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9. 04. 27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용봉산주차장- 매표소- 병풍바위- 용봉사- 병풍바위- 용바위- 수암산- 용바위- 악귀봉- 노적봉- 용봉산정상- 최영장군활터- 용봉산자연휴양림- 주차장
어제 쇠뿔바위봉 산행이 날씨 때문에 너무 아쉬었는데 오늘은 날씨가 쾌청하여 산행하기 좋고 조망 또한 좋을것 같다.
아찌가 요즘 이상하다. 잘 안다고 너무 방심하는 결과다. 용봉산, 수암산을 연계하려면 휴양림으로 올라 최고봉에서 수암산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병풍바위로 올라 용바위로 가서 거기서 수암산을 왕복한다고 계획을 세웠다.
오래전 산행하며 수암산이 길이 좋으니 가깝다고 인지하고 있던 덕택이다. 용바위에서 수암산 정상까지 편도 3.5km 그러니까 왕복 7km를 걷고 다시 용봉산으로 가야했다. 어짜피 일은 저질러 졌는데 탓할 필요도 없고 즐거운 마음으로 걸었다 ㅎ
용봉산 주차장에 차량을 세우고 산행 시작. 주차비 3천원
입장료 천원
안내도에는 악귀봉, 노적봉, 용봉산의 순서가 제대로 나와 있는데 위 지도는 악귀봉을 용봉산이라 하고 용봉산을 최고봉이라 표기했다.
용의 몸집과 봉황의 머리를 닮아 용봉산이라 칭한다는 설명
좌측은 휴양림 가는 길. 나는 우측으로..
기대했던데로 처음부터 살짝 바위구간이 나오며 재밌다. 어제의 불편한 마음은 모두 잊고 오늘은 기대감에 마음이 들뜨고 발걸음도 가볍다.
도톰한 꽃잎이 마치 앙증맞은 레이스 처럼 아름다운 물참대꽃
내포 신도시
전망대에서..
용바위와 악귀봉
오늘 가야 할 용봉산 산줄기
재밌는 바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ㅎ
병풍바위와 용봉사 갈림길인데 아찌가 왠일로 내가 가자고도 하지 않았는데 용봉사 다녀올까? 한다. 왠일 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ok했다. 200m 왕복 400m 쯤이야 하며ㅋ 급 내리막을 내려가는 순간 괜한짖을 했구나 후회했는데 막상 사찰 옆에 와서는 쓰~윽 훑어보니 그닥 끌리지가 않는지 사찰에는 들어가지 말자고 한다.
병풍바위 위 등산객
고색창연한 사찰이 아니니 흥미를 잃은것 같다. 나도 그럼 OK 다시 병풍바위로 올라가는데 어만짖을 했다는 생각에 살짝 힘들더라는 ㅋ
이것이 맷돌과 물통이라고 한것 같은데..
스켄 끝났으니 본연의 자세로 등산모드
겹벚꽃이 사찰 담장을 두르로 있다.
이런길을 200m를 왕복했다는..
병풍바위 상단에 올라서..
아래 용봉사. 병풍바위에서 쉬었으니 이제 가볼까 ~~
잘못된 선택으로 용바위에서 수암산을 왕복해야 한다. 6월 유럽트레킹 하려면 체력단련도 해야 하니 감사하게 생각하며 ㅎ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수암봉 능선길. 정상은 더 뒤에 있다.
내포 신도시
서산 가야산이 이렇게 가깝게 보인다.
안부
두 장군님의 호위를 받으며 수암산 널널 산행
라일락이 많이 피었는데 오전이라 그럴까 향기가 없다.
솔라람길. 수암산은 워킹코스로 그만이다
지금은 철쭉의 계절
쉼터1
지나온 수암산 능선
장군봉에 올라서 망중한
가야산 줄기가 시원하게 보인다. 산행하며 내내 바라볼수 있는 풍경이다.
수암산 정상을 향하여..
의자바위라고..
합장바위? 어디가 합장? 이름을 막 갖다 붙인다ㅋ
쉼터2
풍차가 있는 전망대
가야산 정상인 원효봉, 석문봉, 옥양봉이라고 안내도가 있는데 사진 상태가 좋치 않다.아래는 윤봉길 생가와 기념관이 있고..
나는 가야산을 남연군묘 방향으로 하산했는데 이쪽 방향이 아닌듯하다.
당겨보니 기념관이 보인다.
고도는 낮지만 결코 쉽지 않은 수암사이다. 일단 올라오면 능선은 최고 ^^
정상석 옆 바위가 거북바위라고? 비슷하게도 안 생겼구만 ㅋ
오면서 지나친 오형제바위를 올라가 본다.
사연은 절절한데 손가락바위 같다. ㅎ
다시 용바위에 왔다. 이제 산행을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다.
용바위를 지나서 악귀봉으로..
악귀봉에 산객들이 보인다.
가야 할 용봉산 능선
노적봉과 최고봉
수암산에서는 간간히 산객을 만났는데 용봉산은 코스가 짧고 산이 아기자기하니 많은 산객이 붐빈다.
대피소
악귀봉 올라가는 계단
삽살개바위
흔들리지도 않고 엄청 튼튼하다.
물개바위
악귀봉에서 벗어난 전망대
두꺼비바위
촛대바위
당겨 본 병풍바위
정상에는 아직 진달래가 남아 있다.
노적봉 전경. 음료수와 커피 파는 아지매가 있는데 어찌나 더운지 막걸리 파는 사람이 있었으면 했다는 ㅋ
정상을 다녀 와서 최영장군 활터로 간다.
짧게 철쭉을 식재하였는데 빛이 참 곱다.
용봉산 정상 뒷태
최영장군 활터의 정자 모습
옛 설화를 보면 미소를 머금을수밖에 없다.ㅋ 믿어야 하나 말어야 하나 ..
이제 완전 급 내리막길이다. 마지막까지 조심조심..
흔들바위
휴양림에서 주차장까지 가면 오늘 산행은 끝이다 생각지도 않게 수암산을 왕복하여 코스가 조금 길어졌지만 수암산 자체가 길이 좋아 짧은 코스 서운치 않게 잘 다녀왔다
아찌한테 가이드가 성의가 없다고 구박은 했지만 ㅋ
지방 출장 오면 아찌가 동행하여 이틀씩 산행을 하는데 나이탓일까? 운전하며 산행하며 귀가하면 아주 힘들어 한다.
이제 대중교통을 이용한 홀로 산행에 도전해봐야겠다.
주차장 도착. 산행 끝 ~~ 서해안 고속도로를 토요일 주말에 가야하니 길이 밀려 다소 지체 되었지만 오늘 하루 즐거운 산행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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