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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성거산556m, 태조산421m (천안)과 구름다리

by 아 짐 2020. 4. 8.

일 시 : 2020. 04. 06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만일사- 장군바위- 만일고개- 성거산정상- 만일고개- 걸마고개-각원사갈림길- 유왕골-정자삼거리(구름다리)- 수련원갈림길- 태조산정상- 수련원갈림길-

          정자삼거리- 대머리바위- 구름다리- 청송사

거 리 : 약 12km,   소요시간 약 6시간

교통비 : 광주->천안고속버스 우등 20.800원, 터미널->만일사택시 13.500원, 청송사->천안역 택시 5.600원, 천안역->용산역 무궁화호 6.100원


봄빛이 짙어지는데 출장 마치고 집에 가기 아쉬워 아찌를 천안으로 불러 천안의 명산이라 불리우는 태조산과 성거산 산행을 나선다.

아찌는 서울에서 천안으로.. 나는 광주에서 천안으로.. 각자 새벽 6시에 일어나 천안고속버스터미널로 헤쳐 모여 ㅎ

대체로 성거초등학교에서 시작해 천흥저수지 둘레길을 걸으며 만일사까지 약 4.8 km의 거리를 콘크리트 길을 걸어 산행 코스를 잡는데 나는 편법을 사용했다.

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만일사까지 가서 산행을 시작하니 긴 도로를 걷지 않아도 되니 좋긴 한데 천흥저수지길을 안걸으니 천흥사지 오층석탑을 못봐 아쉬움이 남는다.

아찌는 새벽밥 먹고 올곳은 아닌것 같다고 아쉬움을 말한다. 


천안고속버스터미널앞에서 택시로 이곳 만일사 아래 주차장까지 편하게 와서 산행을 시작하려니 왠지 편법을 쓴것 같은 마음이 든다.

산행은 돌계단 우측으로 보이는 길로 들면 되는데 여기까지 왔으니 만일사를 잠깐 둘러보고 가려 한다.






바위에 불상이 새겨져 있다고 하는데 그 모양이 뚜렷하지가 않아 한참을 쳐다 보았다.


성거산 산행 들머리


아니 왜 내려가지? 싶을 정도로 내려갔다 조금 다시 오를즈음 갈림길을 만난다.


좌측은 오름길이고 우측은 또 내리막길인데 우측을 선택했다.  진행하면서 보고 정상에서 봐도 좌측에서 올라오는 길이 보이는곳이 없는데 어디에서 만나게 되는건지?



천흥저수지에서 올라 오는길과 만나고..


골짜기는아직도 한겨울인양 바람이 스산하게 불고 낙옆이 수북하다.


만일고개 도착.  이곳에서 성거산 정상을 올랐다 우측 전망바위에 가서 조망을 하고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서 태조산 방향으로 간다.


만일고개에 비치된 등산안내도


성거산 가는길




장군바위


장군바위 우측으로 올라서..



장군바위 정상부 모습



성거산 정상에 도착했는데 우측 약 20여 미터 지점에 조망이 열리는 전망바위가 있다고 해서 먼저 구경 간다.


평택 2등 삼각점


저 바위를 지나면 전망바위


힘겨워 보이는 거북이 형상의 바위 위에 소나무 한그루 멋지게 서있고.. 이곳 조망이 시원스레 열린다.



중앙 통신탑이 있는 흑성산과 우측 태조산이 보이고..


천안시가지의 모습도.. 희미한 모습


전망바위 뒷편으로 성거산 정상의 모습이 보인다.



정상은 숲이 우거져 조망이 거의 없다.


다시 만일고개로 내려 간다.


만일고개 건너편 계단으로 오른다.


산행은 거의 육산으로 이런 착한 평지도 많이 나오고 크고 작게 오르내림도 심하고..



이런 밋밋한 등로에 성거산 흙다리란 팻말을 붙였다 ㅋ


또 한오름 하니 모래봉이라는 쉼터가 있다.  이곳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성거산, 태조산은 천안 시민들의 좋은 휴식처인것 같다.  많은 휴식공간과 체육시설을 만들어 놓았다.



성거산 정상을 바라 보고..


진행해야 할 태조산이 멀리 보이고.. 그 뒤로 흑성산도..


각원사 갈림길


여긴 삼수봉이란 코팅지가 있다.


진달래꽃 화사한 등로는 마냥 걷기 좋은길이다.






잣나무 숲인가?  훤칠한 숲을 지나고..


나무에 문암재라고 코팅지가 붙었는데 아마 문안재 갈림길인것 같다.




유왕골 갈림길






각원사 청동불상을 볼 수 있는데 태조산을 가기 위해 패스





정자 삼거리인데 이곳에서 구름다리를 갈 수 있다.  원래 계획은 태조산 갔다 수련원으로 하산 하려고 했는데 구름다리가 궁금해서 태조산 정상에서 이곳까지 빽해서

구름다리로 갔다.


젊은 친구들이 구름다리방향으로 간다.  이 코스가 의외로 길고 오르내림이 심해서 괜히 이쪽으로 왔다고 속으로 후회를 했다 ㅋ




태조산으로..



청소년수련원 갈림길


위쪽으로 정상가는 팬스길이 보인다.



터진 문 밖으로 나와서..


팔각정이 있는 정상


안내판이 지저분해 글씨를 알아보기 힘들다.





팔각정에 올라 가서 본 조망


정자에서 과일을 먹으며 마지막 배낭털이를 하는데 귀여운 강아지 뽀시락 소리 나니 먹을것 달라고 턱바치고 있으니 아찌가 웃으며 육포를 개봉해서 준다.  왠일이야?

유기견은 절대 못주게 하는데 주인이 있는 개는 주네? ㅎ


여기 태조산도 빽해서 내려 간다.


아까 지나갔던 능선삼거리에 도착했다.  이제 구름다리로 간다.





대머리바위라 불리는 전망바위 상부에 태극기도 휘날리고..



천호지와 현수교가 보인다.



태조산 정상과 뒤로 흑성산



대머리바위 하산 길







각원사 청동불이 보인다.






파란색의 구름다리




청송사 하산지점까지 여러번 오르락 내리락..



위로 갈까 아래로 갈까 갈림길에서 항상 오름을 선택했다.  행여 놓치는곳이 있을까봐.. 그런데 별볼일 없었다는 ㅋ


애쓰고 올라갔는데 아래에서 만나진다.


또 갈림길이네?  또 오른다.  이곳은 안만나지는것 같았다.


평택 4등 삼각점 250m



해맞이 전망대


꼭대기 빨간 벽돌은 교보생명 연수원이라고..아래쪽은 수련원


또 갈림길인데 좌측은 향교가는길이다.  잠시 올라가 본다. 조망도 없고..





구름다리는 왕자산이라고?



또 갈림길.  일단 올라가 본다.  정자가 있는데 길이 없다.  다시 내려가서..



향교 갈림길



이제 팝콘을 터트리는듯한 조팝나무의 계절이 온것 같다.


약수터 음용시설이 있는 체육공원



대웅전 한동 달랑 있는 청송사에 도착.  오늘 산행의 끝지점이다.




겹황매화(죽단화)



오늘 청소년수련원으로 하산 계획을 구름다리로 고치는 바람에 조금 길게 걸었다.  약 12km 쉬고 먹고 약 6시간 산행.

6시에 일어나 7시20분발 천안행 고속버스를 타고 2시간 반을 달려 와서 아찌를 만나 택시를 타고 만일사로.. 이렇게 고생을 하며 오른 산인데 워킹코스로는 그만인데

가성비를 보면 미흡하단 아쉬움이 남는다.  산행에서 뒷전으로 밀리는 충청도 지방의 산행지를 택했는데 다시 올 기회가 있을지..


청송사에서 마을을 두리번 거려 보아도 버스 정류장은 없는것 같고.. 지나가는 젊은 처자한테 천안역 가는 길을 물으니 고속도로 건너야 정류장이 있는데 자기가 말로

설명하기가 힘드다고 카카오택시를 불러 주겠다고 한다.  택시를 탈 생각은 없었는데 호의가 고마워서 천안역까지 편하게 또 택시를 이용했다.

천안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석계역까지 가려 하니 장장 2시간반을 가야 한다.  지겨워서 기차로 용산역으로 가서 지하철을 이용하니 1시간은 단축한거 같다.

역시 대중교통 산행은 힘들어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