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9. 12. 03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비홍재- 비홍산성- 곰재- 문덕봉- 고정봉-작은그럭재봉- 그럭재- 사방댐- 서재교- 반월경노당
어제 고리봉, 삿갓봉 산행을 마치고 불가마에서 자는둥 마는둥 하루를 묵고 무거운 몸을 이끌고 문덕봉, 고정봉 산행에 나섰다.
문덕봉은 270m인 비홍재에서 시작하니 시작이 순조롭다. 어제는 비도 오고 눈도 오고 날씨가 그닥 좋치 않았는데 오늘은 그런데로 햇살도 보인다.
체감온도는 낮지만 바람이 없어 어제보다 덜 춥다.
들머리 안쪽 묵밭에 주차를 하고 산행 시작이다.
조경수 농원을 가로 질러..
오늘 진행 한 코스
이쪽 산길은 전형적인 육산으로 낙옆이 푹신한 걷기 좋은 길이다.
봉우리도 아닌곳에 삼각점도 있고.. 남원4등 삼각점
문덕봉과 암봉들
비홍산성 구경하고,,
문덕봉으로..
오르락 내리락..
광주대구간고속도로(88고속도로)가 시원하게 보인다.
철탑지나..
진안, 장수, 함양 방면.. 어디가 어딘지는 모르겠으니 조망은 아주 좋다.
설악산 용아능선의 축소판 형상이라 하여 `작은 용아릉' 이라 불리는 문덕봉은 다섯 개에 암봉을 가진 남원의 화산 (火山)이다.
전북에서는 암릉 산행코스로 단연 돋보이는 산이며, 인위적으로 설치한 안전시설이 없어 자연 그대로에 암릉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산이다.
험난한 코스가 있는 산으로 암벽등반에 경험이 없거나, 담력이 약한 사람은 경험자를 동행(同行) 하는 것이 필요하며, 우천시는 산행을 피하는 것이 좋다.
문덕봉은 아기자기한 산행 묘미가 있는 산으로, 산행 내내 지리산 산줄기와 섬진강 강줄기를 바라보며 걷는 재미는 다른 산에서 느낄 수 없는 독특한 즐거움이다. 또한
명당 자리로 알려져 있어 기우제를 지내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정상에 서면 동북쪽으로 남원시가지는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섬진강으로 합류되는 남원 요천이 광활한 금지평야의 젖줄이 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석양의 햇살에 눈이 부신 서쪽의 옥정호와 운암댐에서 흘러내리는 섬진강 물줄기 너머로 저 멀리 순창의 광덕산과 담양의 추월산이 어렴풋하게 보인다. - 산림청-
청주에서 오신 단체 산악회 회원중 선두 두분이 도착하셨다. 우리와 같은 서매리로 내려가시던데 혼자 머하러 그렇게 빨리 가실까 일행들이랑 천천히 가시지 ㅠ
어제 지나 온 고리봉, 삿갓봉 능선
지리산 능선이 선명하게 보였으면 좋을텐데 아쉽다.
문덕봉을 뒤로 하고..
가야 할 암릉들
문덕봉 정상
문덕봉 암봉 모습
고정봉이 문덕봉보다 더 높군.. 고정봉은 조망이 없다.
무서버요.. 로프 아랜 낭떠러지 ㅠ
아 놔~~ 줄이 끊어지려고 달랑달랑.. 발 간신히 딛을수 있는 공간인데..
서매리에서 택시를 콜해서 타고가며 멋진산인데 덜 알려져서 안타깝다고 얘기하며 정상부의 로프가 삭아 위험하다고 말씀드렸더니 시정하겠다고 얘기하신다.ㅎ
혹시 남원시에 영향력이 있으신분?
오늘은 우리 둘이 아닌 산님들 많이 만나서 모델도 되어 주시니 감사 ^^
문덕봉과 고정봉이 다 보인다. 오른쪽 두번째가 고정봉이다.
작은그럭재봉
철탑 아래 그럭재에서 하산..
그럭재
서매리로 하산
암릉구간이 끝나니 이렇게 착한 육산이 나온다. 고마운일이야 ㅎ
사방댐 지나고..
키 큰 소나무가 있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서매리 마을에 진입했다. 지금 다리공사중.
어제 지나가며 보아 두었던 서재교에 도착했다. 산행 종료..
택시를 불러 들머리 비홍재로.. 기다리며 짐 정리도 하고.. 산에서 만나 아저씨 3분이 먼저 내려가셨는데 이제사 도착하신다. 알바를 하셨다고..
우리와 역으로 올라오는 대전팀도 만났는데 평일 산행을 하며 이렇게 많은 산님 만나기는 처음이다 ㅎ
반월경로당
택시타고 이곳 비홍재로.. 택시비 16,000원 앞에 버스는 하산하며 만난 대전팀 버스다. 내려 올면 아직 멀었는데..
비홍재 건너편에는 풍악산 등산안내도가 보인다. 하루 더 풍악산 달려? 아찌한테 얘기하니 이기 미쳤나? ㅋ
11일 근무하고 산에 가는 사람도 있는데 뭐시 그렇게 어렵다고? ㅋ 아기자기한 암릉으로 지루하지 않은 재미난 산행코스다. 하루에 다 갔으면 하는 희망사항만 빼면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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