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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도봉산

도봉산 우이남릉

by 아 짐 2016. 9. 1.

일 시 : 2016. 09. 01

참 가 : 나홀로

코 스 : 우이동한일교- 우이남릉- 자운봉갈림길- 보문능선- 도봉사- 도봉탐방지원센터


긴 휴가가 끝이 났다.  내일부터는 새로운 직장에 출근해야 한다.  하던일이지만 아무래도 이직을 하니 같은일이라도 부담감은 생긴다.

왠지 마지막 휴일 같은 느낌이 드는건 왜인지? ㅎ  늦으막이 오후 시간에 홀로 산행을 시작한다.  간만의 홀산을 코스 선택을 잘못해서 마음을 잠시 쫄였지만 별탈 없이

잘 다녀 왔다.


아직 공사중.


한일교 옆 팬스 따라 원통사 이정표 따라 우이남릉을 산행할 계획이다.



저녁에 비 소식이 있어서일까 바람이 많이 불어 시원한것이 산행하기 아주 좋다.


왕관봉, 영봉, 백운대.. 북한산 줄기가 보이지만 날씨가 좋치 않아 부였다.


왕관봉 아래 사찰을 당겨 보았는데 부처님은 아직도 비스듬히 누워계신듯하다. 저 사찰이 법화사였던가?  이름이 새로 바뀌었던데..


방학동 갈림길



넓은 공터 벤치에 쉬고 있는 산님들이 여럿이다.  대부분 우측 원통사길로 가는데 좌측 바위구간에서 내려오는 등산객들이 꽤 있다. 나도 우회길로 가려고 생각했었는데

별안간 혼자 왔을때 바위구간 가보고 싶어 좌측으로 방향을 잡았다.  아찌는 바위구간 오르면 쥐가 난다고 아주 싫어한다. ㅎ


우측으로 가면 계곡길로 우이암 좌측 안부로 가게 되는데 이곳은 가야 할 바위구간이 만만치 않다.  오래전 친구와 둘이 별탈없이 잘 가서 이쪽으로 왔는데 걱정된다.


바위구간 능선에 오르니 바람이 어찌나 거센지 모자가 날아가고 홀산에 마음이 쫄아 든다.  여기까지 올라왔는데 다시 빽해야 할까? ㅎ



전망바위에 올라 갔더니 바람이 장난 아니다.  모자가 다행히 뒤쪽 올라온곳으로 떨어졌다.  사진을 찍으려고 뒤쪽에 올려 놓고.. 중심잡고 서있기도 힘들정도로 거세다.

엄청 시원하다 ㅋ 조망도 아주 좋은데 날씨가 영 아니올시다네 ..



이곳에서 아무래도 겁이나서 우측 사면길로 내려가니 멧돼지가 헤쳐논길이지만 등로는 확실하여 계속 진행한다.


사면길에서 다시 능선에 올라 다시 좌측 사면길로 내려 간다.  인적이 하나도 없고 적막강산이다.


이곳으로 올라 왔다 다시 홈부눈 가파른 내리막 사면길을 따른다.  위쪽에서 사람들 소리가 나는거 보니 우이암을 내가 우회코스로 가는것 같다.


내가 지나 온 길은 비지정코스였던가 보다.  이곳으로 나왔다. 계획하기는 오후 5시까지 산행하고 그쯤에서 어디서든 하산할 계획이었는데 마음을 졸였더니 하산하고 싶어져서 이곳에서 도봉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 하산한다.


안도감이 생기니 배도 고프고.. 준비해간 과일로 배를 채우고 하산이다.



우측으로 올라와 편하게 보문능선으로 하산한다.



샘터에서 시원하게 한잔 원샷하고..




하산 완료.  약 3시간의 산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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