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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상운산1,114m 천문봉(쌍두봉)1,38m

by 아 짐 2024. 5. 21.

일 시 : 2024. 05. 16 (목)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운문산자연휴양림- 대피소좌측능선- 상운산동봉- 귀바위- 상운산- 안부- 쌍두봉- 안부- 부처바위- 제1주차장

 

 

밤새 많은 비가 내렸다.  텐트 지붕으로 퍼붓는 빗소리에 자장가 삼아 비몽사몽 자고 일어나니 아침에 비는 개었는데 텐트가 젖어 있어서 걷기가 불편하여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아침을 먹고나니 다행인것이 바람이 많이 불어 텐트가 어느정도는 말라서 정리를 할 수 있었다.

아침에 들머리 때문에 어제 올라가 봤던 들머리까지 갔다 다시 내려오길 몇번 했다.

폭포를 내려올때 들리고 좌측 희미한 능선을 찾으려니 잘 보이지 않아 몇번을 오르내려야 했다.

 

 

2주차장 위쪽 다리를 건너서 대피소 앞까지 가야 한다.

산장쪽으로 올랐다면 대피소 다리를 건너면 희미한 들머리가 보인다.

간밤에 비가 와서 계곡 물소리도 우렁차고 용미폭포가 볼만할것이란 기대감이 생겼다.

 

 

산장쪽에서 올라온다면 대피소 옆으로 이 다리를 건너야 한다.

 

 

다리 끝 나무 뒷쪽으로 희미한 등로가 보인다.  긴가민가 하며 올라갔는데 맞다.

 

 

들머리에는 아무런 표시가 없었는데 올라오니 이정목이 있다.

 

 

많이 이용하지 않는 코스 같은데 길 찾기 어렵진 않았다.

 

 

등로에 삼각점이 있다.

 

 

산속에 난데없는 수신기가 있네..

 

 

빡센 오름에 키 높은 산죽길이 많다.

 

 

이정목은 다 떨어지고 하나만 바닥에 남아 있다.

 

 

산앵도

 

 

상운산 동봉에 도착했다.  이정목 글씨가 다 지워졌는데 간신히 식별은 가능하다.

 

 

문복산 

 

 

언양시가지

 

 

지나온 능선

 

 

문복산을 배경으로..

 

 

상운산 정상을 향하여..

 

 

애기나리

 

 

골짜기에 자리한 휴양림과 학대산, 문복산이.. 

 

 

진행해야 할 쌍두봉 능선

 

 

부처님의 귀를 닮았다는 귀바위

 

 

애기나리

 

 

마지막 만난 철쭉이 아닐까 싶다.

 

 

바위 우회하다 뭐가 찝찝해서 기어 올라갔더니 정상이다 ㅋ

 

 

오래전 산행기에는 세워진 정상석이 있던데 천고지가 넘는산에 정상석이 이게 뭐꼬?  남사시럽구로 ㅠ

 

 

헬기장 뒤로 상운산 정상이..  쌍두봉을 찾고 있다 ㅎ

 

 

?

 

 

지도에서 쌍두봉이 400m라고 표기되어있는데 여긴 1키로다 

원점회귀를 해야 해서 쌍두봉을 갔다 다시 이곳으로 회귀해야 한다.

 

 

쌍두봉이 아니고 천문봉이다.  더 진행하며 지도를 보니 쌍두2봉이 나온다.  천문봉이 쌍두봉으로 나오고..

다시 천문봉으로 돌아와 휴양림 갈림길로 진행

 

 

휴양림갈림길로 돌아와서 하산이다.

 

 

부처바위인데 어떻게 보아야 부처님이 보이는지..

 

 

이곳을 내려서며 여승을 만났는데 너무나 예쁘게 생긴 민머리의 스님이 길을 묻는다.  

휴양림으로 내려간다고.. 해인사 스님이신데 하안거로 석남사에 왔다 쌀바위를 보려고 가지산을 가셨는데 못보았다고..

우리는 폭포로 갈 예정이라 우린 우측으로.. 스님은 좌측 주차장 방향으로..

 

 

용미폭포 하단 너덜지대에 왔는데 용미폭포가 어디에 있는지 정보가 하나도 없어서 모르고 아래로 내려갔다 ㅠ

용미폭포는 너덜 상단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몰랐다.

 

 

올라가는 계단 옆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이길래 뭐하러 저기까지 올라갔다 내려와 하며 잘난체 하고 내려갔는데 이것이 문제였다.  어제 비가 와서 폭포에 물이 있었을텐데 어째 물소리가 하나도 안들렸을까 의아하긴 하다.

 

 

내려가며 아무리 두리번 거려도 폭포가 보이지 않아 다시 올라가 보고.. 설마 너덜 위에 폭포가 있다는 생각은 1도 못했음.

 

 

폭포를 보겠다고 이쪽으로 하산을 했는데 처음 시작부터 오늘 엄청 꼬여서 헤매는게 일상이 되버렸다.

별안간 준비없이 산행 한 결과다 ㅋ

 

 

산막지나 2주차장으로..

 

 

쇠별꽃

 

 

2주차장 도착.  영알에서 비 인기 산이지만 비온 뒤 깨끗한 조망에 마지막날 산행을 마칠수 있어 다행이다.

비가 계속 왔더라면 아마도 집으로 그냥 갔을텐데 아침에 개인 맑은 날을 선사해 주어서 너무 감사 ^^

오늘은 천고지가 넘는산인데 별로 힘든줄 모르고 산행을 했는데 어제 봉래산은 너무나 힘들었다.

힘듬은 높이가 문제 되지 않는것 같다.  마음의 자세가 문제인듯 ㅋ