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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락산 도정봉 눈 산행

by 아 짐 2024. 1. 19.

일 시 : 2024. 01. 17 (수)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장암역- 석림사능선- 도정봉- 도정봉능선- 동막봉- 만가대갈림길- 동막골- 동막중학교- 발곡역- 회룡역

 

 

근 2주만에 산행을 하는것 같다.  시간이 있으면 날씨가 너무 안좋고 날씨가 좋으면 내가 시간이 없고..

안타까운 시간이 지났다.  어제도 일이 있어 외출을 하는데 날씨가 너무나 좋았다.

정작 오늘 산행을 하려고 아침에 창밖을 보니 북한산이 흐릿한게 날씨가 안좋은것 같고 비, 눈 예보가 있다.

어찌되었든 현재 비는 안오니 느즈막이 집을 나섰다.

 

 

장암역에서 내려 박세당고택 옆을 지나 평상시 다니지 않던 코스로 오르기로 한다.

 

 

평상시 장암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직진을 하여 석림사로 향하는데 오늘은 이곳에서 좌측 능선으로 오른다.

 

 

처음가보는곳은 아니고 오랜만에 찾는 코스다.  등산채비를 하는데 싸래기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싸래기눈이 제법 눈답게 내리기 시작하고..

 

 

석림사 뒤쪽 능선.. 석림사능선으로 걷는다.  능선으로 걸으니 멋진 수락폭포를 못보는군 ㅎ

 

 

좌측 슬랩으로 올라가는 길도 보이는데 바위에 눈이 있어 우측으로 편하게 간다.

 

 

날씨가 춥지 않아 땀을 닦고..

 

 

바위 사이로 오르니 시야가 열리는데 오늘은 원거리는 포기해야 한다.  가운데 계곡에 쌍암사가 살짝 보인다.

 

 

진행해야 할 도정봉 능선을 배경으로 한컷 ㅎ

 

 

바위지대를 만나니 조심조심 진행한다.

 

 

아무래도 아이젠을 착용해야 산행이 수월할것 같아 이곳에서 아이젠 차고 배낭커버 씌우고 간다.

 

 

우측은 정상 방향인 기차바위 코스이고 나는 도정봉을 가기 위해 직진한다.

홈통바위에서 올라 오는 산님 한 분 만났는데 정상에서 도정봉으로 가신다고..

그리고 하산할 때까지 아무도 보지 못했다 ㅎ

 

 

내가 좋아하는 전망바위가 우측에 있는데 아찌는 미끄럽다고 씽하고 가버리니 나도 쫄레쫄레 따라간다 

 

 

흑석초소갈림길에서 나는 도정봉으로..

 

 

저 바위가 내가 좋아하는 전망바위인데 눈땜시 못올라갔을듯 싶다 ㅎ

 

 

도정봉 도착했다.  점심도 먹어야 하는데 눈이 많이 와서 난감하네~  이래서 쉘터를 장만해야 하는디..

 

 

뒤에 오시던 산님 안미끄러운지 도정봉 정상 바위로 올라 가셨다.  우린 패스 ~

 

 

이제 저 건너 동막봉으로 간다.

 

 

쌍암사 갈림길에 도착했다.

 

 

쌍암사로 내려가는 코스를 막아 놓았다.  등산로를 폐쇄한것인지..

 

 

오랜만에 동막봉으로 오르니 등로가 생소하다 ㅋ

 

 

동막봉 정상의 모습이다.

 

 

벙커에 들어가 눈을 피해 점심을 먹어볼까 했는데 입구를 철조망으로 막아 놓았다.  사람들이 들어가서 지저분하게 만들어 놓으니 그랬겠지..

아랫쪽 우람한 나무 아래 밥상을 펼쳤지만 내리는 눈을 막아주지는 못했다.

그나마 점심을 빵과 커피로 먹으니 천만다행이었다.  후다닥 허기만 채우고 일어섰다.

 

 

후다닥 점심 먹고 일어나 진행하다 다른 벙커를 만났는데 이곳은 깔끔하고 입구를 막아 놓치 않았다.

 

 

만가대초소 갈림길에서 나는 동막골로 진행.

 

 

좌, 우로 로프가 매여 있는데 좌측으로 내려가려던 아찌가 다시 올라 온다.  경사도가 급해서 우측으로 가자고 한다.

스틱 아찌한테 넘겨주고 밧줄에 의지해 잘 내려 왔다.  오랜만에 찾은데다 눈까지 오니 이런 코스가 있었나 싶다 ㅎ

 

 

동막봉에서 이어지는 만가대능선의 모습

 

 

293.6m 삼각점봉을 지나고..

 

 

이제 동막골 신곡능선으로 향한다.

 

 

의정부 천보산으로 이어지는 소풍길 시그널

 

 

급경사구간 내려서면 오늘 산행은 끝이 난다.

 

 

동막골 사방댐이 있는 계곡에 도착했다.

 

 

계곡을 건너 동막골초소로..

 

 

계곡 건너 뒤돌아 본 하산길

 

 

고가 차도 아래 통로를 지나서 회룡역으로 간다.

 

 

파랑색의 통로가 산뜻하다.

 

 

우측은 노강서원을 좌측은 왠 바다를 그렸는지..  암틍 시원하고 깔끔하고 이쁘다.

 

 

동막중학교를 지나 아파트 단지를 지나면 도로변 의정부 경전철 발곡역을 건너면 회룡역으로 간다.

오래전 의정부 살았을때랑 너무나 많은 변화가 생겨 처음 오는 사람이라면 옛 경치는 상상도 못할 정도로 바뀌었다.

오늘 비가 오면 어쩌나 걱정하면서 집을 나섰는데 따사로운 날씨임에도 눈이 내려 줘서 너무나 고마운 하루였다.

올 겨울은 눈이 많이 오는것 같다.  눈이 많이 오면 풍년이 든다고 하는 소릴 들었던거 같은데 맞나? ㅋ

암튼 풍요로우면 좋은것이니 도심도 농촌도 풍성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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