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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운길산610m(남양주시)& 수종사

by 아 짐 2023. 1. 14.

일 시 : 2023. 01. 12 (목)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운길산역- 수종사- 절상봉- 헬기장- 운길산- 세정사갈림길- 약수터- 새재고개(고래산갈림길)- 도곡리3리버스종점

 

 

소한도 지나고 다음주면 대한인데 날씨는 마치 봄날 같다.  집에서 노는것도 무료하고 산에 가서 놀다 와야 겠다.

오늘은 조금 부지런을 떨어 경의중앙선을 타고 운길산을 가려고 한다.

돌곶이역에서 6호선타고 태릉역에서 7호선 환승하여 상봉에 내려 중앙선을 타고 운길산역에서 내려 산행을 한다.

오늘은 상봉역 대기시간도 길지 않고 절묘하게 타이밍이 좋다.

 

 

운길산역 2번 출구로 나와 잠시 산행지도를 쳐다 보고 수종사 방향으로 진행

 

 

선로 아래를 통과하여 세정사로 가려면 거미박물관 방향으로 가야 한다.

 

 

우측 다리를 건너면 도로를 따르게 되고 나는 좌측으로 진행.

 

 

오늘 이동한 궤적.  세정사에 야생화가 많아 봄이면 인기가 많은 곳이지만 거의 차량을 이용해 사진만 찍고 사라지더라는..

도보로는 볼것도 없는 조금 지루한 도로 길이다.

 

 

아래는 말끔한 얼굴로 맞이하던 산길이 올라 오니 북사면에 눈이 조금씩 보인다.

 

 

뭔가 허연게 눈에 띄어 당겨 보니 진중2리 산제사 상석이라고 씌어 있다.  시산제 지내는곳인가 보다..

 

 

조망이 열리니 예봉산 강우센터가 보인다.

 

 

쉼터에 앉아 과일 먹고 휴식

 

 

이곳에서 직진은 수종사를 거치지 않고 운길산 정상 가는길이고 나는 우측 수종사로 간다.

 

 

우측으로 절상봉과 수종사가 보인다.

 

 

일주문을 파란 천막으로 덮어 놓으니 아름다운 불이문이 볼품이 없다.

 

 

좌측은 절상봉을 오르지 않고 곧장 운길산으로 오르는 등로이고 나는 우측 수종사로 오른다.

 

 

수종사 찻집 삼정헌 툇마루에 커다란 개가 순하게 드러 누워 있다.  털이 길고 순하고 물을 좋아한다고 한다.

우리 부부는 개를 좋아 하지만 집안에서 키우는건 절대 불가라 이렇게 개만 보면 좋아 한다.

아찌는 간식으로 들고 다니던 육포를 꺼내 주기도 하고..

개가 완전 엄마바라기인듯 하다.  부럽다 ㅎ  산행중에도 삼보이상은 앞서가지 않는다고 한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풍경인데 날씨가 좋치 않아 깔끔한 맛이 없어 아쉽다.

 

 

수종사를 찾는 이유는 두물머리의 멋진 풍광을 보기 위함이고 세조가 심었다는 이 은행나무를 보기 위함이다.

 

 

은행나무 맞은편으로 운길산 정상으로 향하는 가파른 등로가 기다 린다.

 

 

눈이 있을때에는 미끄럽고 질척거리고 했던것 같은데 겨울산인데 말끔하다.

 

 

날씨가 더워 바람막이도 없이 셔츠 바람데 다녀도 춥지가 않다.

 

 

용문산과 백운봉이 아스라이 보인다.  정상은 눈이 하얗게 뒤덮였네..

 

 

가야 할 운길산 정상

 

 

산자와 죽은자의 모습 ㅎ

 

 

절상봉을 거치지 않고 운길산 정상으로 올라 올 수 있는 코스가 우측으로 있다.

 

 

앞에 봉우리를 올라갈까 말까 망설이던 아찌가 우측으로 우회한다.

 

 

우회하여 내려오니 헬기장이다.  여름이면 막걸리 파는 좌판도 있는데 평일이고 겨울이라 아무도 없지만 따사로운 햇살이 기다리고 있다.  정상에 올라가면 추울까봐 아찌가 서있는 풀섶에서 점심을 먹고 간다.

 

 

정상 가는 길

 

 

두물머리도 바라 보고..

 

 

용문산도 바라 보고..

 

 

예봉산도 바라 보고..

 

 

구름이 가다가 산에 걸려서 멈춘다고 하여 운길산이라 불린다고 하며 강원도 금강산에서 발원하여 화천, 춘천을 거쳐 약 371km를 흘러 내려온 북한강물과 대덕산에서 발원하여 영월, 충주를 거쳐 흘러 내려온 남한강물이 서로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산수가 수려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안내판에 써있다.

 

 

한국의 마테호른이라 불리우는 뾰족한 백운봉이 잘 보인다.  앞쪽에는 청계산, 부용산, 하계산 줄기가 이어지고..

 

 

이제 하산 해 볼까?

 

 

가파른 암봉에 발판이 있어 고맙게 내려 오고..

 

 

이 바위를 올라 서면 다시 뚝 떨어 진다.

 

 

좁고 바닥에 눈이 있어 조심조심..

 

 

하산길은 음지라 눈이 많은데 아이젠을 착용해야 할 정도는 아니어서 불안에 떨며 그냥 간다 ㅋ

 

 

중간에 이런 멀쩡한 길이 많은탓이다 ㅎ

 

 

뒤돌아 본 운길산 정상

 

 

오르면 우회하고를 몇차례 반복하고..

 

 

직진해도 되고 우회해도 되고..

 

 

다시 친절한 안내판이 양갈래길을 안내한다.

 

 

갈림길에서 계속 우측 눈길로 간다.

 

 

예봉산 갈림길 쉼터에서 나는 새재고개로..

 

 

문원산을 안가봤는데 진달래가 유명한 산인데 봄에는 갈 수 있으려나..

 

 

이제 이런 평탄한 고속도로를 간다.

 

 

약수터에서 갈증 해소도 하고..

 

 

좌측부터 쭉 지나온 능선

 

 

이곳은 새재고개로 고래산, 갑산 갈림길이다.

 

 

도심역 방향 진행

 

 

버스종점에 도착하니 버스가 이미 들어와 기다리고 있다.  부랴부랴 뛰어서 승차하니 금방 출발한다.  기분 좋다 ㅋ

갑산 안내석 좌측으로 조조봉, 갑산으로 이어지는 등로가 있는데 저곳도 미지의 등로가 기다리고 있다.

기다려~ 나 시간 많아 ~

버스를 타고 도심역에서 내려 중앙선을 타고 귀가..  오늘 하루 또 잘 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