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2. 10. 15 (토)
참 가 : 조카 지형, 주형, 아찌랑 나랑
코 스 : 주차장- 비선폭포- 등룡폭포- 억새밭- 궁예약수터- 포천정상석- 3코스- 자인사- 돌담병원- 주차장
오랜만에 조카와 산행을 한다.
여름 너무 더워서 저질 체력의 작은 조카 때문에 산행을 건너 뛰었는데 명성산 억새 구경 가자고 했더니 둘 다 좋다고 한다.
아침은 차 안에서 커피와 빵으로 간단하게 해결하고 점심은 유부초밥을 준비해서 억새밭 위 너른 평상에서 맛나게 먹고 저녁은 우리집 옥상에서 텐트 치고 삼겹살 파티로 막을 내리는 풀 서비스를 하는 날이었다 ㅋ
7시에 조카집으로 데리러 가서 8시30분경 산정호수 명성산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이른 시간에 주차장은 이미 만차이고 아래 작은 주차장으로 내려가라고 안내를 해준다. 도로변 갓길도 이미 차량이 점령을 했고..
사람들 정말 엄청 부지런하다.
의정부 포천간 고속도로를 오며 안개가 자욱해 조망 걱정을 했는데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무슨 마법이라도 걸은것처럼 안개가 별안간 사라지고 이렇게 맑은 하늘을 보여 준다.
주차장에서 등룡폭포 지나 정상은 안가고 팔각정에서 자인사로 내려 왔다.
아이들 컨디션을 보고 정상 산행을 결정하려 했는데 몇 달 만에 산에 와서 더이상은 무리겠다 싶어 포천에서 세운 명성산 정상석에서 인증샷을 찍고 하산을 했다.
계곡 물소리는 우렁차고 살포시 단풍이 깃든 모습이 산객의 발걸음은 가볍게 하고 마음을 들뜨게 만든다.
어느 절에서 나온 스님인지 등산객들에게 환우를 위한 시주를 권하시고..
춥다고 점퍼 준비하라 했는데 날씨가 더워 허리춤에 두르고 산행을 하는 작은 조카의 모습이다 ㅎ
바위 모습이 돼지 주둥이 내민 모습 같다.
이곳의 계곡 담을 보면 석회수인듯 부엿다. 이곳이 비선폭포 인듯..
등룡폭포의 시원한 물줄기가 보인다.
이 단을 이룬 등룡폭포의 모습이다.
폭포 아래까지 내려가서 폭포의 모습을 감상하는 사람들
이제 너덜길을 올라 억새밭으로 향한다.
10월9~31일까지 명성산 억새축제 기간인데 오늘 축제 개장한지 일주일 지났는데 억새가 이미 많이 져버렸다.
바람길로 올라 간다.
너무 억새가 펴서 헤푼 모습이라고 해야 하나? ㅋ
산행에 적극적인 큰조카와 함께..
날씨가 좋아 하늘빛과 어우러진 하얀 구름도 멋지다.
계단 좌측 넓은 데크에 자리를 깔고 맛나게 점심을 먹고 단체손님 밀려들어 자리를 양보하라고 밀고 들어 오는 덕택에 우리도 무거운 엉덩이 털고 일어 났다.
꼭대기 팔각정으로 올라 간다.
아이들 사진 찍기 놀이하다 이모랑 이모부도 찍으라고 둘을 강제로 세워 놓는다 ㅋ
국망봉,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화악산(1,468m)의 모습도 보인다.
아랫쪽 맛배기로 억새밭이 조금 남아있고 이미 전멸한 상태다
화악산 중봉을 당겨 보고..
오늘 억새는 별로이고 하늘이 너무 예쁘다.
궁예약수터
사진찍기 놀이에 열중인 조카 ㅎ
실제 명성산 정상은 철원인데 포천에서 이곳에 정상석을 세웠다. 철원 정상까지는 아직도 한참 가야해서 아이들한테 정상까지 더 가자고 했더니 안간다고.. 29살 30살인데 아직도 애기 같은 모습이다. ㅋ
대전차포 훈련장의 모습도 보인다.
저 위로 올라가야 삼각봉 지나 철원 명성산 정상으로 갈 수 있다.
이제 자인사로 하산이다.
1코스로 올라와 3코스로 하산.
내려가는 코스가 엄청 가파르고 너덜지대라 겁장이 작은아이는 벌벌 기어 간다.
어렵게 자인사에 도착 했다. 이제 산행은 끝났고 도로 따라 주차장으로..
2코스 책바위 코스가 뒤에 있다.
낭만닥터 김사부의 촬영장인 돌담병원도 이곳에 있다. 건물 자체가 세트인듯 하다.
일찍 산행 시작해서 하산 시간이 이르니 돌아 오는 도로도 밀리지 않아 편하게 귀가를 마쳤다.
아찌와 조카들은 옥상에 텐트를 치고 굽고 먹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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