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7. 04. 27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도봉산역- 도봉사- 보문능선- 오봉전망대- 우이암- 원통사- 자현암- 난향원- 벽화마을- 도봉역
일주일간의 광주 근무를 마치고 늦은저녁 집에 돌아오니 역시 집이 최고다. 고속버스를 타고 오며 졸다 깨다를 반복했더니 늦은시간까지 잠이 안와 밀린 드라마 시청하고
새벽 2시가 넘어 잠자리에 들어 아침에 일어나니 동창은 훤하고 벌써 10시가 넘었다.
이웃 블로거님의 가평 야생화 산행지를 보고 갈까? 했는데 이건 생각뿐이다 ㅎ
늦은 시간에 일어나면 하루가 짭다. 아찌를 채근해서 가까운 도봉산을 오래간만에 찾는다.
집에서 창밖을 내다보니 불암산이 맑간 얼굴을 하고 있어서 오늘 조망이 좋겠구나 하고 집을 나섰는데 기대이상으로 날씨가 좋다. 그만큼 덥기도 하다.
오봉을 가기로 하고 도봉사 방향으로 간다.
일찍 산행을 시작하신 산님들은 벌써 하산하셔서 샘터에서 시원하게 갈증을 해소하시고..
우이암 가는 1.5Km가 간만의 산행에 참으로 길게 느껴지고 힘들었다.
언제 이렇게 철쭉이 활작 피고 매마른 나뭇가지에 연초록의 옷을 갈아입었을까? 지난주 연인산 갔을때는 느껴보지 못했던 푸르름이다.
아랫쪽은 철쭉이 만개하고 위로 올라갈수록 아직은 진달래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화사한 철쭉이 곱게 피었다.
숲이 우거지니 건너편 도봉 주능선의 시원한 모습을 보기가 힘들다.
철쭉
진달래
우회탐방로가 있지만 좌측 바위길로..
위험구간 우회하여 오봉전망대로..
계단을 오르며 진달래 꽃잎을 따먹어보니 쌉싸름한것이 시원한맛이다.
오봉
상장능선
북한산
자주 보는 경치인데도 변함없이 셧터는 눌러댄다 ㅋ
우이암 조망바위에는 캐나다 여성분 두명이 자리를 차지하고 우이암을 감상하고 있다.
나도 올라가서..
이제 우이암 건너편 우리 밥터로 간다.
출입금지.. 걸리면 벌금 오십만원.. 헐.. 아찌는 백만원 벌었다고 좋아한다 ㅋ
진달래와 벚곷
오늘은 밥터가 비어 있다. 우이암 바라보며 시원한 바람에 한기를 느끼며 막걸리 한잔에 갈증을 해소 한다.
이곳에서 원통사 방향으로..
초파일이 얼마 남지 않아 연등을 달아 놓으니 또다른 아름다움이 있다.
무수골로 내려 간다.
자현암
성신여대 생활관 난향원
새로운 이정표의 글이 무슨말인지? 무수히전하길? 옛 지명인가?
부지런한 농부가 뿌린 씨앗은 벌써 싹이 돋아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다. 땅은 거짓말을 안한다고 하던가?
무수골 벽화마을을 지나 도봉역으로 간다. 늦게 시작한 산행에 벌써부터 더위를 느끼며 조금은 힘겹게 산행을 했지만 이렇게 하산하는 기분은 참 좋다.
내일도, 모레도 글피도 휴무일인데 어디가서 놀끄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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