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기도

도일봉, 단월봉, 중원산 일주산행( 양평)

by 아 짐 2022. 6. 19.

일 시 : 2022. 06. 19 (일)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중원리주차장- 중원폭포- 도일봉- 싸리봉- 싸리재- 단월봉- 중원산- 중원리주차장

 

오래전에 다녀온 도일봉, 천사봉을 언제고 다시 찾아야겠다 다짐은 하지만 코스가 만만치 않아 벼르다 오늘 내가 우겨서 양평의 용문산과 인접한 도일봉, 싸리봉, 중원산을 간다.

내가 가고푼곳은 천사봉이었는데 천사봉으로 갈 수 있는 한강기맥갈림길에 도착했을때 체력의 한계를 느껴 중원산으로 방향을 잡았다.

 

 

마을입구에 대형버스 중원계곡주차장이 있고 조금 더 올라오면 중원계곡입구 주차장이 있다.

원점회귀산행을 원한다면 이곳에서 출발하는것이 바람직하다.

 

 

주차하고 화장실옆 등산안내도 따라 산행을 시작 한다.

오늘은 부지런을 떨어서 산행 시작 시간이 일러 여유로운 산행을 할 수 있을것 같다.

 

 

용문산주차장에서 신점리 용계골로 올라 중원산, 도일봉으로 하산 할 수도 있다.

 

 

도일봉 안내 이정목 방향으로 계곡 따라 청량한 물소리를 들으며 산행을 시작 한다.

오늘은 구름이 많고 바람도 간간이 불어주어 산행하기 좋은데 조망은 꽝이다.

 

 

멋진 소나무가 많은 산이다.

 

 

산정은 구름이 덮혀있고..  오후면 걷힐것이라 기대했는데 걷혀도 조망은 그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폭포라고 하기에 조금 민망한 곳인데 중원폭포라는 커다란 이름표를 달고 있다.

소가 깊지 않아 여름이면 물놀이 하는 아이들의 천국이다.

 

 

빈약한 폭포의 모습 ㅋ

 

 

메말랐던 대지에 얼마전 비가 온 덕택에 귀한 물소리를 들으며 산행하는 행복을 누리고 있다.

 

 

계곡 이쪽 저쪽으로 건너며 진행하는데 등로가 너덜로 한눈 팔 수 없는 지역이다.

바위에 물기가 남아 있어 딴전부리다가는 발목 다치기 십상이다.

 

 

중원산 갈림길이다.  나는 도일봉으로 먼저 올랐다 중원산으로 하산 할 예정이다.

 

 

치마폭포 안내목은 있는데 어디가 치마폭포라는건지?  계곡의 폭포 물이 마치 치마처럼 떨어진다는데 눈을 씻고 봐도 없다.

 

 

도일봉을 이곳에서 우측으로 꺽어 올랐어야 하는데 아찌가 직진에도 도일봉이 있으니 계곡길을 선택했다.

내가 아니라고 했는데 아찌가 먼저 가벼려서 따라 갔는데 계곡으로 도일봉을 가려면 능선에서 도일봉 200m를 왕복으로 다여와야 한다.

 

 

도일봉과 싸리봉이 아직도 구름속에 희미하다.

 

 

아래 팬션에서 묵었는지 부부가 앞서서 계곡트레킹을 하다 이곳 통나무 건너기 무서운지 되돌아 가고 울 부부 독무대가 된다.

 

 

노루오줌

 

 

밀림 같은 계곡에 작은 무명폭포가 있다.

 

 

계곡을 건너 우측으로 아찌가 오르고 있다.

 

 

돌탑 신공(?)   참 재주 많으신분들 많다. ㅋ

 

 

이곳에서도 도일봉 오름길이 있는데 계속 직진한다.

 

 

길이 거칠어 진다.

 

 

한참 올라 온것 같은데 아직도 5부?  아직 빡시게 올라야 한다.

 

 

이곳 넓은 바위에 걸터 앉아 얼려온 수박을 먹으니 더위가 싹 가시는 느낌이다. ㅎ

 

 

열나 올라왔는데 이런..  도일봉을 200m 갔다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 와야 한다.

이래서 아래 도일봉 이정목에서 올랐어야 한다.

 

 

도일봉 가는 중..

 

 

금마타리

 

 

중원산 방향도 오리무중..

 

 

제대로 올라 왔으면 이 바위 우측 계단으로 올라 왔어야 한다. ㅎ

 

 

중원산 들머리인 상현마을이 희미하게 보인다.

 

 

안개가 조금 걷혔는지 중원산이 모습을 드러 낸다.

 

 

이제 싸리재, 중원산 방향으로 진행

 

 

200m 빽하는 중 ㅋ

 

 

되돌아 와서 싸리재로..

 

 

바위를 우회하는 급경사 구간이 많다.

 

 

여기가 싸리봉이래요 ~~

 

 

천남성

 

 

싸리재

 

 

하산하고 싶으면 이곳으로 내려가면 치마폭포를 만나는듯..

 

 

관중이 무성한것이 깊은 오지의 산 느낌이다.

 

 

용문산주차장에서 올라오는 신점리 코스 갈림길이다.

 

 

낙옆이 빠질 정도로 수북한데 축축해서 먼지가 없더 다행이다.  이곳을 오르면 단월봉이다.

 

 

단월봉 도착

 

 

용문산 방향을 바라보는데 너무 부연것이 영 아니네 ~~

 

 

오름이 가파르다. 

 

 

비비추

 

 

중원산상봉.  연세가 지긋하신 산님을 만났는데 용문산주차장에서 올라오셨다고.. 연세를 여쭈니 79세라고 하신다.

도일봉으로 올라 다시 용문산 주차장으로 가신다고 하시는데 목소리에 기력이 없으시던데 정말 대단하시단 말씀을 드리고 안전산행 인사를 남기고 헤여졌다.

 

 

조록싸리

 

 

나무에 깊은 구멍이 있는데 누군가 들어가 살것 같은데 무서워서 쳐다보질 못했다 ㅋ

 

 

우회길 있는데 올라가 본다.

 

 

이제는 도일봉을 바라 본다.

 

 

넌 누구니? ㅋ

 

 

중원산 가기 억수로 힘드네 ㅠ

 

 

중원산은 다른 방향에서 올라서인지 새로운 느낌으로 오늘 올라 왔다.

이렇게 힘들었나? 싶고..  오늘 천사봉은 못갔지만 도일봉부터 중원산까지 일주하는것에 만족 한다.

 

 

원점회귀만 아니면 신점리로 내려 가고 싶은데 아쉽다.

 

 

나는 상현마을로 하산 한다.

 

 

어무나?  소나무가 어찌 이런 모습으로?  남자와 여자 같은 느낌이네 ㅋ

 

 

이제 급경사 무진장 내려 간다.

 

 

이제 평화를 찾아 간다. ㅎ

 

 

팬션이 보이는걸 보니 산행도 끝이 나는것 같다.  오늘 여유롭게 긴 시간 천천히 걸었다.

 

 

하얀집 팬션 앞으로 내려 온다.  주차장은 좌틀해서 조금 올라가야 한다.

힘들지만 산행하는 맛이 나는 산행지다.  날씨만 조금만 청명했더라면 좋았을텐데..

중원계곡으로 내려가 땀을 씻고 귀가 하다 구리농수산물 시장에 들러 숭어회 떠서 집에서 뒷풀이를 했다. 

행복한 산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