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8. 11. 25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도봉탐방지원센터- 구봉사- 성도원- 용어천계곡- 마당바위갈림길- 주봉- 관음암갈림길- 칼바위우회구간- 오봉갈림길- 도봉주능선- 보문능선- 도봉탐방지원센터
아침 열시까지 늦은 잠을 자고 아침을 먹으니 벌써 한나절이다. 이게 어제 오늘 일인가 ㅎ
어디 갈곳이 정해져있으면 그 시간에 맞춰 일찍 일어나는데 특별한 계획이 없으면 한주의 피로를 날리는 단잠을 선택한다.
고로 오늘 산행도 역시 일몰전에 하산하려 시간에 쫓기는 산행을 하게 된다.
어제 아침에 눈이 소복하게 많이 왔으니 오늘 어느곳을 가든 눈산행을 할 수 있을것이란 기대감에 아이젠 스페츠까지 챙기고 집을 나섰다.
아찌가 어디 갈꺼냐고 묻는다. 특별히 생각한곳도 없는데 문득 도봉산 주봉 코스를 오르고 싶단 생각이 든다. 안가본지 오래 되었다.
남들 하산하는 오후시간에 나는 이제사 시작이다. 지금 시간이 1시30분이다. 요즘 5시30분이면 어둠이 내린다. 4시간의 시간이 있다 ㅎ
우측 도봉대피소 방향으로 올라 우이암 방향으로 하산이다. 계곡으로 올라 능선으로 하산이다.
스승을 모시고 학문을 논하던 문사공계곡 명품 바위를 지난다.
어제 온 눈이 제법 쌓여 밟는 촉감이 좋다. 양지바른곳은 녹아 질척거리기도 하고.. 어찌되었든 오늘 첫눈산행을 하는날이다.
다리를 건너지 않고 직진 성도원 방향으로...
오늘 일요일이라 많은 등산객을 마주 한다. 평일산행하며 한가로이 산행하다 많은 등산객을 마주하니 불편하다. 자꾸 원하지 않게 등장인물이 되어서 ㅋ
마당바위로 주봉을 가도 되지만 오늘은 용어천계곡으로 주봉을 가려 한다.
용어천계곡으로 들어서니 한적하다. 가끔 한두사람 만나고..
용어천 암장계곡을 지나니 멀리 도봉 주봉들이 보인다.
저 잘생긴 바위가 누구? 선인봉인가? 좌측으로 주봉이 살짝 보인다. 오늘 하산하여 30분이상 헬기의 소음을 들어야 했는데 저곳 선인봉 중턱에서 계곡 맴돌고 있었다.
절터에 덩그러니 남겨진 부처님. 누군가 관리를 하는지 주변이 깔끔하다.
주봉가는 계곡은 아기자기한 바위가 많아 지루하지 않다.
좌 관음암, 우 마당바위 갈림길이다. 이곳에서 주봉까지 짧은거리지만 꽤 가파른구간이다.
좌측 관음암 길
주봉 가는 능선이 보인다.
보문능선으로 하산 할 예정이어서 우측 주봉으로 안가고 좌측 우이암 방향으로 간다.
신선대
주봉이 보인다,
눈이 녹아 바위길 조심조심..
배꼽바위. 칼바위. 우이암 멋지다
저 바위를 왜 배꼽바위라고 하지? 저곳을 우회하여 진행한다.
오봉능선과 송추능선
눈을 보니 힘든줄도 모르겠고 산행이 즐겁다 ㅎ
칼바위 우회 계단길
오봉가는길. 이곳으로 오봉간지 한참 되었는데 가봐야겠다.
관음암 갈림길인데 조금 더 가서 보문능선으로 간다.
관음암으로 아래로 내려가 좌틀
귀겨운 물개바위
아이젠을 찾더니 바위지날때 성가시다 ㅋ
오봉도 보이고..
도봉주능선으로 가며 만나는 멋진 풍광이다.
여기서부터 계속 헬기의 굉음을 들으며 하산하니 눈이 자꾸 선인봉쪽으로 간다. 바위길 조심해야 하는데...
도봉주능선 바위구간을 다 내려온것 같다.
소리만 들리던 헬기의 실체가 보인다. 당겨 보았다.
날씨도 않좋은데 누가 바위를 오르다 다쳤을까? 서로 못할짖이다. 조심해야지..
헬기장 지나
이제 하산이다.
하산하면서도 눈은 자꾸 저곳으로 간다. 구조를 했을까?
약 30분이 지난거 같은데 아직도 비행중. 얼마후 저곳을 떠났는데 지켜보지 않아 결론은 모른다.
약수터에 도착. 이제 산행은 끝났다. 현재 5시30분. 예정대로 어둡기전에 산행을 마쳤다.
지난번 고대산 하산하며 스틱촉이 한짝 빠진곳으로 바위를 찍다 미끄러져서 넘어져 아들한테 스틱을 사달라고 했는데 엄마가 보고 알려주면 사주다고 한다.
등산용품점에 들러 밀레 두랄루민스틱으로 선택했다. 가벼운 4단스틱으로.. 아들 빨리 보내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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