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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도봉산

도봉산 해골바위 찾아서

by 아 짐 2014. 8. 14.

일 시 : 2014. 08. 12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망월사역- 안말공원지킴터- 법화사- 해골바위- 헬기장- 포대산불감시초소- 망월사안부- 망월사- 삼거리- 덕제샘- 망월사역

 

요즘 피곤에 쩔어 산을 찾을 엄두도 안나지만 휴일 하루를 집에서만 보내기는 마음이 편치 않아 오전에는 휴식을 취하고 오후에야 집을 나선다.

오래전부터 도봉산 지도를 보면 해골바위라고 있는데 이곳이 어디인지 무척 궁금했는데 간만에 원효사코스로 올라가볼까 하고 코스를 검색하던 중 해골바위 코스가

눈에 뜨어 당첨!을 외치며 찾아 보기로 한다.  지도상에는 포대 아래쪽에 표기가 되어있는데 이곳은 원효사에서 그리 멀지 않으니 거리상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확실하게 해골바위는 맞다.

 

14:05> 아무리 해가 길어도 너무 늦게 산행을 시작한다.  망월사역 1번출구로 나와 도봉학사를 지나 굴다리가 보이는 사거리에서 좌측 골목으로 들어간다.

 

자은사 방향으로..  자은사는 너무 왜소해 그냥 지나친다.

 

자은사를 지나니 영산법화사 안내석이 보인다. 법화사까지 직진

 

법화사 가기 전 안말공원지킴터를 지나고..

 

북한산둘레길 보루길 구간을 조금 지나게 된다.

 

보루길은 아찌가 서 있는곳에서 좌측으로 진행하고 산행은 계속 직진.

 

법화사 입구 이정표.  전신주 옆으로 진행한다. 등로로 접어들면 무덤이 있는데 무덤 뒤로 올라가면 된다. 우측 철조망 넘어로는 계곡으로 갈 수 있다.

 

 

 

이 코스는 처음 오는 코스인데 이런 밧줄구간이 제법 나온다. 힘든 구간은 아닌데 내 몸이 너무 피곤하다보니 산행 속도가 안난다. 덥고 자꾸 쉬고만 싶어 진다.

 

한바탕 치고 올라왔으니 쉬어 갑시다.. 이곳에서 휴식

 

도봉산 어느곳이나 그렇듯이 이곳도 바위가 많다. 혹여 해골바위를 놓칠새라 유심히 두리번 거리며 진행한다.

 

집채만한 바위가 앞을 가로 막는다.  혹시 이곳이?  앞서가는 아찌한테 바위로 올라가보라 하니 맞다고 한다. 이 바위를 올라 좌측으로 돌아야 한다.

뒤에서 보면 그냥 지나칠수 있는 위치다.  원효사에서 올라와도 볼수 있는데 간발의 차이로 방향이 안맞는다. 뒤꼭지에 있으니 무심히 그냥 지나치게 된다.

 

맞아 바로 이거야.. 할로윈데이때 늘어지게 쓰는 해골의 모습이다.

 

 

 

해골바위 앞의 조망도 끝내 준다. 

 

 

올라 왔으니 이제 내려가야지..

 

포대능선 방향으로 진행

 

 

이 구간을 얼마만에 오는지 기억조차 안난다. 너무나 오랜만이다.

 

쇠파이프 구간을 몇군데 올라야 한다.

 

우측 바위로 올라도 되고 좌측 줄 잡고 올라도 되고..

 

 

 

한오름 하고 나니 지나온 해골바위가 아래쪽에 보여 당겨 보았다.  몰랐다면 아마 강아지바위쯤으로 생각했을듯..

 

거북바위에 가려 여태 해골바위 모습을 못알아 보았다. ㅎ

 

도봉산의 주봉우리들이 시원스레 조망된다.

 

다락능선도 바라보고..

 

넓은 전망바위에 앉아 쉬어 간다.  점심도 아직 못먹었는데 아직 오름이 남은듯하여 좀더 참기로..

 

이곳에서 수락산을 바라보며 늦은 점심을 먹고 휴식

 

 

아직도 오름이 남았네?

 

아찌는 앞서 가는데 혼자 이곳은 어딘지 등로 좌측의 바위로 가보았다.  슬랩구간 오를수는 있는데 뒷사정을 모르니 후퇴..

 

 

헬기장 방향으로..

 

하산을 어찌할까 아찌 무릎 사정을 물으니 신호가 약간 온다고 망월사로 하산하자고 한다.  나도 힘들고 그럼 망월사로..

 

 

 

산불감시초소에 올라서..

 

포대능선은 포기하고 빠른하산 코스인 망월사 방향으로 진행 한다. 아찌는 스틱 늘이는중..

 

 

망월사 해탈문에서 범종각으로 내려와서 하산.

 

언제 봐도 멋진 영산전의 모습

 

 

 

너무나 아름다운 망월사를 뒤로 하고 하산.

 

삼거리.(민초샘, 자운봉, 원도봉주차장)

 

주차장 방향 덕제샘으로..

 

 

 

시원하게 한컵 마시고 물통에 그득히 담았다.

 

이곳은 항상 말라있더니 간만에 쫄쫄거리는 약수를 본다.

 

 

두꺼비바위 지나..

 

씻어야 하는데 조금 아래하며 내려가다 보니 계곡으로 내려갈만한곳이 없다.

 

할수없이 목책 넘어 이곳에서 시원하게 세수하고 간다.  방학이면 머슴아이들 위에서 재미있게 미끄럼 타고 놀던데 단속하면 놀이터가 없어지네.. 하긴 좀 위험하지..

 

계곡에 고기 굽는 냄새가 진동을 한다.  쌍룡사 부처님은 허구한날 이 냄새 어찌 잘 참고 계실까?  짧은 거리인데 쉬며 쉬며 다니니 4시간반이나 걸렸다.

15일 대암산 예약해 놓았는데 이렇게 힘들어서 어찌 갈수있을지 걱정이 태산이다. 힘을 내야지..

 

 

사위질빵

 

낭아초

 

산꿩의다리

 

잔대

 

조록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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