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3. 05. 30
참 가 : 나홀로
코 스 : 불광중학교- 선림탐방지원센터- 향림사지안부- 계곡- 약수터- 기자촌능선안부슬랩구간- 향로봉서릉- 비봉우회- 사모바위- 승가사- 승가사탐방지원센터
어제는 우중 북한산 산행을 하고 오늘은 오전 10시30분부터 1시간 교육이 있어 마음은 화창한 날씨에 어딘가로 달려 가고 싶은데 궁여지책으로 가까운곳을 찾아 간다.
교육이 끝나고 영등포구청근처 볼일을 보고 2호선 전철을 타고 합정으로가서 다시 6호선으로 환승을 하여 연신내에서 내려 연서시장에서 점심으로 먹을 떡과 참외 2개를
사서 불광중학교 방향으로 진행한다.
14:25> 불광중학교 골목을 따라 올라가면 만나는 둘레길 코스와도 연결이 되는 길이다. 좌측 계단은 둘레길로 올라가는 길이고 나는 직진 한다. 직진하다 우측 텃밭 사잇길로 가면 오산 슬랩구간으로 오를수 있는데 오늘은 지난번 둘레길을 걷다 만난 선림공원지킴터로 오랜만에 발길을 잡는다.
바람결에 찔레꽃향이 진하게 코끝을 간지럽힌다. 장미향처럼 달짝지근한 진한 향내음이 기분 좋다.
한낮의 뜨거운 태양을 피해 숲은 시원하다. 이곳은 둘레길 구름정원길 구간이다.
이정표 좌측으로 내려가면 선림사..
이곳에서 둘레길은 좌측 목책을 따라 진행하고 산행은 직진하여 선림탐방지원센터로 향한다.
선림탐방지원센터를 통과하여 향로봉 방향으로..
현위치에서 향림담으로 안가고 좌측 바위슬랩지대로 진행했다.
14:40>선림탐방지원센터 통과.
슬랩지대를 오르며 뙤약볕에 노출된다. 무척 더운 날씨다. 남들은 하산하는데 나는 이제 슬슬 오름짓 ㅎ
향림사지와 향림담으로 갈수 있고 우측 바위 슬랩을 오르면 기자촌능선과 연결이 되는데 혼자 뜨거운 뙈약볕이 싫어 좀더 계곡으로 진행해본다.
운동시설도 있고 운동시설 위쪽에는 약수터가 있다.
철탑옆으로 진행해서 슬랩구간을 오른다.
바위지대로 올라오니 조망이 시원한것이 더위 따위는 물럿거라 하고 간만에 북한산 주변 둘러보기를 한다.
향로봉 서릉인 475봉에서 바라보는 응봉능선과 문수봉에서 흘러내리는 의상능선의 위용이 웅장하다. 비봉과 관봉도 모습을 드러내고..
조금 더 당겨보니 사모바위에서 이어지는 응봉능선의 흐름이 선명하다. 능선이 완만하여 가장 편안한 능선이 아닐까..
슬랩지대에서 만난 솟을산님과 또 다른 한분과 세명이 내림길을 동행했다.
다시 또 오르막..
정면으로 이젠 응봉능선, 의상능선에 북한산 용암봉, 만경대, 백운대 까지 북한산의 등줄기가 한눈에 들어 온다. 시원하다.
우측으론 향로봉을 조망하고.. 향로봉에 등산객이 보인다.
당겨본다. 가파른 내리막도 거뜬히 내려온다. 장비를 갖추지 않으면 출입을 통제하는데 아마 지킴이가 없는 모양이다.
향림담에서 향로봉 오를때 끝부분 바위가 높아 힘들었던 기억이 있고 나름 갈만한 곳인데 통제를 하니 이제는 눈팅만 하는곳이 되버렸다.
이곳 전망터도 끝내준다.
경치가 너무 멋져 이곳서 만난 산님과 서로 사진 찍어주기 ㅎ 산님은 집이 은평뉴타운이라고 이곳에서 헤어지고 솟을산님과 집에가는 버스까지 동행 했다.
비봉과 보현봉
비봉을 배경으로 솟을산님이..
16:50> 비봉 지킴터.. 이젠 바위 오르고 싶은 생각도 없다. 우회하여 진행
족두리봉도 멋지고..
17:03> 언제봐도 사모바위도 일품이다.
어디로 하산할까 망설이며 사모바위를 지나 승가사능선을 진행하는데 솟을산님 비봉 못미쳐 승가사 지킴터로 하산하자고 하신다. 하여 다시 빽하여 승가사 방향으로..
내림길은 수월하다. 오늘 산에서 만난 솟을산님의 모습
18:10> 하산 완료. 혼자 무료하게 바위지대 버벅 거리며 올라가다 동행이 생기니 힘든지 모르고 재밌게 산행을 마친다.
이래서 혼자 보단 둘이 낫다고 하는가보다 ㅎ
구기동으로 내려와 구기터널 앞에서 7211번 버스를 타고 종암경찰서 앞에서 환승하여 집으로.. 솟을산님 마나서 반가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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