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8. 08. 30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우이역- 북한산우이분소- 지장암기점- 진달래통제소- 진달래능선- 대동문- 구천계곡- 구천폭포- 아카데미탐방지원센터- 4.19민주묘지- 4.19민주묘지역
8월24일부터 31일까지 휴가인데 하루도 뻐놓치 않고 비가 온다. 내일도 비 예보가 있구..
어제 저녁 천둥, 번개가 요란하여 잠을 설치고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을 여니 햇살이 화창하다. 일기예보에는 분명히 비가 온다 했는데..
올땐 오더라도 이대로 방콕하긴 아까워 늦은 오후 12시가 다 되어 우이선 경전철을 이용하여 북한산을 가기로 한다.
우이선은 2량으로 아담한 차량이다. 기왕이면 한 량 더 매달지 하는 아쉬운 마음도 들고.. 무인전철이라 하는데 앞쪽에 직원 한분이 앉아서 앞을 주시하고 계신다.
우이동 종점에서 내려 우이천을 따라 걷는데 우렁찬 계곡 물소리가 들린다. 북한산에서 이런 소리를 들을수 있다니..
비도 많이 왔겠다 오늘은 계곡물을 볼 수 있는 코스로 간다.
얼마나 비가 퍼부었는지 담장이 무너졌다.
물의 흐름도 빠르고 깨끗한 물이 엄청난 굉음을 지르며 거칠게 흘러 내린다.
진달래능선으로 대동문으로 간다. 능선에도 비가 많이 쏟아지니 등로가 쓸려 나간곳이 많다.
연이은 비에 습도가 높아 땀은 비오듯이 흐르고..
백련사 갈림길
용암봉, 만경대. 백운대, 인수봉이 나란이 도열했다. 올라갈수록 인수봉과 백운대방향은 개스가 차서 숨바꼭질을 한다.
인수봉, 하루재, 영봉
이 길로 다니며 삼각점이 있었던가? 찾아보니 315m 삼각점인듯..
비가 많이 와서 등로도 어수선하다.
반바지를 입을것을 ㅋ 너무 더워 바지는 다 걷어 부치고..
내가 오랜만에 이곳을 왔는거 같다. 언제 이곳에 계단 설치도 하고.. 바위 오름 재밌게 오를수 있는 구간인데..
진달래능선, 소귀천 합류지점
아카데미탐방지원센터 합류지점. 대동문 갔다 다시 내려와 이곳에서 하산한다.
계단이 싫어서 이곳 잘 안다니는데 오늘은 구천계곡을 보려고 한다. 평상시 대동문을 오르며 좌측 계곡에 물소리를 들은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제법 우렁차다.
등로가 수로가 되어 있다.
상어이빨 같다 ㅎ 전망바위에서 잠시 쉬었다..
구천폭포
계곡 하류에 앉아 발도 담그고.. 물이 시원하고 흐름도 빠르다.
현위치 뒤편에 등로가 있는데 비법정 탐방로 같은데 칼바위가는길이다. 날 좋을때 한번 가봐야지.. 궁금하니까 ㅎ 지금은 비가 많이 와서 낙석위험 무서움..
중간에 여러면의 산객을 만나기는 했지만 평상시에 비교하면 비 예보가 있어서인지 많이 한가한 편이었다. 오랜만에 찾은 북한산 오늘은 오지산 같은 느낌이다. ㅎ
전철을 타기 위해 역까지 걸어 간다. 나야 환승하면 그만인데 아찌는 경노증이 나와 왠만하면 무임승차 전철을 이용한다. 공짜로 탄다고 좋아한다 ㅋ
오늘 간단하게 산행을 마쳤다. 날씨가 덥고 오후에 산행을 하려니 조금 힘들긴 했지만 이렇게 산길을 걸으면 행복하다.
내일도 또 비가 올까? 내일까지 쉬면 이제 일터로 가야 하는데.. 비야 이제 그만 오면 안되겠니?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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