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6. 07. 24
참 가 : 아찌친구내외와 아찌랑 나랑
코 스 : 도봉탐방지원센터- 도봉사 - 보문능선- 우이암안부- 용어천계곡- 문사동계곡- 도봉탐방지원센터
날씨가 더우니 산에 갈 엄두도 못내고 널브러져 TV 쳐다보고 놀고 있는 한가로운 일요일 아찌 손폰이 울린다. 지난주 함께 산행했던 친구 내외가 오늘도 산에 가자고..
비 예보가 있는데 설마 오겠어? 하며 산행은 짧게 하고 계곡에서 놀다 오기로 하고 집을 나선다.
11시30분에 도봉산역에서 만나 늦은 산행을 시작한다.
절기를 신경을 안쓰니까 언제가 백중인지 모르겠는데 사찰마다 백중 영가천도 하얀 연등이 달려있으니 엄마 생각이 난다.
샘터에서 시원한 물한잔 마시고 쉬어 간다. 무척 덥다. 비를 머금은 공기가 꾹 짜면 물이 그대로 흐를 기세다. 물마시는 사이 투둑투둑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우의를 입어야 땀흘리긴 매한가지 그냥 배낭커버만 씌우고 맞고 간다.
요란하지 않은 비인지라 맞을만 하다. 얼마만의 우중산행인지.. 비인지 땀인지 얼굴에 땀은 마구 흐르지만 싫치 않다.
쉬지도 않고 계속 오르던 아찌가 저기 쉼터에서 멈췄다. 잠쉬 숨돌리고 다시 출발..
날 좋을때도 바윗길 안가고 우회하던 아찌가 오늘은 친구 내외가 있어서 그러나? 좌측 바윗길로 오른다. 알수가 없어 ㅋ
바위구간이라 해도 그리 위험구간은 아니지만 혹여 비가 오니 미끄러울까봐 조심조심 오른다.
이곳에서는 우측 우회. 오래전에 이곳으로 올라본적 있는데 엄청 가파르다. 꼭대기 바위까지 오늘 잘 보인다.
저곳 조망터도 아주 좋은데 입구에서 잠시 휴식만 한다.
우이암까지는 올라갈줄 알았더니 우이암 못미쳐 능선에서 계곡으로 빠진다.
오봉 갈림길 제4휴식처 방향으로 하산.
용어천계곡 물이 있는곳은 등산객이 자리잡고 있어 점심도 먹어야하는데 자리 찾기가 쉽지 않다. 확실히 일요일이라 등산객이 많다.
용어천교 아래에 모래톱에 자리 잡고 앉아 친구내외가 준비해온 도시락 맛나게 먹고 계곡에 발도 담그고 세수도 하고 살것 같다. 너무나 끈적 거리는 하루다.
보문능선으로 올라 잠깐 산행하고 오는데 약 4시간이 걸렸다. 계곡에서 실컷 쉰 탓이다.ㅎ 하산후 도봉산 입구에서 시원하게 막걸리로 뒷풀이로 후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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