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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도봉산

북한산 우중산행

by 아 짐 2013. 5. 30.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일 시 : 2013. 05. 29

참 가 : 나홀로

코 스 : 진달래능선- 대동문- 보국문- 대성문-평창계곡- 평창통제소-평창동삼성아파트

 

오늘은 계획했던 한북2구간 상해봉, 광덕산을 가려고했는데 비 예보가 있어 아침에 일어나 창밖만 자꾸 쳐다 본다. 비가 안올것 같기도 하고.. 올것 같기도 하고..

일기예보에는 오후에 그친다고 했는데.. 아찌는 비가 오니 다음에 가라고 아예 일어날 생각도 안한다.

할수없이 안오는 잠을 억지도 더 청해보고.. 늦으막히 일어나 밥먹고 컴갖고 놀다 창밖을 보니 비가 안온다.

아까운 휴일 집에서 뒹굴수많은 없는일.. 간만에 북한산을 가려고 집을 나섰다.

 

14:25> 우이동 진달래능선으로 오른다. 비는 부슬부슬 내리고 있다. 일단 우산을 쓰고 걷는다.

 

계단을 올라서며..

 

 

산은 온통 국수나무 천지다.

 

 

 

비를 머금은 구름이 산봉우리를 감싸고 있다. 비가 한참을 더 내릴 모양이다.

 

 

 

우산 쓰고 산행 해 보긴 처음이다.  배낭 커버를 씌우니 스틱을 꼽을수 없어 손에 들고 우산 들고 너무 불편하다.  하지만 공기는 싱그럽고 우중산행이 좋다.

 

백련사지킴터안부

 

 

 

 

우중산행 기념샷

 

삼각점

 

전망대인데 별로 전망할것이 없다.

 

낮게 깔린 시커먼 구름이 도심을 덮고 있다.

 

 

 

비오는데 산행 하는 정신나간 사람이 나 말고도 많다.ㅎ 대체로 홀산이고 가끜 둘이.. 단체산행객도 한팀 만났고..

 

16:07> 대동문 도착. 아침을 늦게 먹어 점심 먹거리를 아무것도 준비를 안했는데 시장해서 대동문 아래에서 비를 피해 과일로 대충 요기를 하고..

 

 

 

대동문을 나와 잠시 망설인다. 좌측으로 갈까.. 우측으로 갈까.. 우측 용암문 방향은 바위가 많아 비가 오니 피하고 싶어 좌측 보국문 방향으로 진행.

 

 

 

 

 

병꽃나무의 넋이 등오를 붉게 물들이고 있다.

 

 

 

 

 

16:38> 보국문 도착. 등로는 성문 위로 진행하지만 잠시 입구로 내려가 본다.

 

 

정릉 방향으로 진행할 수 있는 보국문.

 

북한산 주 봉우리가 운무에 휩싸여 있다.  아까 대동문에서 용암문 쪽으로 진행해서 백운대에 올라가볼껄.. 하는 후회가 마구 몰려 온다. 멋진 운해를 볼수있었는데..

 

 

구름이 수시로 산을 넘나 든다.

 

용암봉, 만경대, 백운대, 염초, 원효봉까지..

 

 

전망대 풍경에 넋을 놓고 한동안 구경에 여념이 없다.

 

운무속에 꿈결인양 아스라히 동장대도 보인다.

 

 

 16>52> 전망대. 이곳에서 바라보는 삼각산은 일품이다.

 

 

 

 

너무나 아름다운 절경에 한컷..

 

대성문 오름길

 

 

 

 

이럴때 백운대 위에 올라가 있다면.. 후회해도 소용없는데 아깝고 안타깝다.

 

대성문 내림길

 

17:15> 대성문 도착. 오후 5시 반경이면 어느곳에 있던 하산하려고 작정을 했기에 이곳 대성문에서 하산 결정.

 

 

 

 

 

 

 

 

 

 

 

일선사 가는길. 50m지만 시간이 늦어 통과..

 

직진 형제봉지킴터. 나는 우틀하여 평창동지킴터로..

 

 

바닥은 꽃비가 내려 흰 꽃잎이 내려 앉았다.

 

 

 

 

 

 

 

좌측으로 형제봉이..

 

 

 

 

 

 

 

 

 

 

북한산 둘레길을 걸므며 평창동탐방지원센터 앞을 걸을때 언제 이곳으로 와봐야지 했는데 처음으로 이곳으로 하산을 한다. 구기동보다 훨씬 하산길이 짧다.

 

 

 

하산은 평창동지킴터 아래 밀알교회 옆 긴 계단으로 내려가면 주택가 도로를 만나고 다시 계단을 내려가면 평창동삼성아파트 앞에서 형제봉지컴터 오르는 길과 만난다.

 

 

 

 

 

 

 

 

 

 

18ㅣ30> 형제봉지컴터 올라가는 길이자 둘레길이기도 한 삼성아파트 건너편 평창동 오르막길이다.

여기선 아래 도로가 훤히 내려다 보인다. 도로를 건너 7211번 버스를 타고 종암경찰서 앞에서 1111번으로 환승하여 돌곶이역 하차.. 오른 짧은 산행 종료

산행시간 약 4시간.. 비오는 산 풍경이 또다른 매력을 풍긴다.  오기를 얼마나 잘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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