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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도봉산

도봉산 에덴동산에서 타이타닉호를 향하여

by 아 짐 2013. 6. 8.

일 시 : 2013. 06. 06

참 가 : 북한산연가10명

코 스 : 도봉탐방지원센터- 문사동계곡- 구봉사- 용어천계곡- 관음암- 칼바위- 에덴동산- 타이타닉바위- 마당바위- 문사동계곡- 도봉탐방지원센터

 

한북정맥 2구간을 가야 하는데 날씨는 덥고 감기가 걸려 몸 컨디션도 안좋고..

아침 일찍 일어나 사창리로 가려고 알람까지 맞춰 놓고는 잠자리에 누워 아찌한테 내일 북한산연가에서 도봉산 산행있던데 간만에 연가산행이나 갈까? 하니

내 상태가 장거리 산행에 아무래도 걱정이 됐는지 아찌는 안간다고 나혼자 다녀오라고 한다.

아찌는 바위를 올라가면 발에 쥐가 나서 싫다고.. 나도 바위를 안좋아하는데 전문 암벽 산행은 아니니 쫓아 갈수있겠지하고 댓글도 안달로 아침에 도봉산으로 간다.

 

10시에 호돌이광장 지나 데크에서 만나 호국선열을 기리는 사이렌소리에 모두 묵념을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탐방지원센터앞 도로는 왜 걷어냈는지 공사중이다.

북한산연가는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듯하여 적을 두고 산행을 하고 있는데 요즘 주말에 근무를 하다 보니 소원한데 공휴일에 어찌 날짜가 맞아 동행을 한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지만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다들 구봉사 부처님의 왼손에 들여있는것이 요강이라고 하는데 정말일까? ㅎ  생긴건 진짜 요강같이 생겼는데 그걸 들고계실리는 만무하고..

 

누가했을까? 이쁘게 새끼를 따아 내려 리본까지 매놨다.

 

 

 

이제 시작인데 벌써 계곡에 발담그고 세수하고.. 날씨가 무척 덥다.

 

 

오늘의 밥터 용어천계곡 암장으로..

 

 

그전에는 이곳에 오면 사람이 없었는데 요즘은 언제 와도 사람이 많다. 등로 아래에 있어서 눈에 잘 안띄는데 소문이 났나보다.

이곳에서 12시도 안됐는데 일찌감치 점심을 먹고 약 2시간 가량을 바위타고 먹고 놀았다.

 

오늘 산행대장 지설님이 줄 걸러 먼저 오르고 있다. 그뒤로 여러사람이 오르락내리락.. 나는 싫어서 푹 쉬고 ㅎ

 

딱지님의 한 포스

 

 

11:10분경에 도착해서 오후 1시가 되어 출발한다.

 

계곡은 상류까지 등산객이 일찌감치 자리 잡았다.

 

절터 올라가는 길

 

이름 모를 불상앞에서 주봉방향으로..

 

 

 

울퉁불퉁 등로를 지나 관음암으로..

 

쪽동백나무

 

 

 

 

이제사 주변의 조망이 열린다.

 

관음암 올라 가는 계단

 

선인봉 아래 어딘가에 타이타닉호가 있다고 했는데..

 

 

 

 

관음암 산신각을 지나 조망터로 ..

 

멋진 소나무가 있는 조망터에서 바라보는 우이암

 

자운봉방향으로..

 

칼바위는 우회

 

날씨가 더우니 긴 계단이 어찌나 힘들던지.. 이곳 좌측은 오봉가는 바우길.

 

우린 착한 등로를 따라 진행.

 

 

칼바위에서 내려오는 전망터에서..

 

 

 

진한 향을 풍기는 라일락향을 지면에 옮길수만 있다면.. 어찌나 향이 강하던지..

 

 

전망바위에서 주봉 앞으로 빠져나와 이젠 측면에서 주봉을 보며 진행한다.

 

에덴동산에 올라 멋진 풍광에 흠뻑 취한다.

 

신선대, 만장봉, 자운봉, 선인봉.. 서로 키자랑 하고있다. 어렵게 올라온 보람이 있다.  경치 끝내주네..

 

앞 가로막은 커다란 바위군은 뜀바위?

 

에덴동산에서 단체사진 찍고 놀다 이제 타이타닉에 승선하러 저 뒤쪽으로 내려가야 한다.

 

약간 보폭이 넓은 바위구간을 뛰어 저틈으로 빠져 나가 넘어서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

 

틈바구니로 나와 암릉길로 잠깐..

 

 

 

 

에덴동산에서 무사히 내려와 줄 살짝 넘어서 일반 등로로 흡수되어 일반 등산객과 진행하다 다시 좌측 금 넘어 타이타닉호로..

 

기울어져가는 타이타닉에 승선하여 기쁨을 누리고 있는 아짐..

오늘 에덴동산과 타이타닉호를 승선했으니 천국과 지옥을 넘나 들은듯 하다. 에덴(천국). 타이타닉(지옥) 그럴듯하지 않은가? 재밌는 산행이었다.

혼자는 감히 엄두도 낼수없는 코스..

함께라서.. 글구 숙달된 리딩자가 있어서 가능했다.  지설님 수고많으셨구 멋진곳 고마웠습니다 ^^

 

우리가 왁자하게 떠들다 자리를 뜨니 그제사 진정한 바우꾼이 바우오름 시동을 건다. 맨몸으로.. 구릿빛 청년 넘 멋져유 ~~

 

 

* 연가의 진사 상록님꺼 펌

용어천계곡에서 식사후 산행시작.

 

관음암 입구

 

관음암 계단에서 바라보는 선, 만, 자

 

칼바위아래 전망바위에서

 

 

에덴으로 가는 길.

 

에덴동산에서

 

에덴동산에서

 

에덴동산을 떠나며

 

뜀바위 방향으로 치닫는 대리막.. 우와.. 무섭다.

 

무서워도 웃으며 인증샷

 

타이타닉 승선하러 가는 길은 좁은 직벽이라 배낭 내려놓고 오른다. 어짜피 다시 내려와야해서..

 

프라임만 혼자 남고 모두 오름.

 

바위 지날때 아차 실수하면 저세상 직행이니 조심조심..

 

 

에고 무시라.. 여럿이 있으니 바위 기울까바 무섭다 ㅋ

 

이젠 아까 올라왔을때 맹키로 하산..

 

계곡에서 세수하고 발닦고 도봉산 입구에서 시원한 맥주로 뒷풀이 후 하산..

 

*꽃향기님꺼

 

왜 폭포교 이름을 왜 뜽금없이 대덕교로 바꿨을까?

 

찍고 찍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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