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3, 02, 11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도봉산역- 도봉탐방지원센터- 구봉사- 오봉샘- 오봉- 여성봉- 오봉탐방지원센터
설날이라고 어제 오후에 친정에가서 저녁 얻어 먹고 오빠랑 술한잔 나누고 자고..
움직이시지도 못하는 엄마를 두고 아침에 집을 나서려니 죄송하기는 하지만 어쩌겠는가.. 간병인 아주머니가 집에서 돌봐주시니 나는 별 부담없이 친정을 나섰다.
아침 먹고 후식에 커피까지 먹고 집에 오니 벌써 정오다. 주섬주섬 배낭을 챙겨 아찌랑 도봉산을 가기로 한다.
13:38> 부지런한 사람 하산 할 시간에 우린 산을 오른다. 광륜사 지나 될수있는한 빠른 길을 택해 오봉으로 갈 예정이다.
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문사동계곡
서원교를 지나 금강암 앞으로 구봉사 방향으로 진행 한다.
구봉사의 부처님도 하얀 눈이불을 살포시 덮고 온화한 미소를 머금고 계신다.
폭포교에서 단체 산객들이 사진을 찍는 사이 나는 폭포를 사진에 담는다.
그런데 뭐가 달라졌다. 언제 폭포교가 대덕교로 바뀌었는지..
우이암 방향으로 진행
우이암고 오봉 안부에서 우린 오봉 방향으로 진행한다. 오봉 1.7km
능선에 오르니 도봉 주능선이 웅장하게 펼쳐져 있다.
15:37> 오봉샘 도착. 벌써 2시간 소요. 너무 늦게 출발해서 여성봉까지 진행 할 수 있을지.. 아찌는 이곳에서 빽해서 우이남릉쪽으로 하산하길 원하는데 내가 우겨 계속
오봉쪽으로 진행하기로 한다. 아찌가 어제 오빠랑 저녁 늦게 까지 먹을 술이 아무래도 힘든 모양이다.
상장능선과 북한산도 선명하고..
조금 더 당겨보니 상장의 왕관봉과 북한산의 모습이 힌빌찍 디기 왔다. 다음에는 북한산으로 가야지..
오봉의 모습은 언제 보아도 멋있지만 겨울 눈을 담고 있을때가 가장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16:00> 오봉 도착. 시원하게 뻥 뚫린 조망에 한참을 쉬어 간다.
이제 여성봉으로..
내리막이 위험할까봐 아찌는 하산을 다른곳으로 하고 싶어했는데 눈이 있어 더 안전하다고 계획했던데로 여성봉으로 진행 한다. 저 넘어 사패산 뒤꼭지도 보이고..
禁줄이 쳐진 여성봉을 우측으로 돌아 데크로 오른다.
16:42> 여성봉에서 바라보는 오봉의 모습이 너무나 시원하다.
여성봉에서 내려와 오봉탐방지원세터 방향으로..
여러차례 팬스가 설치된 내리막을 지나지만 눈이 있으니 오히려 하산이 더 쉽다.
17:23> 오봉탐방지원센터 앞.
이곳에서 아이젠도 풀고 몸의 체온이 내려가 춥기 전에 겉옷도 꺼내 입고 의정부 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타러 간다.
넓은 공터와 작은 공연장도 보인다. 이것이 언제 조성된것이고 뭐하는곳이지?
의문이 끝부분으로 오니 풀렸다. 송추 상가가 철거되면서 이곳으로 이주를 시키는 모양이다. 지금 이주단지 조성중이라고..
저 건물은 이주단지 사무실건물이다. 계곡 옆의 점포들이 없어지면 조금 더 쾌적한 환경이 될것 같다.
수락산은 새로 건물도 들어서고 있던데 이것이 국립공원과 일반 산과의 차이점인가 보다.
설날 시댁을 안가는 덕택에 한가롭게 산행을 즐길수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몸은 무겁지만 마음만은 가뿐한 산행이었다.
'북한산, 도봉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한산 (0) | 2013.06.01 |
---|---|
북한산 우중산행 (0) | 2013.05.30 |
북한산 시단봉에서.. (0) | 2012.12.13 |
도봉산( 만추의 망월사 ) (0) | 2012.10.29 |
북한산 (0) | 2012.1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