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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룡설산

옥룡설산, 호도협 트레킹 2일차 28밴드~중도객잔(1)

by 아 짐 2018. 7. 11.

일 시 : 2018. 7.  5~ 10 일까지 5박6일 일정

참 가 : 산수산악회14명

코 스 : 나시객잔- 28밴드- 차마객잔- 중도객잔 (1박 )


중국의 백두산, 황산에 이어 이번에는 옥룡설산을 간다.  고도가 높아 고산증  증세를 잘 느끼는 나는 처음부터 걱정이 태산이다.

역시나 아찌랑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고산증 증세로 머리가 아프고 숨이 차서 고생을 조금 했지만 어짜피 속도를 낼 수가 없는 구간이라 어찌어찌해서 잘 다녀 왔다. 정상은 아니지만 종점인 4,310m는 포기하고 3,800m 지점 설산소옥까지 갔다.

옥룡설산 트레킹 첫째날은 인천공항제2터미널에서 20시55분발 사천항공을 이용하여 성도(청두)로 가서 1시가 넘은 시간에 성도에 도착하여 호텔에서 1시간 정도 머물다 다시 모여 아침 도시락 받아 들고 버스에 탑승하여 성도공항으로 이동하여 6일 일정의 시작인 여강(리장)으로 항공편으로 이동한다.

항공기 탑승은 기다림의 연속이다.  제시간에 출발하는 예가 거의 없다.  인천에서도 성도에서도 여강에서도 ㅋ

숙소로 이동하지 말고 그냥 공항에서 눈좀 부치고 출발하는것이 더 좋치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오며가며 시간 버려.. 1시간 머무는데 1박 숙박비를

계산했을테고..



버스안에서 검문하는 동안 주변 스켄.. 여자 사복 검문요원이 머리수만 세는 정도 ㅎ


웅장한 스케일의 옥룡설산이 차창밖으로 계속 보여 여행객의 마음을 설레이게 한다.


중간 휴게소에 내려 화장실도 보고 과일도 사고.. 나는 자두와 작은 사과를 샀다.


화장실 내부의 모습이다.  일부는 반쪽짜리 문이 있고 일부는 이렇게 문이 없다.  우짜라고? ㅋ


과일이 대체로 당도가 높은편이다.


일차 성도 공항에 도착했을때 가이드는 그곳에서 헤어지고 이곳 산악가이드 최성호씨의 모습이다.  달변가에 성실하고 우리팀에 호감을 준 멋진 남자다. ㅎ

다음에 메리설산을 오라고 저렴한 가격에 알짜배기로 가이드 해주겠다고 했다. ㅎ


강물은 지금 우기라 온통 흙탕물이다. 가을에 오면 맑은 금사강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겨울에 와야 옥룡설산을 볼 수 있을것 같다.  지금은 설산이 아니라 그냥 석산이다.


이곳 휴게소에서 하루 더 묵을 옷가지와 먹거리를 챙기고 케리어는 차량에 둔채 이곳에서 빵차라고 불리우는 5인승 차량을 타고 구불구불 한참을 올라

나시객잔까지 간다.


금사강을 가운데 두고 양쪽을 연결하는 다리를 공사중이라고 한다. 높이가 어마어마 하다. 금사강특대교라고 ㅎ


 

나시객잔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28밴드로 간다.



시내 어느곳을 가든 이꽃이 담장부근에 무척 많다.  한국에서도 봤는데 이름을 모르겠다.





나의 일행3명.  아찌랑 아찌 후배






돌을 촘촘히 쌓아 만든 전통방식의 나시족의 주택 모습이다. 주로 나무와 돌을 이용한다고 한다.  요즘은 콘크리트도 많이 사용하는듯..



옥룡설산은 항상 저렇게 구름속이다.  허구한날 비가 온다.


마부가 말 두마리를 데리고 계속 따라 온다.  힘들면 타고 가라고.. 아니면 짐이라도 실어 달라고.. 말을 타면 200위안. 짐을 실으면 50위안


긴 차마고도 구간 일부를 오늘 가게 된다. 티벳의 말과 중국의 차를 팔기 위해 다니던교역의 길이다.


올라가며 나시객잔을 돌아 보고..


사막도 아닌곳에 커다란 선인장이..


처음부터 높아지는 고도에 모두 헉헉 한다. 조금더 올라가서 계속 뒤에서 딸랑 거리는 말 요령 소리에 나를 포함 여러명이 배낭을 말 잔등에 실었다.


가랑비가 내려 시야가 흐려 진다.


28밴드 시작점이자 휴게소이다.


비가 많이 오는것이 아니라 우산을 쓰고 간다. 이번 팀에 유일한 여자 동행자인데 무척 잘 간다. 괄괄한 부산아지매 ㅋ


자주꿩의다리


천남성

천남성의 꽃말은 비밀, 여인의복수. 현혹이라고 하는데 독초라고 한다.





아찌 배낭은 말 잔등에 실고 아찌는 내 배낭을 매고 ㅋ 내가 천천히 가는데다 꽃 찍는다고 질퍽거리니까 기다리는중이다.




옥룡설산의 민낯을 언제나 볼 수 있을까?


이 꽃이 수없이 피어 있는데 처음 보는듯 이름을 알 수 없다.


이것도 무슨 난종류 같은데..




능선에서 바라 보는 모습이 장관이다.


아래로 내려가 폭포 물줄기 감상 후 올라 오는중



물소리가 우렁차게 들린다.  합파설산과 옥룡설산을 가르는 협곡 호도협이다.





회오라비난초일까?


정상부근이 구름이 들락 날락..


우측으로 계곡을 끼고 계속 진행




금꿩의다리


28밴드를 걸으며 눈은 계속 정상을 응시 한다.  이제나 저제나 구름 걷힌 환한 모습 볼 수 있을까를 고대하며..




산양을 만났는데 도망도 안가고 느긋하다.


오히려 나를 구경하는듯한 표정이다 ㅋ





우리가 교두에서 중호협으로 가는 중





이제 차마객잔에 다 온것 같다. 힘들다. 휴~~




차마객잔 도착.  이곳에서 시원한 맥주도 한 잔 마시고 잠시 휴식 후 출발



옥상에 올라 오니 조망 환상이다.




나시족 마을




휴식을 마치고 출발



이제 오늘의 숙박지인 중도객잔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