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옛길 구간정보
- 소요시간 : 약 1시간 30분
- 난이도 : 하
도봉옛길 코스지도
- 다락원
- 지하철 도봉산역 1번 출구 - 버스 106,107,108번 다락원 하차(도보8분)
- 무수골
- 지하철 도봉역 1번 출구 - 건너편 무수골 방향(도보15분)
- 주차시설(유료)
- 도봉공영주차장 -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 599-34번지
- 전화 : 02-954-0859
- 일 시 : 2013. 05. 01
- 참 가 : 나홀로
- 코 스 :도봉탐방지원센터- 도봉사- 난향별원- 쌍동이전망대- 정의공주묘- 연산군묘- 우이령입구
- 오늘은 둘레길 마지막 구간을 가는 날이다. 카페 친구가 석룡산을 가자고하는데 일찍 일어나기가 힘들것 같아 사양하고 언제나 그렇듯이 오후 늦으막히 혼자 길을 나선다. 지난번 도봉옛길 구간에서 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 잘랐으니 오늘은 그곳에서 시작하여 무수골 방향으로 진행 한다.
도봉산역에서 내려 횡단보도를 건너 아웃도어 매장 골목길로 올라가면서 만난 멋진 화분이다. 이곳에는 봄이면 온갖 화초가 많았는데 옆에 건물을 지으며 많이 사라지고
지금은 몇개체가 꽃을 피우고 있다.
14:00> 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 오늘 둘레길을 시작 한다.
이정표 방향 따라 다리를 건너서..
금빛찬란한 치장으로 눈길을 끄는 능원사도 구경하고
며칠전 둘레길을 걸을때는 진달래가 주를 이뤘는데 며칠 사이로 이곳에는 진달래는 안보이고 철죽이 활짝 피었다.
항상 지나치는 도봉사인데 연등의 빛이 아름다워 처음으로 도봉사를 구경하러 경내로 들어 갔다.
경내의 연리지
약 10분 정도 사찰 구경을 하고 다시 걷기 모드로..
화장실 옆 도봉옛길 아치
항상 평일에 나다니다 근로자의날 휴일에 길을 나서니 사람이 많아 어수선한것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얀 철쭉빛에 매료되어 이리저리 사진도 찍어 보고.. 목책 좌측으로는 무장애탐방로 220m를 설치해 놓았다. 나는 직진하여 진행.
북한산에 이런곳도 있었나 싶다. 무슨 정경부인 묘소라고 되어있던데.. 정치하던 분들의 묘소인듯..
14:42> 도봉옛길 아치 도착. 이제 길은 방학동을 이어 진다.
산자락 아래 옹기종기 마을이 있다.
아마도 주말 농장인듯 하다.
복숭아꽃
명자나무
겹진달래
종지나물
?
옥단화(만첩흰매화)
배꽃
애기똥풀
걱정이 사라져서 무수골이란 이름을 얻은 마을에 걸맞게 조용한 마을에 피어나는 꽃향기가 그윽하고 평화롭기 그지없다.
난향원별관 옆을 흐르는 무수골.
난향원은 성신여대생활관이다. 중학교 다닐때 이곳으로 생활관 교육을 받으러 올때는 도봉동 성황당 앞에서 내려 꽤나 시골길을 걸어온듯한데 지금도 시골스러움은
간직하고 있지만 거리는 훨씬 가깝게 느껴진다. 예절교육도 받고.. 규율이 엄청 무서운 중학 시절이었는데..
무수골 세일교를 건너 방학동길이 시작 된다.
15:00> 놀매놀매 동봉탐방지원센터에서 이곳까지 1시간이 걸렸다.
방학동길 구간정보
- 거리 : 3.1km
- 소요시간 : 약 45분
- 난이도 : 중
방학동길 코스지도
- 무수골
- 지하철 도봉역 1번 출구 - 건너편 무수골 방향(도보15분)
- 정의공주묘
- 지하철 쌍문역 3번 출구 - 버스 130번 / 연산군·정의공주묘 하차(도보3분)
방학동길은 계속 숲으로 이어지며 제법 오르락 내리락 한다.
둘레길은 우측 계단으로..
15:15> 쌍동이전망대 도착.
전망대에 오르니 전망이 좋다. 도봉산 주능선 암봉이 멋지게 보인다.
이쪽은 수락산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 신선대.. 가슴이 뻥 뚫리는듯 시원스럽다. 이곳을 배경으로 어느 아주머니께 인증샷을 부탁했는데 안찍했다 ㅠㅠ
이제 구경 그만하고 내려가야지..
전망대 풍경
산길을 걸으면서도 철쭉꽃 사이로 도봉산 암봉의 유혹에 계속 시선을 빼앗긴다.
애기나리
15:43> 시간이 많이 흘렀다. 아찌랑 갈때는 유난히 배가 고프더니 혼자 걷는길은 약간 출출할뿐 배가 고프지않아 이곳 쉼터에서 준비해간 토마토로 약간의 요기를 했다.
정의공주묘 방향으로.
꽃이 터질듯 말듯 조심스럽다. 그런데 이꽃이 뭔꽃인지 모르겠다. 꽃잎이 무진장 달려있는데..복숭아같은데..
라일락
포도밭 앞 아파트 앞에서 우틀하여 산으로 든다.
16:10> 마지막구간인 21구간은 먼저 걸었으니 20구간 왕실묘역길이 오늘의 마지막 북한산둘레길이다.
왕실묘역길 구간정보
- 거리 : 1.6km
- 소요시간 : 약 30분
- 난이도 : 하
왕실묘역길 코스지도
- 정의공주묘
- 지하철 쌍문역 3번 출구 - 버스 130번 / 연산군·정의공주묘 하차(도보3분)
- 우이우이령길 입구
- 지하철 수유역 3번 출구 - 버스 120,153번 우이동성원아파트 하차(도보3분)
사천목씨 재실
정의공주 릉을 둘러 싸고 있는 철책이다. 왕실묘역길이라고 하나 도심 한복판에서 소음속에 자리하고 있다.
그나마 시원스레 보이는 북한산 자락이 숨통을 트이게 하지 않았을까.. 인수봉, 백운봉, 만경대, 용암봉을 지나 미끄러지는 능선길..
먼발치에서 눈길만 주고 연산군묘로 향한다.
공주릉 앞의 도로를 건너야 한다.
16:20>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다. 일단은 배낭커버만 씌우고 폭군으로 기억하는 조선왕조 10대 임금의 무덤을 바라 본다.
수령 8301년 된 서울시지정보호수 은행나무
원당샘
연산군묘 재실
복숭아꽃
자주괴불주머니
16:44> 우이암조망대. 비가 많이 와서 기어이 우의를 입었다.
우이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우이암이 뿌였다.
우이동에 다달으니 북한산 인수봉이 지척인듯 가깝다.
왕실묘역길 구간이 이제 끝이 보인다.
도로를 따라 1구간 시작점인 우이령입구로 간다. 비는 점점 더 많이 내리고..
16:56> 우이령입구 둘레길 스타트지점에 도착했다.
마트 앞에 앉아 계시는분께 부탁하여 마지막 둘레길 인증샷을 남긴다. 비도 자자들어 언제 비가 왔나 한다. 자연도 사람도 언제고 이렇게 얼굴을 바꿀수 있다.ㅎ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천천히 가보자 생각하고 진행했던 둘레길이 끝이 났다. 나름 재밌었는데 끝나니 아쉽다. 블방지기 마틸다님은 4번은 걸어야 둘레길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고 하셨는데 그렇게까지는 아니지만 걸어볼만하다고 인정하는 바이다. ㅎ
아름다운 봄에 꽃동산 같은 길을 혼자 여유롭게 걸어본길을 떠올리며 산행의 들머리로 다시 한번 되짚을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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