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7. 11. 12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망월사역- 쌍용사- 망월사- 해골바위- 통신대헬기장- 원효사- 망월사역
광주 출장을 마치고 10일 장성 백암산을 가려고 배낭까지 준비를 해서 출장을 갔는데 부득이한 사정으로 산행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아쉬움 가득하여
무겁기만 했다. 딱 적기라 생각하고 좋아했는데.. 직장이 우선이니 나의 마음은 찬밥신세가 되는일이 다반사다.
11일은 친구딸 결혼식으로 동해에 다녀오고.. 도로가 어찌나 밀리던지..
도로 사정이 안좋아 시간은 많이 지체 되었으나 고교 졸업하고 처음으로 만나는 여고동창들을 만나니 하루 산행 반납하고 동해로 향한 발걸음이 아깝지 않았다.
요즘은 산행을 가뭄에 콩나듯이 하니 매번 힘들다. 아침에 늦으막이 일어나 어슬렁 거리다 보니 오후 2시가 넘어 산행을 시작했다.
어디를 갈까? 아찌는 수락산을 가자 했는데 나는 계곡 단풍이 아름다운 망월사를 택했다.
워낙 산행 출발시간이 늦어 오늘은 망월사지킴터에서 좌측 망월사로 올라 우측 원효사로 하산을 했다. 두곳 다 계곡 단풍이 곱기로 유명한곳인데 내가 조금 늦은것 같다.
두꺼비바위 전망대에서..
망월사 계곡의 단풍이 끝물인것 같다. 가을은 참 짧아 어물쩡 거리면 아름다움을 만끽할 시간도 없이 지나가 버린다.
아직도 아름답게 남아 있는 단풍이 고맙기만 하다.
망월사에서 내가 좋아하는 영산전을 배경으로.. 역광이라 아쉽다. 보고푼 망월사에 왔으니 이제 하산이다.
전망터인듯해서 올라가 보았는데 이곳 좌측 커다란 바위가 해골바위 상단이다.
전망터 좌측의 바위군 아래에 해골바위가 있다.
통신대 헬기장으로 내려와 따끈한 커피한잔 마시고 간식도 먹고.. 이젠 가만히 있으면 춥다. 월동준비를 해야겠다.
안말로 안가고 원효사로 빠진다.
사패산도 보이고..
물개바위
이길이 이랬던가? 로프구간이 제법있다.
원효사
원효사일주문
원효사계곡에 어둠이 내리니 단풍도 어둑어둑하다.
가을의 끝자락 아쉬운 산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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