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7. 07. 20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우이동버스종점- 진달래능선- 대동문- 중흥사지- 중성문- 대서문- 산성탐방지원센터
어제는 폭염속에 주눅이 들어 집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집에 있다 오늘은 아침에 부지런을 떨어 북한산 계곡을 찾아 가기로 한다.
계획은 우이동 진달래능선으로 올라 성곽길 따라 걷고 싶은 만큼 걷다 삼천사나 진관사 계곡으로 내려갈 생각이었는데 대동문에 도착하니 마음이 변덕을 떨며 편안한
산행을 원한다. 어쩔수 없이 정말 편안한 산성매표소로 내려가는 완전 내리막 계곡으로 하산하며 계곡에 탁족도 하고 시원하게 하루를 보냈다.
120번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려 도로를 따라 잠시 걷는데 못보던 조형물이 보인다. 이 자리에 뭐가 있었지? 상가를 헐었나? 오랜만에 찾으니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된다.
잠시 우이천을 따르다 좌측의 철문을 지나 진달래능선으로 오른다. 계단은 길고 가파르다.
북한산 인수봉, 백운대, 용암봉과 앞에 소족두리봉까지 시원하게 조망이 된다.
인수봉, 백운대, 소족두리봉을 당겨 보았다. 족두리봉은 비탐방구간이라 줄을 넘어야 한다.
자그마한 삼각점도 지나고..
백련사지킴터에서 올라오는곳과 만나고..
우측으론 시단봉과 동장대가 보인다.
누리장나무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올라오는 지점
대동문 어렵게 올라 왔다. 진달래능선이 가장 쉬운 코스라 생각했는데 무더위에 쉬운건 아무것도 없다.
짚신나물
층층이꽃
파리풀
배도 고프고 힘이 들어 대동문 위에 올라가 점심을 먹었다. 아래를 내려다 보니 우람한 나무 그늘에 쉬어 가는 산객들이 보이는데 그사이 판을 벌이는 사람도 보인다.
식사를 마치고 한참을 쉬고 나니 전의를 상실하고 성벽따라 걷는다는것은 멀리 달아나고 쉬운 코스를 택한다.
산성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
산딸나무
계곡은 인적이 없이 조용하여 한적하다. 간간히 계곡 졸졸거리는 물소리를 들으며 걸으니 이것이 휴식이다 싶다 ㅎ
비가 온 뒤라 계곡 어디나 물이 흐르고 좋다.
축대 위는 호조창지라고 한다.
가는잎장구채
중흥사 재건축중..
산괴불주머니
원추리
적합이라고 표기는 되어있으나 뚜껑도 없이 오푼괸곳이라 지저분한것이 많이 떠 있어서 음용은 불가한듯 하다.
비석군
계곡 곳곳에는 더위를 피하여 탁족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나도 풍덩 ㅋ
자주꿩의다리
더운 생각하면 풍덩하고 싶지만 이렇게 발만 담그는것도 감지덕지한다.
물이 많으니까 물고기들이 생동감이 넘친다.
중성문
대서문
계획에 조금 어긋난 산행이었지만 폭염경보가 내린 오늘처럼 더운날은 이렇게 발도 담그고 느릿느릿 놀멍쉬멍 산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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