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6. 04. 09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정수암- 서봉(칠성대)-얼레지길- 운장대(정상)- 서봉- 만항재- 연석산- 정수암
운장산의 남쪽과 북쪽으로 흐르는 물은 금강으로 유입되고, 서쪽 계곡으로 흐르는 물은 완주군 동상면을 지나 만경강으로 흘러 금강과 만경강의 발원지 구실도 하고 있다. 금남정맥에 자리잡은 제일의 전망대이다. 호남지방 금남정맥 중 가장 높은 산으로 운장산의 조망은 그야 말로 훌륭하다. 북두칠성의 전설이 담겨 있는 칠성대를 지나 한참 더 올라 가면 오성대가 있는데 조선조 중종 때의 서출 성리학자 송익필(1534~1599년) 이 은거하였던 곳으로 전해지고 있다. 운장산의 원래 산이름은 주출산이었는데 송익필의 자를 따서 운장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 한반도의산하 -
전북의 명산이라 일컫는 운장, 연석산 연계 산행을 하려고 몇해전부터 벼렀는데 날을 잡으면 몸이 아프고, 또 한번은 비가 오고 해서 두번을 계획만 멋드러지게 세우고
가질 못했다. 이번에도 또 변수가 생기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별탈없이 잘 다녀왔는데 미세먼지가 심해서 멋진 조망을 볼수 없었다는게 또하나의 변수였다.
8~10일 삼일의 휴무중에 8일은 엄마 병문안 다녀오고 산행 준비를 마치고 오후에 집을 나섰다.
산행하기 편하게 진안근처 숙박시설을 찾으니 마땅치 않아 전주 찜질방에서 자고 아침 일찍 일어나 식사까지 든든하게 하고 원점회귀 산행을 하기 좋은 궁항리 코스로
선택하여 부귀면 정수암마을까지 들어와 산행을 시작한다.
정수암 버스 종점 옆 콘크리트 갓길에 차을 세우고 산행준비를 마치고 9시20분경 산행을 시작한다.
주차시켜 놓은 곳 우측으로 산행을 시작하여 좌측 도로로 하산했다.
마을길을 조금 올라오면 정자 사이로 등로는 이어진다.
칠성대(서봉)으로 진행 한다.
산행 내내 조릿대를 무수히 만난다. 이상하게 호남지방 산에는 유난히 조릿대가 무성하다. 어느때는 운치가 있어 좋긴한데 여름에는 조심해야 할것 같다.
가파른 오름의 연속이다.
조망없는 지루한길에 가끔 이렇게 진달래가 화사하게 피어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
능선에 올라서니 완만한 능선길에 쭉쭉뻣은 숲길을 걷기도 한다.
넓은 공터를 지나서..
서봉의 모습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한다.
잠시 전망바위에서..
들머리 마을과 건너편 연석산이 시원스레 보인다.
조릿대 숲 뒤로 뾰족하게 모습을 드러내는 칠성대
칠성대는 저 암봉을 우측으로 돌아 가파르게 오른다.
철계단이 보인다.
지나온 능선인데 조망이 영 꽝이다.
칠성대에서 운장대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철계단을 올라 내려와서 다시 가파는 등로를 오르게 된다.
서봉(칠성대)
암봉으로 이어지는 운장대 가는 능선
연석산 진행 방향 이정표와 쉼터
우측 운장대와 좌측 동봉의 모습
서봉에서 연석산으로 가려면 운장대 0.6km 왕복하여야 한다.
운장대가는 암봉을 벗어나면 등로는 완전 얼레지 군락이다.
뒤돌아 본 칠성대
조릿대 사이로 한두송이 보이던 얼레지가 길가에 무더기로 피어있다.
운장대 정상석과 통신탑이 있다. 건너편은 지나온 칠성대
운장대에는 대삼각점이 있다. 조망좋은 뒷편에 가서 과일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동봉 방향에서 한무리의 산님들이 올라 온다. 내처사동에서 올라왔다고 한다.
동봉(삼장봉)가는 길
지나온 능선
동봉
운장대을 다녀 와서 다시 서봉으로 진행.
칠성대를 배경으로..
그사이 칠성대에 등산객이 많아 졌다.
쉼터에서 커피한잔하며 잠시 휴식
이제 연석산 방향으로..
칠성대에서 연석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가파른 내리막을 가야 한다. 골짜기로 길게 이어지는 마을의 모습
내려와서 올려다 본 모습
바닥을 치려는지 마냥 내려 간다.
멋진 소나무가 많다.
운장산과 지나온 봉우리
궁항저수지와 우리 차 주차시켜놓은 마을도 보인다.
운장산만 가면 이곳에서 하산을 해도 원점회귀가 가능하다.
운장산과 지나온 능선
저 봉우리가 연석산인가 했는데 뒤에 또 능선이 이어진다.
연석산 넓은 헬기장에 도착했는데 정상석이 없다. 주차장 방향으로 진행
지나온 능선들
조망좋은 곳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쉬어 간다.
이곳이 하산 지점이다.
하산지점에서 이어지는 연동마을 가는 코스다.
몇발짝 빽하면 꼬리표가 있다.
아찌가 우리 차가 보인다고 좋아 한다. ㅎ
정수암도 보인다.
이제 눈앞에 보이는 저곳을 가려면 얼마나 가파르게 내려갈까 싶다.
운장산 능선
바위 앞에서 급 내리막이다.
연석산 하산길은 등산객이 많이 안다니는것 같다. 등로가 거칠지만 흔적은 뚜렷하다.
콘크리트 도로에 내려섰다. 로로를 한참 돌아야 한다.
걷다가 아래를 쳐다보니 곧장 내려가면 될것 같아 인삼밭 옆으로 사람이 다닌 흔적이 있어 가로질러 하산한다.
바로 전신주 옆으로 내려 왔다. 차량을 바로 앞에..
계곡으로 내려가 세수하고 발도 담그고 시원하게 씻고 원래 계획 세웠던 장안산을 가기 위해 장수로 이동한다.
장수에 도착하니 산장이 있는데 숙박비를 10만원을 달라고해서 기가 막혀서 그냥 되돌아 나와 생각지도 않았던 진안 구봉산을 가기로 하고 진안에서 어렵게 모텔을 찾아
하룻밤 묵어가게 되었다. 진안에는 마이장과 진안장 두곳의 숙박시설이 있다. 진안시장 좌, 우측으로 하나씩..
청산별곡은 계곡 안쪽으로 들어가면 있는데 보신탕하는곳이라고 아찌가 싫다고 해서 다시 무드리산장으로 가려고 나왔는데 전화를 안받는다. 다시 장안산민박을 찾아
갔는데 깔끔한 일반 가정집 같은데 불러도 주인장이 나오질 않아 전화를 했더니 남자분이 받으시는데 민박을 하는가 여쭤보니 몇명이냐고 물으셔서 2명이라고 했더니
마땅치 않다는 어투로 전화를 받으신다. 요금은 10만원이라고.. 이정도 주려면 시내로 나가 편하게 자고 오는게 날것 같다는 생각에 진안에서 산행을 마치고 장수까지
왔는데 다시 진안으로 되돌아가 산행 코스를 장안산에서 구봉산으로 바꿔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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