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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문산 장군봉1,065m( 양평), 함왕봉

by 아 짐 2022. 1. 9.

일 시 : 2022. 01. 08 (토)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사나사입구- 함왕혈- 사나사- 백운봉갈림길- 함왕봉- 장군봉- 상원사- 암릉구간- 연수1리

 

주말 산행 산객이 많아 선호하지 않는데 요즘 주말 휴무가 반복되며 주말 산행을 하게 되어 어디를 가야 한적하게 산행을 할 수 있을까 머리를 굴리니 안가본지 오래된 백운봉이 생각난다.

한국의 마테호른이라 불리는 백운봉을 생각하고 아찌한테 산행지를 얘기하니 콜~ 하더니 정작 산행지에 도착하니 컨디션이 안좋다고 백운봉은 빼고 장군봉을 올라 상원사로 하산하자고 계획을 변경한다.

 

 

상봉역에서 경의중안선을 타고 아신역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사나사주차장에 내려 달라 부탁했는데 기사님 사나사 입구에 내려주셔서 한참을 걸어 올라 가야 했다.

 

 

오늘은 날씨가 포근한 편인데도 계곡은 하얗게 얼어 붙었다.  얼음 아래로 봄눈 녹아 흐르는 졸졸 거림이 들린다.

 

 

택시를 타고 주차장까지 올라가면 이곳 함왕혈을 볼 수가 없는데 기사님 덕분에 함왕혈을 보게 되었네 ㅎ

 

함왕혈이라고 보호를 하고 있지만 뭔지 잘 모르겠다.

고려때 몽고 침략이 있었는데 그때 함왕이라 하는 사람이 성을 쌓고 이곳을 지켰다고 한다.

약 2km에 달하는 성벽을 쌓았는데 지금도 흔적이 많이 남아있다.

 

앞서 가시던 마을 어르신이 함왕혈이 안쪽에 있었으면 성공할 수 있었는데 성 밖에 있어 실패했다고 전해진다고 얘기해주셨다.  양근함씨의 시조라고 하시면서..

우측의 바위를 주축으로 성벽이 쌓여져 있는듯 하다.  혈은 좌측 아래에 있다.

 

 

앞서 가시는 마을 어르신이 알려준 내용이다 ㅎ

 

계획은 왜 자꾸 어긋나는걸까?  파란선이 잘못된거 같네.. 함왕성지로 올라갔는데 ㅎ

상원사에서 용문사로 내려가려고 했는데 용문사 방향으로 진행하다 별안가 길이 사라지며 절개지가 나타나 포기하고 연수리로 하산했는데 상원사에서 용문사로 간 기록을 찾기가 어렵다.  다시 용문사로 가서 올라가 봐야 겠다 ㅠ

 

 

사나사 일주문을 통과하고..

 

사나사 전경.  뒤에는 봉재산 능선

 

 

양평 용천리 삼층석탑   경기도 문화재자료

석탑은 부처의 사리를 모신 축조물로 실제 사리가 없는 경우에도 상징적으로 부처를 모신 곳으로 여겨진다.

양평 용천리 삼층석탑은 고려 시대에 만들어졌다.

기단 위에 올린 덮개돌 아랫부분에 턱을 내지 않았는데 고려시대 강원 지역과 경기 일부지역에서 만들어진 석탑의 경우 덮개돌에 턱이 없는 경우가 많다.  1층 몸돌의 높이는 2층과 3층에 비해 높게 솟아 있다.

석탑 기단 아래의 받침은 윗면이 경사지고 형태가 덮개돌과 비슷하여 기단 받침과 바닥돌 사이에 별도의 기단 돌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양평 용천리 삼층석탑이 세워진 위치가 원래의 위치였는지는 알 수 없다.

 

사찰 구경을 마치고 10시30분 산행 시작

 

직진하면 함왕봉을 가지 않고 장군봉으로 오르게 되고 우측 백운봉 방향으로 진행하면 함왕봉을 갈 수 있다.

나는 우측으로..

 

 

계곡을 건너면 바로 좌측으로 함왕성지와 장군봉 가는 길이 있다.

 

 

백운봉으로 오르고 싶었는데 아찌의 의견을 따라 장군봉으로 간다.

 

 

천고지가 넘는 산을 가는 만큼 오름이 가파르다.

 

 

능선에 올라 더워서 바람막이 벗고 셔츠 바람으로 산행을 한다.

 

 

백운봉을 이쪽으로 바라보니 두리뭉실하게 보인다.

 

 

마른 낙옆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시끄러울 정도..  오늘 눈 예보가 있었는데.. 많이 건조하다.

 

 

능선에 가까워지니 산성의 흔적인지 너덜이 보이기 시작한다.

 

 

올라 온 방향

 

허물어진 성터를 따라 오른다.

 

 

이곳은 눈이 보이며 냉기가 서늘하게 부딪힌다.

 

좌측으로 유명산, 어비산이 보이고..

 

 

함왕의 치적인 성벽이 이렇게 남아있는데 우린 함왕이 누구인지 듣보잡이다. 

 

 

백운봉 갈림길이다.  오늘은 백운봉은 패스하고 장군봉으로 간다.  양쪽 다 1.6km네..

 

 

백운봉 오르는 산성길

 

 

함왕봉을 향하여..

 

 

백운봉이 뒤에서 고개를 내밀고 있다.  부르지마  오늘은 못가 ~~

 

 

바위구간이 이어 진다.

 

뾰족 바위 뒤로 오른다.

 

내가 뒤쳐지니 아찌가 조심해서 오라고 기다려 준다.

 

 

함왕봉을 향해서..

 

바위와 소나무 찰떡 궁합의 명산이다.

 

 

이곳은 사나사에서 좌측 능선으로 올라 오는 길인듯..

 

숲이 우거져 유명산쪽을 시원하게 볼 수 없네..

 

뒤쪽 봉우리가 장군봉이다.

 

 

용두4등 삼각점이 있는 함왕봉 정상 도착

 

 

누군가 친절하게 947m 함왕봉을 표시해주어 감사하다.  장군봉이 얼마 남지 않았다.  약 20분이면 간다.

 

 

뒤돌아 본 함왕봉과 백운봉 모습

 

 

전망대가 있는 장군본 모습이다.  예전이랑 정상석 위치가 바뀌었는지 전망대 옆에 불편하게 만들어 놓았다.

나무 뒤에 위험하게 설치했다.  이정목있는쪽에 편하게 설치하면 좋을텐데..

 

 

용문산 정상에서 하산하는 너덜바위구간 싫어서 상원사로 내려갔더니 이곳도 장난아니다 ㅎ

 

 

정상석 뒤로는 상원사 방향 하산하는 지점인데 로프 암릉구간으로 힘든구간이다.

 

 

장상 가섭봉 가는 길

 

 

능선에서는 골짜기 바람에 얼굴이 떨어져 나가는듯 추웠는데 전망대는 바람을 능선이 막아주는지 바람을 피할수 있어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쉬어 간다.

 

 

하산 할 연수리 방향이다.  뒤로는 희미하게 추읍산의 뾰족한 봉우리가 보인다.

 

 

급경사 바위구간으로 조심해서 내려 간다.

 

 

백운봉, 함왕봉이 보이는 급경사 내림구간

 

 

멀리서 장군봉을 바라보면 커다란 암봉으로 보이는데 이곳이 그 암봉구간 우회구간인데 이어지는 로프에 팔에 힘좀 썼다.

 

 

에고야 다 올라왔네.. 뒤돌아 보니 바위성을 이루고 있다.

 

 

잠사 편한 육산을 걸으며 여유를 찾고..

 

 

백운봉이 본래의 뾰족한 모습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는 용문산 정상부의 모습이 보이고..  

 

 

또 바위구간이..

 

 

골짜기에 낙옆까지 쌓여 발이 푹 빠지는곳에서 깜놀하고..

 

당겨본 연수리.  오늘 미세먼지 나쁨으로 조망은 꽝이다.

 

 

뒤돌아 보는 장군봉 암벽

 

 

이제 상원사로 내려 간다.

 

 

상원사 주차장 도착해서 아찌는 기다리고 혼자 상원사 구경하러 간다.

 

 

안에 예불을 드리는 불자분이 계셔서 멀리서 줌으로 당겨 보았다.

 

 

이것도 역시 줌으로 당겨서..

 

대웅전 부처님이랑 눈꼬리와 입이 다른거 같은데?  안에 계신 부처님은 철조여래좌상이 아닌가?

 

예불을 마치고 나오시는 분들..

 

스님들의 기거하시는 공간으로 대나무로 살짜기 막아 놓았다.

 

 

20여분간 구경을 마치고..  화장실 이용을 해볼까 했더니 신발벗고 들어오라해서 귀찮아 패스..

 

 

주차장에서 직진도로와 좌측 용문사 갈림길이 있어 용문사 갈림길로 들어섰는데 어디서 잘못된것인지 길이 사라져 급경사 절개지를 막산으로 내려와 원치 않는 연수리로 하산해야 했다.

 

 

도로 따라 약 50분 정도 걸어서 연수리 버스정류장에 도착했다.  

 

꽁꽁 얼어붙은 상원계곡

 

 

상원사 미륵전 

 

인적없는 마을길 한참 걸어서..

 

하산 도로 지점에 버스 정류장이 있다.  7-1번 버스로 시간표 보다 3분뒤에 이곳 연수리에 도착한다.  17:18분 승차하여 용문구터미널앞에서 하차하여 용문역에서 17:45분차로 귀가.  장군봉에서 상원사 하산길 험한구간이긴 하지만 기억에 남는구간이 되었다.  다시 오고 싶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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