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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둘레길(完)

북한산둘레길 15~17구간

by 아 짐 2013. 5. 1.

안골길 구간정보

거리 : 4.7km
소요시간 : 약 2시간 20분

난이도 : 중

안골길 코스지도

 안골계곡에서 회룡탐방지원센터까지의 코스입니다.

교통정보

안골계곡
지하철 의정부역 5번 출구 - 버스 건너편 1,2,5,23번 / 안골 입구 하차(도보15분)
회룡탐방지원센터
지하철 회룡역 2번 출구 - 개나리아파트 방면(도보20분)

 

일 시 : 2013. 04. 22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안골계곡- 직동공원- 회룡탐방지원센터- 사패산3보루- 원도봉입구- 광륜사- 도봉탐방지원센터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걷던 둘레길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아찌는 오래간만에 의상능선을 가자고 하고.. 나는 바위 오름이 싫어서 대답을 미적거리니
가기 싫으면 너 가고 싶은곳으로 가라고 한다.  그럼 둘레길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함께 가자고 했더니 생전 쳐다보지도 않던 둘레길을 동행 한다.
14구간 마지막 지점 안골계곡을 가기 위해 의정부역에서 내려  5번 버스를 타고 안골입구에 하차하여 도로를 건너 다리를 건너 마을길로 들어 선다.

오늘은 조금 일찍 서둘렀는데 버스 환승지점을 몰라 헤매다 시간을 30여분 까먹고 역시나 오후 1시쯤 되어서 걷기를 시작 한다.

 

가정집인듯 한데 이런 조각상으로 울타리를 만들어 놓으니 시선을 끈다.

 

화사하개 만개한 벚꽃과 진달래. 개나리.. 이 아름다운 계절에 걷기를 한다는것이 탁월한 선택이다. 기분좋은 거리 풍경이다.

 

이제 보루길 시작이다. 다리를 건너 안골계곡을 따라 진행 한다.

 

1구간부터 마지막 21구간 설명이 되어 있다. 오늘 15구간을 시작하고 21구간 우이령은 미리 마쳤으니 이제 남은구간이 짧아 오늘 다 마칠수 있을까 하는 욕심이 생긴다.

아침 일찍 시작했더라면 모를까 한낮에 시작해서는 불가하다. ㅎ

 

계곡이란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물이 없다.

 

 

불로약수. 음용 불가.

 

 

 

수도권을 지키는 군부대가 산재한 둘레길 구간이다. 이런 벙커시설이 많이 보인다.

 

 

 

 

인조잔디 구장인 직동 축구장

 

 

조팝나무가 팝콘이 터진듯도 하고 함박눈을 뒤집어 쓰고 있는듯 아름답다.

 

포토죤인 조형물에서.. 아찌랑 같이 다니니까 셀카 찍느라 시간 낭비를 안하니 좋다 ㅎ

 

 

천상병 시인의 창가에서라는 시비 앞에서..

 

 

 

직동공원 내려 가는 길

 

 

 

주말이라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이가 어릴때는 저런 소풍도 자주 다녔는데 크고나면 혼자 큰듯 다 훨훨 날아가 버린다.

부모는 빈 둥지 지키며 그렇게 살아 가고.. 언제 나도 저런 시간이 있었나 싶다. 세월이 어찌나 빠른지..

 

 

 

 

 

왠 방가로 시설까지.. 도심속의 방가로가 특이하고 반갑기 까지 하다.  둘레길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던 아찌가 함께 동행하며 참 좋다 ~~ 감탄을 연발한다.

 

 

 

 

이곳서부터는 도로 곁을 걸어야해서 소음이 심하다.

 

호암사에서사패산을 오르다 보면 만나게 되는 상상볼과 385봉의 모습이다. 저곳의 모습이 절경인데 바윗길이 험해서 잘 안가게 된다.

 

콘크리트 길을 올라 오니 길은 다시 도로 쪽으로 길을 인도 한다.

 

수락산 능선의 모습이 길게 이어진다.

 

우측은 호암사 올라 가는 곳이고 나는 좌측 담장을 따라 진행 한다.

 

 

 

 

 

 

 

안골길이 끝나 간다.

 

15구간 안골길 종점이자 16구간 보루길 시작점이다.

 

 

보루길 구간정보

거리 : 2.9km
소요시간 : 약 1시간 30분
난이도 : 상

보루길 코스지도

 회룡탐방지원센터에서 원도봉 입구까지의 코스입니다.

교통정보

회룡탐방지원센터
지하철 회룡역 2번 출구 - 개나리아파트 방면(도보20분)
원도봉 입구
지하철 망월사역 3번 출구 - 신흥대학 방면 (도보10분)
주차시설(무료)
북한산국립공원 원도봉주차장 -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229-226번지
전화 : 031-873-2791~2

 

 

아름다운 안골길 구간을 마치고 보루길(16구간)  회룡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 한다.

 

 

 

 

 

 

보루길 전망대에서 김밥에 막걸리 한잔씩 나눠 마시며 굶주린 배를 채운다.  나도 잘 안먹는 편이지만 아찌는 도대체 밥 먹을 생각을 안해서 같이 다니면 배 골기가 태반이다. 배도 채웠으니 포만감에 느긋하게 주변 경치 구경을 한다.

 

수락산 끝자락 뒤로 용암산이 보인다. 수락지맥 끝부분인데 수목원 뒷산이라 통행을 금해 제지를 당하고 되돌아 나온 아픈 기억이 있는 산이다.

 

상상봉과 이어지는 범골능선

 

 

3보루란 안내문이 없으면 무심히 지나칠 정도로 셩벽은 무너지고 흩어져 성벽이란 느낌이 없다.

 

이렇게 폐 타이어로 성벽을 대신하여 군 시설물로 이용 하고 있다.

 

 

 

형편없는 성벽의 흔적

 

 

원심사

 

석가탄신일이 얼마 남지 않아 산중은 온통 연등행렬이다.  꽃도 아름답지만 각자의 소원을 매단 연등 행렬도 아름 답다.

내노라 하는 사찰은 연등 매다는 비용도 상당하다고 하던데..

 

절에서 내려 오다 길은 군사통제 지역을 피해 우측으로 꺽인다.

 

 

 

 

 

도봉산에 적멸보궁이? 도대체 부처님의 진신사리는 얼마나 있길래하는 의문이 생긴다. 법화사가 어디지? 한 번도 안가본곳 같다.

귀한 부처님의 사리를 봉안한 곳이니 조만간 구경 가봐야 겠다.

 

 

 

 

 

외곽순환도로의 소음에서 벗어나 이제 산속으로 들어 간다.

 

 

 

 

이내 산길도 끝이 나고 원도봉 입구인 원각사 앞으로 나온다.

 

이렇게 회룡역 방향으로 내려 가니 산행하고 하산한것 같다. ㅎ 안골길, 보루길 두 구간을 마쳤다. 아직 시간이 여유가 있어 다음 구간인 다락원길로 간다.

다락원길 구간정보

거리 : 3.1km
소요시간 : 약 1시간 30분
난이도 : 하

다락원길 코스지도

 원도봉 입구에서 다락원까지의 코스입니다.

교통정보

원도봉 입구
지하철 망월사역 3번 출구 - 신흥대학 방면(도보10분)
다락원
지하철 도봉산역 1번 출구 - 버스 106,107,108번 다락원 하차(도보8분)

 

 

대원사 담장의 연등

 

 

죄지은 사람은 이 문으로 들어가면 대단한 경을 칠것만 같다

 

 

교각 아래 공사를 하느라 어수선하다. 호원나들목을 만드는 공사중이라고..

 

 

평상시 산행 같으면 직진하여 망월사역으로 가겠지만 둘레길은 우측으로 진행 한다.

 

이곳부터는 거의 처음 와보는 길이다.

 

 

호원동 도로를 건너야 한다.

 

 

 

이쪽 구간은 미군부대 뒤쪽이라 무서운 표시판이 가끔 보인다.

 

부대 뒤쪽으로는 아담하고 조용한 민가와 농경지가 있다.

 

마을 옆으로는 울창한 솔 숲이 울창하여 어둑어둑 하다.

 

 

 

 

 

 

다락원캠프장에서 다시 우틀하여 진행.

 

 

다리를 건너며 바라보는 마을 풍경은 마치 시골의 어느 소박한 마을 풍경 같다.

 

다시 산길로 오름이 시작 된다.

 

 

 

돌탑이 포토죤에서..

 

 

 

안골길, 보루길, 다락원길 세 구간을 마치고 이곳은 18구간인 도봉옛길구간의 시작을 알리는 아치문이 있다. 세 구간을 계획했지만 아직 해가 길게 남아 더 진행해 본다.

 

벙커 위에 앉아 과일로 허기를 채우고.. 나는 유난히 다른날 보다 배가 쉬 고푼데 아찌는 자기 배 안고프다고 내 배 사정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함께 동행하려면 식궁합이 잘 맞아야하는데 ㅋ

 

 

도봉산 구간에 들어오니 선,만,자가 반겨준다. 방가방가 ^^

 

전망대에서 잠시 도봉산의 웅장함을 감상하고 이내 출발한다.

 

 

햇빛을 머금은 진달래 꽃잎이 투명하게 빛난다. 이 꽃잎을 따서 먹으면 내 뱃속도 형광빛이 돌것만 같다 ㅎ

 

 

은석암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는 지점이다. 우린 무수골 방향으로..

 

이짝은 자운봉 가는 길

 

아찌는 이제사 우리가 서있는곳의 위치 파악이 되었다고 한다.

 

 

광륜사 뒤편 공터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스틱정리하고 바람막이 점퍼 꺼내 입고 집에 갈 준비를 한다.

더 진행하려면 무수골까지 가야하는데 지금 시각이 5시30분이면 가도 되겠지만 다음 남은 구간도 짧으니 그만 고향앞으로 하기로했다.

 

 

하산하는 등산객들과 이곳에서 합류를하니 왠지 머쓱하다. 땡땡이 치다 온 학생같은 기분 ㅋ

아직은 걷기보다 산행이 더 좋다.

 

 

 

한 구간에 포토죤이 한군데씩 있는데 벌써 18구간 도봉옛길구간 포토죤이다. 다음에는 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 18구간을 시작하여 무수골로 향한다.

 

 

산정에서는 볼수 없는 아름다운 모습을 많이 보았다.  산이든 들이든 나름 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직동공원은 자그마하지만 잘 꾸며진 공원으로 참 보기 좋았다.  아름다운 이 봄이 가기전에 아름다운 산길을 많이 걷고 싶다. 

귀가는 도봉산역에서 1호선 전철을 타고 석계역에서 하차..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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