다시 물으니 아래로 내려가면 약수터앞에서 검단산 정상을 갈 수 있다고 한다.

 

여자분이 설명해준대로 내려오니 검단산 이정표가 보인다. 힘도 들지만 어찌나 밥갑던지.. 이곳에서 양쪽으로 길이 갈라지는데 양쪽 모두 정상으로 갈수있다고 한다.

왼쪽은 가파르지만 짧은코스이고 우측은 완만하고 긴 코스라고.. 우린 시간이 없으니 조금 힘들어도 가파른 길 좌측으로 오른다.

 

드디어 포기할뻔 했던 정상이 보인다. 일중짱님 내외분이 혹여 포기하시면 어쩌나 걱정을 했더니 해긴데 뭔 걱정이냐고 가보자고 하시는말에 용기를 내어 오니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내가 알아보기로는 콘크리트길로 가라고 공부는 제대로 해와서는 많은 사람이 가는 길이라고 쭐레쭐레 쫓아갔으니 이런 불상사가 생겼다.

1시간 이상을 알바를 한것 같다.

 

 

 

망덕산, 이배재 고개로..

 

심하지 않은 오르락 내리락이 반복된다.

 

이곳은 아직도 진달래가 피어있고 한쪽에는 철쭉도 만발하다.

 

 

 

망덕산 정상의 쉼터

 

 

망덕산 (왕기봉) 정상에서 내리막이 가파르다.

 

 

발길 닿는곳마다 각시붓꽃이 얼마나 많은지 이중짱님은 힘든 산길에 지칠줄 모르고 감탄사를 연발한다. 지금도 여전히 자그마한 꽃에 눈길을 떼지 못한다.

 

각시붓꽃

 

2구간 종료지점이다.  3구간은 도로 건너에서 시작된다.

 

하산지점 이배재로

 

3구간의 시작점인 이배재 들머리

 

이곳에서 모란역 가는 버스를 타고 모란역에서 3호선으로 환승하여 귀가..(500-5번, 3-3번  모란역 7번출구)

 

다음3구간 코스

이배재고개- 영장산- 맹산- 태재고개- 불곡산- 오리역 약 17Km

 

 

 

 

 

구슬붕이

 

 

애기풀

 

 

조개나물

 

둥글레

 

 

 

 

각시붓꽃

 

 

 

 

 

콩제비꽃

 

 

 

 

할미꽃

 

족도리풀

 

 

봄맞이꽃

 

개별꽃

 

 

애기나리

 

귀롱나무

 

 

 

참꽃마리

 

앵초

 

병꽃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